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0. 00:07ㆍ패션매거진👔Reviews
한동안 눈길을 끄는 신작 모바일 게임이 별로 없었습니다.
새로 나온 게임 중 기대작 중 하나였던 넷마블의 '크로노블레이드'도 잠깐 플레이 해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별로인듯 하더군요. ^^
이번주에는 제 스마트폰에 아직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스마트폰 게임들을 정리해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일주일 넘게 매우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
1. 다함께 차차차2
▲ 카카오 게임 꼬리표를 떼고 출시된 다함께 차차차2
먼저 '다함께 차차차2' 입니다. 1편을 오랫동안 즐기진 않았지만 간간히 시간이 남을 때 플레이 하기에 나쁘지 않은 게임 중 하나였는데요. 속편은 향상된 그래픽과 추가된 요소, 살짝 튜닝된 게임시스템으로 돌아왔더군요.
1편에서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던 배틀 요소도 버무려져 있고, 전체적으로 스피디한 느낌을 살리려 노력한 것 같습니다. 비 카카오톡 게임으로 나왔지만 주소록과 페이스북 계정 연결을 통해 소셜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오히려 친구를 등록해서 함께 주행할 수 있는 친구대전 모드는 끊김없이 잘 되더군요. 카카오 플랫폼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
▲ 자동차 뽑기, 아이템 강화 등 넷마블표 모바일게임 재미 요소들을 모두 담으려고 한 느낌
▲ 전작보다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다
자동차가 가진 고유 스킬, 아이템 강화, 무기 업그레이드, 자동차 제작과 두번째 차량 이어달리기 등 초반에 즐길만한 컨텐츠가 많이 준비되어 수개월간 롱런할 수 있는 게임으로 보여집니다. 단... 레이싱 게임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흥미가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컨텐츠를 추가해서 유저들을 붙잡아 둘지 궁금해지네요. 일단은 심심할 때 즐기기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iOS에서 조금만 플레이해도 발열이 엄청나다는 것을 꼽고 싶네요.
2. 마비노기 듀얼
▲ 독특한 게임 UI와 스토리모드가 인상적인 마비노기 듀얼
'마비노기 듀얼'은 TCG게임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TCG게임에 심취해본 적이 없는데요. 마비노기 듀얼은 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하스스톤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이후 이틀만에 스토리 모드인 가이드 1권(52화)을 밤을 새면서 클리어했을 정도이죠. ^^
스마트폰 UI를 답습한 게임 UI도 마음에 들고, 연출방식이 독특해서 참신한 TCG 게임을 만들려고 한 노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이드(스토리모드)를 따라하면 TCG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비교적 쉽게 게임방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TCG만의 게임성을 스토리에 녺인 스테이지들도 많아 재미를 더하고 있네요.
▲ 카드 트레이딩과 소울링크, 그리고 카드팩 뜯기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플레이 하다보면 이스터에그처럼 유저들을 살짝 놀라게 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고양이 상인 튀어나와서 카드를 트레이드 하자고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스토리모드에서는 데브캣의 첫번째 모바일 게임이었던 '링토스'의 주인공 '나나'가 출현하기도 하네요.
소울링크로 연결해서 지인들과 함께 카드를 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명에서 함께 즐기면 카드를 트레이드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여러번 트레이드 한 카드는 낡은 카드가 되어 유저에게 귀속됨)
저는 지금 아레나 모드와 카드 모으기에 푹 빠져있습니다. 잘하면 앞으로도 꾸준히 마비노기 듀얼에 관한 플레이 후기를 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만큼 오랜만에 재밌는 TCG 게임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
3. 인디게임 : 레프트 라이트 (Left Right)
▲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인디게임 '레프트 라이트'
마지막으로 인디게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레프트 라이트'라는 게임인데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왼쪽/오른쪽 터치와 스와이프라는 간단한 조작으로 타이밍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런 인디게임의 좋은 점은 여타 모바일 게임들과는 달리 코인제가 아니라 원하는 만큼 오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플레이할 수록 빠져는 중독성이 있는 게임입니다.
▲ 캐주얼 터치게임에 속하지만 나름 스토리도 있고, 연습을 통해 스코어를 하이스코어를 기록하는 재미가 있는 편 :)
튜토리얼을 보면 게임 플레이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왼쪽 오른쪽 터치를 통해 좌우에서 달려드는 외계로봇(?)을 격퇴하면 되는 것인데요. 빨간 점선에 들어오는 타이밍을 잘 맞추어 공격을 해야 생명력 감소(미스) 없이 게임을 지속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아이템이 플레이어 머리위를 지나가는데, 스와이프해서 점프해 획득하면 생명력, 코인, 폭탄, 피버, 원거리 공격 무기 등을 얻을 수 있네요. 스피드를 순간적으로 느리게 만들어주는 달팽이 아이템은 처음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많은 적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불렛타임 효과를 노려서 실수 없이 적을 처치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레프트 라이트 캐릭터 뽑기!
코인을 3000개를 모으면 새로운 캐릭터 뽑기를 할 수 있습니다. 획득한 캐릭터는 직접 게임 플레이에 사용하거나 응원석에 추가해둘 수 있는데요. 각 캐릭터 마다 고유 능력치가 적용됩니다.
▲ 내 첫번째 뽑기 캐릭터 'TIRE'
▲ 두번 째로 뽑은 캐릭터 'MAMAPENG'
▲ 업적 달성으로 얻게 되는 캐릭 'PIPI'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꽤 많이 있는 편입니다. 게임을 쉽게 즐기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추가 캐릭터를 뽑은 뒤에, 초기 캐릭터인 'CAN'을 응원석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CAN'을 응원석에 넣으면 추가 생명력 +1이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오래 플레이할 수 있게 되네요 :)
▲ 점프로 획득할 수 있는 생명력을 최대로 채웠을 때 최고로 뿌듯하다 :)
▲ 내 최고 점수는 94점 (100점을 넘기는 것이 목표!!)
아기자기한 구성과 캐릭터, 단순한 조작방법, 그리고 몇십분을 넘게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때로는 복잡한 퍼즐이나 액션 RPG게임 보다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간단한 구성의 인디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
:: 레프트 라이트 Google Play 스토어에서 다운받기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레프트 라이트'라고 검색하시면 다운받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난 인디게임을 찾게 되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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