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 고 Legion Go 휴대용 게이밍 UMPC 리뷰

2024. 3. 4. 02:10I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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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컴퓨터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는 못하지만, 어렸을 때는 각종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게임들을 모두 에뮬레이터 등으로 돌릴 수 있는 게이밍 PC를 갖는 것이 로망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시대가 흘러 콘솔형 게임들이 이제 모두 PC로도 컨버전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스팀으로 콘솔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도 있게 되었고, 엑스박스 게임패스 (Xbox Game Pass)같은 구독형 게임 플랫폼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예전에는 들고 다니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의 성능이 그냥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 AMD의 Z1 프로세서가 나오게 되면서 이제 휴대용 컴퓨터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이밍 UMPC의 시대가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기준으로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Lenovo의 리전 고 (Legion Go)를 간단하게 리뷰해봅니다.

레노버 리전고, 들고 다니는 게이밍 PC, 윈도우 태블릿이라고?

일단 이 제품은 터치를 지원하는 휴대용 윈도우11 입니다. UMPC(Ultra-Mobile Personal Computer)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놀라운 것은 외장그래픽을 요구하는 고사양 3D 게임들이 돌아간다는 거죠.

영화같은 그래픽이 인상적이었던 스파이더맨 게임

그래서 플스가 없어서 게임을 즐기지 못했거나, 꼭 플레이스테이션이 아니더라도 게임들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면, 리전 고(Legion Go)는 정말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게임을 위한 컨트롤러가 달려있고, 유행하는 3D 게임들을 어느정도 옵션을 조절해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으니까요.

터치를 지원하는 윈도우11 머신이다.

그리고 OS가 윈도우11이기 때문에, 사실상 들고다니는 컴퓨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토샵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등 모두 설치만 하면 돌아가죠. ^^

한마디로 이렇게 스팀이나 에픽게임즈 등의 콘솔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외장 모니터를 연결하면 든든한 업무용 PC로도 둔갑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이밍PC이기에 사양이 좋고, 왠만한 생산적인 업무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리전 고(Legion Go)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가장 각광을 받았던 부분은 이렇게 컨트롤러가 닌텐도 스위치 처럼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분리가 된 상태에서도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양손으로 쥐고 FPS 게임을 플레이 하는 맛이 있습니다.

양손으로 컨트롤러를 쥐고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사실상 무선 컨트롤러 처럼 작동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또 다른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오른쪽에 있는 콘트롤러를 뽑아서, 베이스라고 불리우는 파츠에 끼우면, 이 콘트롤러를 마치 조이스틱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레이저 센서가 마우스 처럼 작동을 하는데, 이게 꽤 흥미로운 경험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모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콘트롤러 하단에 있는 스위치를 전환해주면 작동합니다.

리전고의 베이스 (밑판)과 우측 콘트롤러를 결합한 모습
요렇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마치 트랜스포머 처럼 파츠를 결합해서 새로운 콘트롤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타 제품들과 차별화 포인트를 주기 위해 많이 고심을 한 것이 보입니다.

리전 고의 확장 포트를 살펴보면 하단에 USB-C 포트가 있습니다. USB-PD 충전과 DP 출력을 모두 지원하죠.

킥스탠드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 매우 좋다.

그리고 상단 부분을 보시면 microSD 슬롯이 하나 있어서 용량 추가가 용이하고, 추가로 USB-C 포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물론 USB PD 충전과 DP 출력을 지원하죠.

그래서 한 쪽에는 USB-C 허브를 연결해서 충전과 동시에 외장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하고, 다른 한쪽에는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매우 훌륭한 도킹형 게임PC가 됩니다. 실제로 집에서는 커다란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구요. ^^

킥스탠드 거치가 가능하기에 들고다니다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컨트롤러 등의 파츠를 제공하다보니, 기본으로 전용 파우치가 제공되는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우치의 퀄리티도 좋고, 크기는 꽤 큽니다. 양손으로 들고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제가 봤을 때 리전 고는 서서 들고다니면서 게임을 즐기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기는 아닙니다.

대신 책상이 있으면 거치를 해두고, 양손 컨트롤러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더군요.

자 그럼 리전 고 포터블PC의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요?

제가 사용한 리전고 (Legion Go)의 사양을 정리해보면, AMD Ryzen Z1 Extreme 프로세서, DDR5 16GB램, 그리고 스토리지 512GB 입니다.

Cinebench R23 멀티코어 점수 11964점

가장 먼저 씨네벤치 R23 기준으로 11954점이 나옵니다. 왠만한 게이밍 노트북의 준하는 성능이죠. 전원을 연결했을 때, 또는 최고성능 모드에서 이 정도이며, 밸런스드 모드나 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약 7800점대를 기록합니다.

Cinebench 2024: CPU Multicore 점수 708점

씨네벤치 2024의 경우 708점이 나옵니다. 꽤 고사양인 것을 알 수 있죠.

Geekbench6 멀티코어 10859점

긱벤치6 점수입니다. 멀티코어 10859점.

그리고 OpenCL은 31967점이 나오네요.

스토리지의 경우 최대읽기속도 5012MB/s, 그리고 최대쓰기속도 3904MB/s가 나옵니다.

이제 3D마크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3D Mark 파스 7791점 / 타스 3345점

3D마크 파이어스크라이트 결과는 7791점, 그리고 타임스파이는 3345점까지 나오네요. ASUS ROG ALLY(로그 엘라이) 보다는 높은 성능으로 측정되네요.

간단하게 리전 고 UMPC를 몇달동안 사용해본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화면의 크기 및 디스플레이가 주는 만족도는 꽤 있는 편입니다. 또한 자체 킥 스탠드가 있어서, 탁자 위에 리전고를 올려두고 양손으로 콘트롤러를 잡고 플레이 하는 것은 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평소 이동이 잦은 분들이라면, 휴대하면서 남는 시간에 테이블 위에 꺼내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용도로는 안성맞춤이네요. 배터리는 약 2시간 정도 게임을 플레이가 지속됩니다.

제 경우에는 집에서는 허브를 이용하여 외장 모니터와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메인PC로 리전 고를 사용하면서 집에 있는 윈도우PC들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이제 성능 면에서는 이제 단일 올인원 PC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UMPC의 성능이 꽤 좋아졌네요.

그리고 집이 아닌 카페나 여행 중에도 게임을 하고 싶을 때 훌쩍 들고나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윈도우11이 깔려 있는 휴대용 PC이기 때문에 업무용으로도 활용을 하면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PC로 활용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도 컴퓨터를 꺼내어 간단한 작업을 해야 하거나... 무엇보다도 PC콘솔 게임들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리전 고 (Legion Go)를 선택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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