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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서 무시하지 못할 신작게임들이 모바일게임 순위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게임의 대세가 퍼즐/캐주얼이라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미드코어 게임들이 매출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점점 코어 게이머들을 유혹하는 대작 모바일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앞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게임도 여럿 됩니다.


이번 주 단연 돋보이는 게임은 네시삼십삼분(4:33)의 블레이드 for Kakao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애니팡2몬스터길들이기를 제치고 구글 Play Store 매출 1위에 등극하더군요.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카카오게임: 블레이드 for Kakao


국내최초로 언리얼엔진을 도입한 게임으로, 그 동안 카카오 게임이 가지고 있었던 가벼운 게임 분위기를 탈피한 것 같아 앞으로도 많은 흥행작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잠깐 플레이 해봤는데... 액션 RPG가 가져야 할 재미요소인 '컨트롤' '타이밍' '타격감'을 잘 살린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자동전투'가 된다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 '세상참 편해졌지, 자동전투가 된다네'



PC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나 iOS의 액션명작게임으로 손꼽히는 인피니티 블레이드... 또는 이터니티 워리어 시리즈를 즐겨 했던 유저라면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카카오톡 게임'에 목말라 있던 코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만한 게임이라 한동안 인기를 유지할 것 같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Google Play Store 매출순위에서 긴 시간동안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애니팡2와 몬길을 넘어선 것은 정말 놀라운 성과입니다.



▲ 무서울 정도로 기세등등한 블레이드 for Kakao


여담으로 아이패드에서는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이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플랫폼이 아니지만 통한다? 서머너스 워 : 천공의 아레나


블레이드 이외에도 출시 이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게임들은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던 '불멸의 전사 for Kakao' 그리고 '서머너스 워 : 천공의 아레나'를 꼽을 수 있겠네요. 서머너스워는 카카오 플랫폼이 아닌데도 빠르게 순위권으로 진입한 게임으로... 아크스피어나 영웅의군단과 비교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oogle Plus 계정이나 Facebook 소셜계정으로 연결시킬 수 있지만... 멀티디바이스에서 플레이 하려면 컴투스 계정을 연결시키는 것이 바람직해보이더군요)



▲ 캐주얼 RPG와 SNG를 결합시킨 게임, 서머너스 워


SD캐랙터를 내세운 자동전투, 턴제 RPG라는 것은 여타 게임들과 다를것이 없어보이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며 건물을 짓고 마을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SNG 게임의 요소도 접목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의 완성도는 높아보이지만 SNG게임 요소가 있는 만큼 너무 오랜 시간을 소요하게 될 것 같아 깊게 플레이 해보진 않았습니다. ^^


서머너스 워는 카카오 플랫폼이 아닌만큼 애플 앱스토어에서 에디터 큐레이션 추천을 받았더군요. 그래서 iOS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것 같습니다. 



게임 개발사들의 딜레마 'For Kakao or Not for Kakao'


이제 조금씩 카카오에서 벗어난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는가 하면... 아직은 카카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않고 흥행하는 신작 게임들도 여럿 보게 됩니다. 

현시점에서 게임 개발업체, 또는 퍼블리셔들의 딜레마는 '카카오인가 카카오가 아닌가'일 텐데요. 참신한 게임이 아니면 카카오게임 플랫폼 위에서도 성공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게임성만 믿고 카카오계정 소셜플랫폼을 포기하기에는 도박성이 큰 Risk를 안게 됩니다. (TV광고까지 지원해주는 구글의 지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이제 5월 본격적으로 출격할 네이버 밴드 게임들도 곧 모습을 드러냅니다. 네이버 밴드가 카카오톡의 얼마나 큰 대안책이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죠.



그런가 하면 해외 인기 게임이 'For Kakao' 게임으로 새로 릴리징 되는 사례도 곧 늘어날 것 같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iOS 인기게임으로 손꼽히던 Zeptolab의 컷더로프2가 퍼블리셔 Yodo1를 통해 카카오게임으로 나온다는군요. 캔디크러시사가 for Kakao처럼 흥행을 하게 될지 아니면 슈퍼배드 for Kakao처럼 초반에만 반짝하고 사그라들지는 역시 지켜봐야 겠습니다.


앱스토어 플랫폼 경쟁도 지금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게임이 iOS로 먼저 나오느냐, Android로 나오느냐에 따라 Google / Apple의 앱스토어 에디터들이 추천앱으로 소개해주는 기회를 조절한다고 하는군요. 인기 개발사나 후속작일 경우 유독 출시시점을 두고 양사 앱스토어 진영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고:: 다만 이건 해외의 이야기일 뿐이고... ^^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가 무조건 우선입니다.  이건 국내의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의 80~90%가 Google Play로 집중되어 있는 구조라 어쩔 수 없어 보이는 군요.  카카오에서도 최근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iOS/Android 동시 출시라는 내부규제를 많이 완화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게이머들들의 안드로이드 사랑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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