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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잡지 뉴스위크(Newsweek)에 실린 구글의 10가지 황금률이라는 기사를 바탕으로 구글의 기업문화를 분석한 책입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데루야 구와바라는 히로시마 출신으로... 제가 이탈리아 연구원으로 일하는 도중 만났던 같은 성씨의 친구와 연관이 있는 인물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지더군요 ^^


Google's 10 Golden Rules


구글의 10가지 황금율은 구글의 경영철학 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Google이 발견한 10가지 진실과는 내용이 상이합니다. 원문은 이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군요 ^^





1. Hire by Committee 모든 고용은 위원회에서! (채용과 같은 중요한 결정은 핵심 인사들이 직접 면접을 진행하는 구글의 인재채용 문화)

2. Cater to their every need 필요한 것은 충족시켜라. (복지와 후생은 아낌없이 제공)

3. Pack them in 한 곳에 모아라 (거의 모든 프로젝트는 팀 활동이다. 팀의 생산성을 위해 모두 한곳에 모여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극대화)

4. Make coordination easy 모든 중간과정은 쉽게하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중간과정의 간편화)

5. Eat your own dog food 직접 만든 서비스를 사용해본다. (지메일, 구글캘린더와 같은 서비스는 내부적으로 사용해가며 완성된 제품)

6. Encourage creativity 창의력을 체계화하라 (구글의 20% 규칙)

7. Strive to reach consensus 모두의 의견을 수립, 합의점을 찾아라 (한 사람보다는 여러명이 더 현명하다)

8. Don't be evil 사악해지지 말라 (유명한 구글의 모토)

9. Data drive decisions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결정을 하라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0. Communicate effectively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라 (구글의 TGIF 모임)




이 책에서 인상깊에 읽은 부분을 정리해봅니다 :



구글의 면접에서는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진다. 나중에 소비자제품담당 디렉터가 되는 마리사 마이어(Marrisa Mayer) --지금은 야후의 CEO--는 한 엔지니어한테서 박사학위 구술시험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질문을 받았고, 이후 세르게이 브린이 1시간 이상 퍼부어댄 질문공세를 견뎌낸 끝에 합격할 수 있었다.


세르게이 브린은 하버드대학 로스쿨 출신인 '알리사 리'에게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30분 안에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십시오 '라는 면접시험을 본것으로 유명하다.


(구글이 요구하는 인재는 상식에 건전한 의문을 품고, 상식을 뒤엎는 발상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런 능력을 지닌 사람을 채용하려고 한다면 면접담당자가 꼭 인사부 사람일 필요는 없다. 면접관으로서 적성이라든지 충분한 훈련을 받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나를 능가하는 사람'을 채용하자는 의욕을 품고 면접에 임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구글에는 면접의 일환으로 비행기 테스트(구글의 인재평가 시스템 중 하나로, 비행기에서 이 사람과 몇 시간동안 같이 앉아서 여행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서로 모여서 평가하는 활동)라는 것이 있다.


창업자는 A급 인재를 채용한다. 두뇌가 비상하고 능력도 완벽하며 그 회사의 이상을 체현하는 인재다. 이런 A급 인재는 부리기 편한 부하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B급 인재도 채용한다. 그리고 B급 인재는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C급 인재도 채용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A급 인재들이 많은 기업도 곧 D급 인재들로 가득차게 된다. (그래서 구글은 인력채용에 있어서 만큼은 꼭 위원회를 통해서 결정하는 시스템을 고수한다)


구글은 경험이나 실적보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중시한다. 그 이유는 예비지식이 너무 많으면 혁신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 해봤지만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하던 방법으로 충분히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10년동안 해당 분야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내었던 한 지원자도 SAT점수가 너무 낮다는 이유로 탈락한 적이 있다.


구글은 팀 워크를 중요시 한다. 그래서 자아가 너무 강한 인재는 기피한다. 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최우선되기 때문이다.



IT산업은 지식집약형 산업이다. 즉 노동집약형 산업이라는 뜻이다.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일해야 가치를 낳을 수 있다. 당연히 노동시간은 매우 길며 두뇌와 체력을 극한까지 소모한다. 그런데 회사의 편의시설이 집보다 좋다면 노동도 즐겁게 느껴진다.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런 환경은 일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힌다. (...)


유명 록밴드의 요리를 담당했던 찰리 아이어스(Charlie Ayers)를 구글에 데려오면서 세르게이 브린은 요청했다 '직원들이 회사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그리고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히는 음식을 만들어주세요. 하나 더, 매일 출근했을 때 오늘 무슨 음식이 나올지 알 수 없도록 해주세요' :) 


스탠퍼드 대학 시절,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단돈 1 달러라도 절약할 방법이 있다면 지구 끝까지 찾아갈 친구들'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컴퓨터 인프라 구축에 쓸데없는 돈을 들이기 싫어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데 아낌없이 돈을 썼다는 점이 놀랍다. 





걸출한 인재를 모아 목표를 향해 죽어라 노력한다. 이것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에 모두 해당되는 성공법칙이다. 애플에서 매킨토시를 개발한 팀은 '주 90시간을 즐겁게 일하자'는 문구의 티셔츠를 입었고, 건물에는 해적깃발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사무실에서 가장 정신이 고양될 때는 새벽 2시'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들이 얼마나 일에 중독되어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 (Work & Life Balance) 따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려면 그 만큼의 열정이 필요한 것이다.


