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9. 19:45ㆍIT⚡리뷰
대용량 시대가 되면서 슬슬 USB 메모리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분들도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 같습니다.
USB 3.0 외장하드를 대체하는 제품은 외장 SSD 스토리지라고 생각하는데요. SSD 메모리타입의 빠른 저장장치가 필요하게 되어 이번에 128GB 외장 SSD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시중에는 여러 제품들이 나와있는데요. 이중 새로텍 팜 미니(Sarotech Palm Mini) 제품이 눈에 띄더군요. 새로텍 팜 미니는 MLC 메모리를 탑재한 휴대용 SSD 제품입니다.
초소형으로 주머니에 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장 SSD, 새로텍 팜 미니 (Palm Mini)
▲ 작은 휴대용 SSD 스토리지, 팜 미니(Palm Mini)
팜 미니 외장 SSD의 크기를 간단하게 사용하고 있는 무선 마우스랑 비교해봤습니다. 두께를 제외하면 지갑에 들어가는 명함보다 더 작습니다. :)
128GB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선택한 용량은 128GB 입니다. 참고로 가격대는 오픈마켓 기준으로 128GB가 8만원, 256GB는 약 16만원대 입니다. 최근 512GB 이외에도 1TB 모델이 출시되었더군요.
한번 SSD의 빠른 속도를 맛보게 되면 다시는 외장 HDD를 사용하기 힘들정도로 속도가 빠르니 앞으로 외장 SSD 스토리지의 인기가 빠르게 급상승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휴대용 파우치, OTG 젠더 등등
구성품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OTG 젠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잘 보시면 종이 카드에 NTI Backup 소프트웨어 라이센스키가 제공되네요. ^^ 윈도우에서 OS백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라고 하니 백업 솔루션이 필요한 개인 사용자들에게 유용해봅니다.
▲ 팜 미니 SSD (128GB)
크기가 작다보니 무게는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처음 외장 SSD를 사용하시는 분이 이 제품을 접하면 이렇게 작은 몸체에 128GB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보일 것 같네요.
케이블 길이는 약 10CM정도 입니다. 스마트폰에 외장 SSD를 연결하기 위해 젠더를 연결해보면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
▲ 휴대용 파우치
휴대용 파우치도 꽤 쓸만하네요. 파우치 안쪽은 잘 보시면 천으로 파티션이 나누어져 있어서 USB 3.0 전용 케이블과 함께 수납해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새로텍 외장 SSD (128GB) 실 사용 성능 테스트
가장 먼저 파일 복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0GB를 복사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39초 정도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내장 SSD에서 팜 미니 SSD로 80GB를 복사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6~7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시다시피 80GB라는 용량은 USB 3.0 외장하드에 복사하는 작업은 20분이 넘게 걸리는 프로세스입니다. 이에 비하면 SSD가 3~4배 정도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속도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이번에는 다양한 파일들이 섞여 있는 67GB 용량의 데이터를 팜미니 SSD에 복사해봤습니다. 정확히 4분 53초가 걸렸습니다. 약 1GB당 약 4초 조금 넘게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되겠네요.
(같은 용량의 파일을 HDD로 복사해보니 22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대용량 외장하드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외장 SSD의 체감속도는 4~5배 정도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BlackMagic Disk Speed 벤치마크 결과 (맥)
▲ BlackMagic Disk Speed 벤치마크 결과
Crystal Disk Mark 벤치마크 결과
다음은 Crystal Disk Mark에서 테스트해본 새로텍 SSD 스피드 테스트 결과입니다.
▲ 발열처리도 무난한 편!
파일 복사 작업을 한참 해서 혹사를 시킨 뒤 직접 손으로 만져서 측정해봤습니다. ^^ 열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것이 내심 아쉽지만 발열처리도 그럭저럭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래 사용한 뒤 만져보면 살짝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이지만 일상적인 사용에 큰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팜 미니(Palm Mini) SSD 사용후기
먼저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제품의 크기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외장 SSD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Palm Mini는 정말 휴대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 파우치에 넣어 가방에 포켓에 수납하여 이동하면서 사용을 해봤는데요. 외장 HDD를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작은 USB 드라이브를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대용량 128GB SSD 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USB 드라이브에 몇십기가씩 되는 파일을 복사해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외장 SSD의 속도 차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진작에 외장 SSD를 구입해서 사용해볼 걸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 청바지 작은 포켓에도 들어가는 팜 미니(Palm Mini) SSD 외장하드
▲ OTG 연결로 OT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 외장 SSD에 담긴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크게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제공되는 OTG젠더를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SSD드라이브를 연결해 데이터를 액세스 할 수 있더군요.
128GB는 일반 스마트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용량인데요.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 파일을 많이 보유하고 평소 자주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 감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팜미니 SSD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해 볼 만 합니다.
▲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역시 속도(성능) 그리고 휴대성
큰맘먹고 외장 SSD가 필요해서 선택한 제품인데, 후회는 없었습니다. 128GB를 이렇게 작은 사이즈에 일반 외장하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만족스럽네요.
저는 128GB를 사용하고 있지만, 256GB 제품도 가성비가 괜찮아 보이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외장하드보다 외장SSD가 주류가 되는 시대로 넘어온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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