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슈퍼배드 리뷰 평점 및 후기 (Despicable me)

2010. 9. 8. 09:30패션매거진👔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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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슈퍼배드 (Despicable me, 2010)
기발한 아이디어와 소재, 작품성까지 겸비한 완성작...

- 포스터를 보면...' 아.. 이건 이런 작품이다..'라는 감이 오는가...? -

(9월 16일개봉이라는 군요 ^^)


2010년 9월1일, 슈퍼배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사회는 트위터로 신청을 받는 이벤트였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볼 수 있었습니다. ^^;  올해는 정말 재밌는 3D 애니메이션 작품이 많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것은 '드래곤 길들이기'이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애니메이션은 역시 픽사의 '토이스토리3'입니다. ^^ 누구나 인정할 만한 이런 명작들 반열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인 바로 '슈퍼배드'라는 작품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수한 재미로만 점수를 매기자면 토이스토리3를 살짝 뛰어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

어떻게 보면 예측하기 쉬운 스토리구성이지만, 왠지 모르게 새롭고.. 오히려 솔직해 보이기까지 하는 악당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 악당이 주인공인 영화는 더러 있지만, 그런 영화들의 공통점은 항상 이야기구성의 한계 때문에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았죠 ^^; '슈퍼배드'는 장면 하나하나 솔직하고 위트넘치는 구성으로 빛을 발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아마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의 탄생'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붙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이게 처음인 것 같네요 ^^ (음... 슈렉도 악당이라고 해야하나...;; 그건 아닐듯..)




- 얘네들은 도대체 뭐 하는 얘들...? -
(그냥.. 귀여운 얘들... = 답이 읎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빠른 전개, 그렇지만 확실하게 개성을 부여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놀랍습니다. ^^; 첫 장면부터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메세지를 주는데... 새로운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변하는 심리 표현이 바로 바로 전해져 오더군요 ^^; 과장되지도 않았고 특별히 미화할 필요도 없는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해서 관객의 입장에서는 매우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애니매이션의 특별한 줄거움은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감정묘사인데 이런 면이 정말 잘 표현되었더군요 ^^;



- 짜임새 있는 구성 덕분에 애니메이션 세계관 속 현실감도 살아있다... -
(예를들면... 피라미드가 왜 등장하는지... 천장에 구멍이 왜 났어야 했는지.. 뭐 그런것...)


괴상하지만 적당히 괴상한... 악당스럽지만 적당히 악당같은... 아마도 이런 참신한 작품은 전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목소리 연기를 찾아보니 주인공 목소리가 코미디배우로 유명한 '스티브 카렐'이군요 ^^; 익숙한 배우라 목소리도 기억하고 있는데 극중에서 감지해낼 수 없었던 것을 보면 목소리 연기가 매우 창작적(Creative)이게 잘 된 것 같군요 ^^ 아.. 그러고 보니 한국판 더빙에서는 '소녀시대'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 그래서 이 작품이 더 유명해 졌을라나요.. ^^;




- 아 잠깐만... 난 주인공인데... -
(기발한 소재,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추가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


잠깐 영화 제작정보를 이야기해보자면... 제작진은 아이스에이지를 만든 팀이라고 하는데...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이먼트'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생각보다 재밌는 팀이더군요 ^^ '아이스에이지'로 유명한 '20세기폭스애니메이션'에 회장직으로 있었던 '크리스 멜레단드리'가 폭스사를 그만두고 직접 설립, 전 드림웍스 애니매이션의 중추적인 인재또한 참여해서 내논 첫 작품인 것 같습니다. ^^ 디즈니-픽사, 드림웍스에 이어 또 다른 애니메이션 팀이 생겼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군요 ^^;




- 이건... 누군가 도와주어야 할 상황...? -

>> 그럼 3D로 봐야할까?


아무튼 '슈퍼배드'는 오랜만에 만난 새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전례없는 독특한 소재가 매우 즐거웠고,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기 매우 좋은 그런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요소로 볼때 토이스토리3보다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 작품을 3D로 관람해야 할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네요 ^^ 저는 시사회라 2D로 보게 되었는데... 2D로 봐도 영화의 특별한 재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 굳이 3D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영화의 중간 (유원지 장면)과 제일 마지막 장면은 3D로 보면 더 실감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



- 결론은 매우 뛰어난 애니메이션,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소소한 재미가 일품이다 -
(굳이 총점을 매기자면... 슈퍼배드는 9.3/  토이스토리는 9.5/ 드래곤 길들이기는 10점만점으로 해볼까요 ^^;)

* 제 평점은 별 4개 반입니다. ^^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기는 한데, 약간은 어른들이 더 좋아하진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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