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알파350, 니콘 d60, 캐논 450d 사용기 및 구입가이드 (당신도 450d와 a350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2008. 5. 2. 05:16사진📷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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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알파350, 니콘 d60, 캐논 450d 사용기
(당신도 캐논 450d와 소니 a350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링크의 DSLR카메라 구입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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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  저는 알파유저임으로 소니카메라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


 

>> 1. 니콘 d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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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은 DSLR보급기를 컴팩트 카메라처럼 접근하기 쉽게 포지셔닝 하려는 것 같다 -

니콘 d60은 d40x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소는 1000만화소. 일단 단점을 따져보면, 카메라에 모터가 들어있지 않아서 AF렌즈가 아니면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라이브뷰가 되지 않는 다는 점, 그리고 측거점이 3개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장점은 모터가 없는 대신 매우 가볍워, 휴대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니콘 특유의 시원한 뷰파인더와 탁월한 셔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제품은 찍은 사진을 카메라에서 옵션을 지정해 후보정을 할 수 있으며, Stop Motion Movie란 기능이 새로 생겼는데... 여러장 찍은 사진을 사용하여 애니매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AVI파일로 저장가능..) DSLR카메라 답지 않은 약간 엉뚱한 기능인데... 과연 쓸일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 아마도 니콘은 중급기 시장에서는 최고 스펙을 가진 모델을, 그리고 보급기 시장에는 DSLR이라기 보다는 컴팩트카메라와 같은 느낌으로 포지셔닝하려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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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간소화된 느낌의 니콘 d60. 약간은 DSLR스럽지 못한 모습이다.. 하지만 매우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사용감 및 인터페이스 :  바디는 니콘이 항상 그렇듯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매우 단단한 느낌입니다. 메모리는 SD카드를 사용합니다. 아쉽게도 인터페이스가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 버튼을 간소화 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ISO를 바꾸려면 일일히 메뉴에 들어가서 바꿔줘야 함으로.. 상황에 맞춰서 감도를 조절해야 하는 DSLR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ISO버튼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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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60/ ISO 1600/ 100%크롭 이미지 -

화상 :  니콘은 고감도 상에서 특유의 노이즈를 보여줍니다. 화상이 약간 흐트러지는 듯한 노이즈라서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총평 :
니콘 d60은 DSLR을 조금 써본 사람들이라면 약간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쓸만한 DSLR카메라가 가져야 할 것들이 하나씩 빠져있고, 오히려 컴팩트카메라에 적합한 기능들이 덧붙여진 카메라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제품은 사실 니콘 유저라면 약간 실망하지 않을까 우려해 봅니다. (그렇지만) 다소 적은 3개의 측거점, AF모터의부재, 약간은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의 단점을 극복하고 가볍고, 좋은 이미지를 얻기 위한 카메라라고 초점을 맞춘다면 가격 대 성능비가 그리 나쁘다고 볼 수는 없네요... (하지만..) DSLR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그리 추천해드리고 싶은 모델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조작이 생각보다 어려워 복잡한 메뉴를 여러번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을 공부해보려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 카메라는 깔끔하고 가볍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이 너무 많아... == 별점은 ★★☆


 

>> 2. 캐논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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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은 보급형 DSLR카메라의 새로운 표준규격을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

캐논 450d는 기기의 완성도가 뛰어난 모델입니다. 화소는 1200만화소. 일단 단점을 말해보자면,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실전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반쪽짜리 라이브뷰, 캘빈도수로 조절 불가능한 화이트밸런스, 될법도 한데 고감도 ISO3200이 지원안되는 점, 많이 달라져 조금 쓰기 어려운 인터페이스, 등입니다. 장점은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 조금씩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사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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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뷰때문에 생긴 여러가지 버튼 때문에... 익숙해지려면 약간 시간이 걸린다.-

[여기서 잠깐] : *라이브뷰*란 컴팩트카메라 처럼 LCD창에서 화상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

사용감 및 인터페이스 : LCD창이 커지고, 인터페이스는 컴펙트 카메라인 익서스와 비슷해 지는 등, 역시 캐논의 신제품도 여러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규격이 바뀌었다는 점, 그리고 SD메모리카드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둘다 단점이 될 수도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사항인데...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패스... ^^; LCD창이 커다래서 보기는 좋지만 요즘은 DSLR카메라 LCD창이 다들 커져서 "와 커서 좋은데!!" 라고 감탄할 만큼은 아니라 약간 아쉽습니다.. ^^; 조작은 생각보다 약간 복잡한데... -_-; 라이브뷰에서 초점을 잡는 방식이 두가지라는데... 설정을 바꾸고 버튼을 누르고... 익숙해지려면 약간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이브뷰는 되지만, 소니의 돌출형 LCD창을 보고 있노라면 캐논450d의 라이브뷰는 별로 실용적이지 않네요... 쓸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드는데... ;; 이것 또한 약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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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450d로 촬영한 이미지 -


