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C5 (Bowers & Wilkins C5) 비앤더블유 이어폰 : 나의 첫번째 명품

2013. 1. 5. 08:30I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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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사의 Turbine Copper 이어폰을 처음 열어봤을때 생각이 나네요. Life is too Short to listen to bad headphones. 라는 문구가 프린트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오랫동안 갖고싶었던 B&W c5를 영입했습니다. Bowers & Wilkins는 하이파이 오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만한 브랜드니 제가 이렇다 저렇다 소개하기는 그렇구요... 아무튼 P5란 가죽외관에 멋진 헤드폰과 C5란 저음이 풍부한 이어폰 제품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면 잊기 어려운 멋진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이코에서 국내 A/S를 책임져 준다. ^^





구성품은 간단. 파우치 안에는 추가 이어팁이 들어있다.


수백개의 쇠구슬이 공간감을 극대화 주는 B&W C5만의 특이한 디자인





아마 이 이어폰을 처음 보는 분들은 왜 저렇게 케이블이 고리처럼 올라와있지? 의문을 갖게 될 것입니다. 디자인부터 의미가 남다른데 어떤 분은 혹평을 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건 착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기 전에 이 이어폰을 집어던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사람 귀는 다 다르니까... 저에게는 매우 편하고 이어폰이 귀에서 빠질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시켜주어 좋았습니다.


저 고리 크기를 조절한 뒤 귓바퀴 안에 눌러 고정하는 타입이거든요 ^^ 꽤 획기적이기도 합니다. 원하면 케이블 고리를 해체할 수도 있습니다. ^^


단단하게 고정이 되기 때문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마구 흔들어도 절대 안빠집니다. :)





이어팁은 가장 작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터널이 큰 편입니다. 이어팁 분야에 기술적인 것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저음에 유리한지 고음에 유리한지는 모르겠네요 ^^ 그냥 들어보고 저랑 가장 맞는 이어폰이 C5라고 생각하게 되어 선택했습니다.




B&W C5는 저음의 양이 정말 많죠. 초저음 이어폰이라고 해도 됩니다. 마치 이어폰 속에 우퍼가 들어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죠 ^^ 음색형이라기 보다는 음장형이기 때문에 왠만한 헤드폰이 무색할 정도로 공간감이 넓은 것이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흔히 말하는 에이징(Burn-in)으로 길을 들이면 소리가 더 부드러워진다는데... 그 미묘함을 느끼기에는 제 귀가 그리 황금귀인것 같지는 않아 특별한 번인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저음이 부스트가 되어 있어서 B&W c5를 기피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외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게되면 외부 소리에 의해 저음이 많이 상쇄됩니다. 그런면에서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사용을 많이 하게 되는 이어폰은 저음 부스트형 이어폰이 나쁜것 같지는 않아요 ^^ 괜찮은 밸런스입니다. 물론 그래프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음과 중저음에 치중되어 있고, 중음은 과감하게 버린 이어폰입니다. 다만 고음은 좋은 편입니다.


아무튼... 전에 옵티머스G 이어폰, 쿼드비트 후기글에서도 그랬듯... 컴플라이 폼팁을 사용하게 되면 다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 아참... 비앤더블유 C5의 가격은 27만원 정도입니다. 동급 가격대에서 이것보다 만족스러운 성능의 이어폰은 없는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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