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Apple Music) 가입 및 무료 체험 이용 후기 (iOS 8.4 업데이트)

iOS 8.4가 업데이트 이후, WWDC 2015 키노트에서 예고되었던 애플 뮤직(Apple Music) 이 2015년 7월 1일 드디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월 9.99$로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이 가능한 서비스로... 해외에서도 꽤 이슈가 되었는데요. 몇일 전에 미리 소개해드린 구글 뮤직 라디오 서비스처럼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애플 뮤직이 딱히 '그림의 떡'은 아닙니다. ^^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정보만 있으면 애플 계정을 미국 계정으로 전환하여 큰 무리없이 바로 애플 뮤직 3개월 무료 체험 (3-Month Free Trial)을 사용해볼 수 있더군요. 애플 ID 계정의 지역 설정을 미국으로 바꾸는 방법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생략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애플 뮤직을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애플 뮤직 3개월 무료체험 활성화시키기 (애플 아이디 미국 계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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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현재 애플 뮤직(Apple Music)은 iOS 8.4 업데이트를 올린 아이폰에서 '음악'앱을 실행해 가입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애플 뮤직 서비스를 사용가능한 iOS 8.4

맥(Mac)에서 애플 뮤직을 활성화 하려면 iTunes를 1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뜨는데요. 어째서인지 아직 아이튠즈 12.2 버전 업데이트가 뜨질 않는군요. 아마 이 글을 읽으실 때 쯤이면 PC용 iTunes 12.2 버전이 업데이트 가능해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지금은 아이튠즈 12.2 업데이트가 잘 되고 있네요.)

▲ iOS8.4, 미국 애플 아이디로 '음악' 앱 실행

어찌되었든 애플 계정이 미국 계정(US)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하얀색 아이콘으로 바뀐 '음악' 앱을 실행시킵니다.

▲ 개인 설정 메뉴에 떠있는 'Join Apple Music'

한국 계정일 때와는 달리 미국계정에서는 좌측 상단에 개인설정 메뉴에서 'Join Apple Music' 메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터치하면 바로 애플 뮤직 서비스에 가입하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음악 앱에서 아무 음악이나 찾아 들어보려고 해도 애플 뮤직 무료 체험 프로모션 팝업이 뜹니다. ^^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지금은 3개월 체험 프로그램에 가입하도록 되어있네요.

제 경우는 Individual(개인) 플랜을 선택했습니다. 월 9.99$로 애플 개인 계정에서 음악 무제한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Family(가족) 플랜은 월 14.99$이지만 6개의 애플 계정을 연결시킬 수 있겠군요 :)

터치아이디 인증 이후 'Buy' 버튼을 눌러 최종적으로 확인을 해주면 바로 애플 뮤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3개월은 무료체험기간이니... 2015년 9월까지 애플 뮤직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해외에서는 이 기간동안 아티스트들에게 아무런 보상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유명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 뮤직 서비스를 비판하는 사건이 발생했죠. 결국 무료 체험기간에도 일정 금액이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도록 타협되었습니다.

이후 애플ID 계정 설정에 가보면, Subscriptions 메뉴에서 Apple Music Membership 등록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2015년 9월 30일까지 Free Trial로 등록되었다.

제 경우에는 2015년 9월 30일까지 무료 체험기간으로 되어 있네요. 참고로 Automatic Renewal를 꺼주면 3개월 이후 체험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무료 체험기간이 끝나고 9.99$가 결제되는 걸 원하지 않는 분들은 OFF로 전환해 두시길 바랍니다. 어찌되었든 3개월동안은 마음껏 애플 뮤직을 사용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여담으로 애플뮤직 무료체험 3개월 기간 동안은 애플ID의 국가 설정 변경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한개의 아이디로 전환해서 쓰시는 분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네요. :)

애플 뮤직 사용 후기 : Apple Music 서비스 둘러보기

애플 뮤직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면 '음악' 앱을 종료 시킨 뒤 다시 실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에는 음악 앱을 껐다가 재실행하니 아래와 같이 애플 뮤직 초기 설정 프로세스가 뜨더군요.

▲ 마음에 드는 장르, 가수를 선택하면 내게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

(해외 가수를 많이 알지 못해 조금 어렵네요) ^^

선호하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내가 좋아할만한 음악들이 큐레이션 됩니다. 두번 터치하면 더 선호하는 항목으로 인식되니 잘 선택해보시기 보시길 ^^

여담으로 애플은 음악 추천 시스템을 컴퓨터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사람)이 추천해주는 음악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구글 뮤직의 비슷한 음악 추천해주기 시스템과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지네요 :)

▲ 추천음악 카테고리를 탐색해봐도 좋고... 바로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서 들어도 된다.

이제 검색을 해보면 'Apple Music'탭에서 음원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 음악별로 쉽게 검색되어 나오네요.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음악이 재생됩니다.

'새로운 음악' 탭으로 가서 업데이트 된 신곡들을 찾아보니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메인에 떠있네요. 여러모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 뮤직의 인기를 함께 견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 뮤직, 해외 음원만 있다? : K-Pop도 꽤 많은 듯...

애플 뮤직이 해외에서만 정식으로 서비스 된다고 해서 국내 가요를 들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 국내에서 인기 있는 가요, K-POP 가수들을 검색해보면 찾아봐도 꽤 많은 음원들이 등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애플 뮤직에서 '윤하'로 검색해본 결과 :)

월 9.99$란 이용금액은 국내 서비스들과 비교해보면 조금 비싼 감도 있습니다. ^^ 멜론(Melon)의 30일 스트리밍 이용권이 5400원 이었던가요? 

앞으로 애플뮤직과 같은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국내 서비스와 경쟁을 하는 구도가 잡힐지... 아니면 지금처럼 국내 시장 진출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지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여하튼 글로벌 시장에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이 심화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애플 뮤직 서비스의 기능 중 하나인 Connect (소셜기능)는 자세히 탐색해보진 않았습니다. ^^ 애플이 야심차게 공개한 신개념 음악 SNS채널이긴 한데... 제가 좋아하는 해외 가수가 딱히 떠오르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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