화상 : 화상은 수준급, 고감도에서도 매우 좋은 노이즈 억제력을 가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총평 : 이번 캐논 450d는 그 동안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은 스팟측광도 추가되는 등 DSLR보급형 카메라가 갖출 것은 다 갖추고 나왔습니다. 다 좋은데, 저는 약간씩 모자란 기능이 불만입니다. 그것이 뭐냐면, ISO 3200이 없다는 점 (넣어줘도 될텐데 -_-;) 화이트밸런스가 캘빈도수로 조정이 안된다는 점 (내가 정말 많이 쓰는 기능인데), 그리고 라이브뷰가 아직 완성된 기술이 아니라서 셔터랙이 있다는 점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입니다. 즉 니콘 d60은 있어야 할것들이 빠져있다는 느낌이라면, 캐논 450d는 있어야 할 것은 있는데... 무언가 하나씩 비어있는 느낌입니다.. ^^;; (그렇지만) 캐논 보급기는 가격이 조금 비싼 것처럼 보이는 것만 제외하면 좋은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기 전체의 성능이 완성도가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조금만 신경 써줬더라면... 그래도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은 좋다... ==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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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신제품의 다크호스인 a350. 이 제품은 칭찬하고 싶은게 많다.-

소니는 a200부터 정말 좋은 색감과, 뛰어난 기능성과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번 a350은 완성된 라이브뷰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주목받는 모델입니다.

화소는 1400만화소. 단점을 말해보자면, 연사가 초당 2.5이라는 것과, 미세한 수치로 작게 보이는 뷰파인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장점은 라이브뷰 상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촬영이 이루어 진다는 점, 이것 하나로 단점들을 모두 보완해주기 때문에 실전 기능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LCD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시점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라이브뷰모드 상에서 촬영시 텔레컨버터란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줌인 아닌, CCD를 분할하여 확대하여 촬영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 직접 사용해본 결과, 꽤나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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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뷰 상태에서 바로 초점이 잡히고 바로바로 촬영이 되는 완성형 라이브뷰, 정말 놀랍다 -


사용감 및 인터페이스 :  a350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틸트(돌출해서 직접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LCD입니다. 단점이라면 뷰파인더로 찍을시에 얼굴에 약간 닿는 다는 점인데 익숙해지면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LCD창의 각도를 조절해서 사진을 찍어보는 묘미가 정말 자랑하고플 정도로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페이스도 불필요한 버튼이 없고, 거의 모든 설정을 FN버튼을 눌러서 조절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DSLR카메라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을만한 편리한 인터페이스입니다.. ^^;) 메모리는 CF카드를 사용하며, 색감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스타일 기능이 매우 활용도가 높다는 점, 그리고 LCD창에서 바로 초점을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에 가까운 라이브뷰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화상을 보며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랬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정말 칭찬을 할 수 밖에 없네요. 화이트밸런스도 캘빈 수치로 조절이 가능하고 칼러필터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하게 자신만의 색감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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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0만 화소라는 높은 화소 덕분에 매우 디테일한 화상을 가질 수 있다 -


화상 : 화소가 높기 때문에 타 기종보다 높은 디테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네요.

총평 : 이번 소니 a350은 DSLR카메라를 구입하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모델입니다. 누가 뭐래도 소니 a350의 라이브뷰기능을 한번 써본 사람은 칭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높은 화소도 큰 몫을 합니다. 다만 연사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것 때문에 소니는 a300이란 모델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타 기종보다는 약간 무겁지만, 생각보다 경량이고, 무엇보다도 LCD창의 각도를 변환하여 로우앵글과 하이앵글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촬영시 더 이상 엎드리거나, 발꿈치를 들고 촬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실용성도 매우 돋보입니다. 소니는 이번 신제품에 필요한 것은 다 투입한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손떨림보정이 있다는 것 때문에 DSLR카메라를 사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

== 완성형 라이브뷰는 정말 최고!,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 구입할만한 메리트가 있다... ==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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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어딜가도 DSLR카메라입니다... 길거리를 나서면 온통 사진찍는 사람들입니다. -


>> 정리하며...

역시 처음에 우려했던 것처럼... 소니 a350의 칭찬을 하면서 끝나버렸습니다. 아쉽게도 펜탁스카메라를 다루지 못했네요. 펜탁스는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제가 써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_-; 이번 DSLR보급기 신제품은 캐논 450d와 소니 a350의 대결구도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이미 출시되어 있는 두 제품이 가장 눈에 띄고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제 생각을 말해볼까요? 캐논 450d가 인지도 때문에 더 많이 팔리겠지만 저는 소니 a350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 (제가 알파카메라 유저이기때문에 소니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은 걸 지도 모릅니다.) 일단 많은 부분에서 소니 카메라는 동급기종에서 항상 우수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색감이 매우 뛰어나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아무래도 캐논 450d를 사려고 했던 사람들이 조금 더 생각하면 소니 a350이나 a300을 선택하지 않을 까 싶네요. 저도 속으로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알파카메라 유저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제 주위에 450d와 a350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무엇을 사던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저라면 가격이 저렴한 a300을 사겠습니다. ^^)
어떤 카메라를 선택하든, 호감이 가는 카메라를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카메라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찍사(찍는 사람)가 좋은 사진을 남기는 것이니까요..~
스펙 차트를 갖다좋고 분석해보는 것도 좋지만, 그래봤자 큰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핵심만 뽑아볼까 시작했지만 글만 많은 제 비교기를 마칩니다.. ^^;

Link // Minseok
2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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