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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9월 27일, 구글의 14번째 생일이도 한 이날, 구글 회장(Executive hair Man)인 에릭 슈미트 Eric Schmidt가 한국에 왔었습니다. 28일에는 초청세미나가 있다고 해서 살짝 기대를 했는데 유튜브에서 중계를 하더군요.



28일 금요일, 구글 에릭 슈미트와 대화 (Morning Chat with Google's Eric Schmidt)


물론 바쁜일이 있어서 생중계로 보진 못했고... 나중에 이 영상을 유튜브에서 시청했습니다. 1시간 가량 꽤 길게 진행되더군요. 연세대총장님의 인사말이 꽤 길어서 좀 당황했습니다만... :) 전체적으로 매우 관심있게 봤습니다. 


내용이 깊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이 참여해서 에릭슈미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중요한 부분부터 보려면 7분 40초부터 보면 된다)



★ 제 주위를 끌었던 부분을 정리해봅니다.

6분 45초:  잘 보면 에릭 슈미트 회장이 넥서스7을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 두는 것을 볼 수 있다.

10분 15초:  그래... 한국은 안드로이드 왕국이다. (ㅡㅡ;)

14분 30초 : Gangnam Style을 '갱남 스타일'로 발음하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갱남하니까 좀 Gang같아서 이상하네.



'청년들이여 기업가 정신을 가져라' entrepreneurship


혁신적인 힘이 젊은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이유는 '겁이 없기 때문_Less to lose'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젊었을 때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가정신을 젋어서 부터 가져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나이가 들면 혁신적인 도전정신을 발휘하기가 여러모로 힘들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위험을 감수하여 사업가정신을 실천하기 바란다.


19분 : 에릭 슈미트가 넥서스7을 꺼낸다. You can have it이라고 하는 걸 보니 진행자에게 넥서스7을 선물해주는 듯. 한국어로 셋팅을 한 것을 보면 6분 45초에서 안주머니에 넣을때 한국어로 셋팅을 하는 친절함까지 있었나보다. (근데 진행자는 뭔지 몰라서 그런지 넥서스7를 받아들면서도 'I'll definitely try this'라고만 하고 간단하게나마 'Thank you'라고 감사도 표현 안하네. ㅡㅡ; 나중에 돌려주었을까?)



★ 학생들의 질문이 시작된다.


대학생일 때부터 CEO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까?

아니요. 오히려 CEO가 되는 건 바보같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는 대학생때 프로그래머였는데.... 중략)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CEO가 되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CEO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며 한단계 한단계 지식의 발판을 마련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학생일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CEO가 되는 역량은 아주 나중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아마 지금 여러분의 주변에는 남보다 똑똑하고 기발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따라가십시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주역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면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전 정말 구글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면 구글에서 일할 수 있나요?


좋은 질문이군요. (웃음) 한국엔 좋은 인재가 많으니 우리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알려드려야 겠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뽑을때 첫번째로 학생활동 및 성적을 매우 중시합니다. 실제 일하는 것과 학교성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생각은 달라요. (어느정도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수한 성적을 가져야하죠)


우리가 원하는 인재상은 매우 스마트하면서도 유연한 사고를 할 줄 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물론 어떤 분야의 사람을 뽑느냐에 다르지만... 그 분야에서 매우 특출나야 해요.


그리고 우리는 특별한(Unusual) 사람을 뽑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로켓과학자나 올림픽 메달을 딴 사람을 고용했죠. 어떤 분야든 그 분야에서 재능과 노력으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이 제 생각에는 특별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구글에서는 팀으로 일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팀웍이 잘 맞아야 한다는 거죠.



구글 면접질문은 매우 특이하다는데...?


네 그렇습니다. 절대 예측불가능이죠. 만약 여러분의 몸이 엄지손가락만한 사이즈로 줄어들어 믹서기 안에 들어가게 되었고, 믹서기의 칼날이 여러분을 갈아버리기 바로 직전이라면, 여러분은 과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ㅡㅡ;;;) 

4년 뒤에 제 질문에 대답을 하러 찾아오십시오. (ㅡㅡ;;;;)



글로벌리더가 가져야할 역량은?


세상은 매우 넓습니다. TV를 보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직접 눈으로 세상을 볼 기회를 만드세요. 국제적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매우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일한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적인 안목을 가지는 훈련을 하세요.




당신의 리더십은 스타일?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해야하죠. 토론이야 말로 가장 좋은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모든 의견을 수렴했을 때에야 비로써 모두가 원하는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49분 30 : 쉐릴 샌드버그의 일화를 질문한다. 그런데 래리페이지로 통역하고 조금은 혼란스럽다. 에릭 슈미트가 쉐릴 샌드버그에 관한 질문인 것을 눈치채고 그에대한 코멘트를 하는데 조금은 시원찮다. 이 부분이 궁금하다면 :: 에스티마님의 글 :: 을 참고하도록 하자 ^^


 


'Yes' is a very powerful word. Try to say 'Yes' to a new opportunity comes along. Don't just sit there and wait.


마지막으로 이 세미나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진행은 약간 어설픈 것 같았지만, 에릭슈미트의 리더쉽 &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을 의역으로 정리해보니 생각할만한 부분도 많군요. 


여기서 드는 의문. 사회자는 넥서스7에릭슈미트로 부터 선물 받은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꽤 의미있는 선물을 받은 것 같은데... 공석에서 간단하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면 좋았을 것을...  사회자의 진행이 에릭슈미트를 초청한 세미나의 분위기와는 잘 맞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은데... ^^ 그냥 그려려니... 하는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



* '셰릴 샌드버그, 로켓에 올라타라' 라는 질문을 던진 학생의 페이스북을 찾아 들어가보니 내가 아는 연세대사람이랑 '지인'이다. 페이스북이란 네트워크안에서 지구는 참 좁은 공간이군...



댓글
  • 프로필사진 지니가다 질문들중 몇 개 빼곤 연대생이 질문한게 맞나 싶을 정도의 수준이네요. 2012.10.08 18:3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링크 좀 그런감도 있죠 ^^ 2012.10.08 20:52 신고
  • 프로필사진 어이없음 정말 저 아나운서인지 된장인지 뭔지..영어를 드럽게 못하대요..
    구글회장데려다놓고..어째 저런 비에스같은 얘를 앉혀서;;나참 보다보다 답답해서 글쓰네요
    저 사회자 이름뭐에요? 전문가를 데려다놔도 시원찮을 판에 어디서 저런 bs같은 것이 나와서
    해석도못하고 스피킹도못하고;; 나참 구글회장이 한심하게 생각했겠어요;
    2012.11.07 02:3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링크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 조금 생각을 해보매 눈 앞에 에릭 슈미트가 있다면 누가 진행을 했어도 많이 부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저라도 에릭 슈미트앞에서는 많이 긴장해서 원 실력이 나오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그나마 매끄러운 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2012.11.07 2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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