혼다(Honda Motor Company)의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는 '일을 할 때 돈보다 소중한 것은 신용'이라고 말했다. 혼다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한 금융기관 직원이 '혼다에는 돈을 빌려줄 수 없지만, 혼다 소이치로 씨에게는 빌려줄 수 있습니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구글에서는 CEO한테조차 넓은 사무실이나 호화로운 실내가구가 주어지지 않는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설득으로 구글의 CEO가 된 에릭슈미트에게 제공된 것은 작고 썰렁한 사무실이었다. 안에는 책상 2개가 놓여 있었는데, 막상 에릭 슈미트가 회사에 출근해보니 이미 누군가가 그 책상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었다. 조용한 장소를 찾던 엔지니어가 그 방이 비어있음을 알고 허락도 안받고 거기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에릭슈미트는 그를 쫒아내지 않고 비어있는 다른 책상에 앉았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비서를 두지 않고 직원들의 이메일을 직접 받으며, 구글 캘린더를 사용해 일정을 조정한다. 보통 최고경영자들은 비서를 여러명 두고 일정을 조정하지만 두 사람은 그렇지 않다. 래리 페이지는 "모두에게 맞는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잘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양과 질이 모두 중요하다. 사무실 안에 틀여박혀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경영자에 비해 구글의 두 경영자는 직접 대화하려는 노력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있다. 


구글의 홈페이지는 놀랄 만큼 필요한 것들만 존재하고 있어서 빠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손댄 것 같지 않은, 읽기편한 디자인으로, 색채는 아이들 낙서처럼' 이런 주문을 한 결과 탄생한 것이 구글의 첫 화면이다. 이런 단순함을 유지하기 위해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마리사 마이어에게 '다른 단어를 줄이지 않는 한 추가는 절대불가'라고 말했을 정도다. (...)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뛰어난 것도 이런 점이다. 복잡해지기 쉬운 제품을 단순하고 아름다운 제품으로 완성시켰으며, 아무리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메뉴얼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할 만큼 간단한 제품을 만들어 냈다. (...)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했을 때, 애플에는 차이점이 거의 없는 유사제품이 수십가지나 있었다. 이 제품의 세일즈 포인트가 무엇이냐고 물어도 제대로 대답하는 담당자가 없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제품을 단 4가지로 압축함으로써 회사를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어느 날 밤,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그 때 '웹 전체를 다운로드해서 링크 기록을 분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래리 페이지)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을 창업하지 않았다면 스탠퍼드대학의 컴퓨터과 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학자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 실제로 대학이냐 사업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지도교수는 두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구글이 성공해 돈을 번다면 아주 좋은 일이지. 하지만 설령 실패하더라도 대학원으로 돌아와서 박사논문을 완성하면 되니 도전해보게"

  

사람은 너무 바쁘면 새로운 뭔가를 생각할 여유를 잃는다. 또 영감은 업무와는 상관없는 다른 짓을 하고 있을 때 종종 찾아온다. 이것이 창조성이 지닌 신비함이다. 


혁신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수평적이야 한다는 것, 직함이나 권위와는 상관없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도중 필요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둘째는 혁신을 체계화 할 수는 없다는 것. 셋째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화학반응을 통해 탄생한다는 것이다.


"저는 자주 생각합니다. 터무니없이 야심적인 꿈이 더 실현시키기 쉽다고 말입니다" - 래리페이지

(왜냐하면 터무니없는 꿈을 구는 사람 중에 실제로 도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즉 경쟁상대가 매우 적다. 그래서 진전시키기가 쉬우며 실현가능하다는 말이다.)



인품이 좋고 현명하며, 달변가이고 마케팅에서 볼 때 옳은 말을 하는 경영자는 통찰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영자는 분석적인 접근법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에릭 슈미트는 말한다. (...)


아무런 근거 없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식으로 주관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은 1명도 없었으며, 모두들 '데이터가 이렇게 말해주고 있다'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배경으로 주장을 전개했다. 마리사 마이어는 두 우수한 사람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면 그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얼마나 데이터를 중시하는 지 잘 나타내는 말이다.




- 명언 모음

"계획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는 행운의 여신을 자기 편으로 만드십시오. 성공은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것을 살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지에 달려있습니다." - 에릭 슈미트  


"혁신이란 갑자기 번뜩이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 에릭 슈미트

"혁신은 복도에서 마주쳐 이야기를 나누거나 밤 10시 반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전화를 거는 직원들한테서 나온다" - 스티브 잡스


"인간은 편한 방향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책을 더 많이 읽게 하고 싶다면 편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 -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우리 중 누구 한 사람도 우리 모두보다 현명할 수는 없습니다" - 에릭 슈미트

"지금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 에릭 슈미트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먼저 수없이 실패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 세르게이 브린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사람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세르게이 브린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알고 있는데 사소한 수정에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 세르게이 브린


"나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을 백퍼센트 신뢰하니까" - 래리 페이지

(구글에서는 준비부족이나 안일한 예측으로 실패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지만, 변화를 일으키려고 도전하다가 실패하는 것은 얼마든지 허용된다.)



- 구글 연대표

1996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검색엔지 백러브(Backrub)를 개발

1997년 백럽의 이름을 구글(Google)로 바꿈

1998년 멘로파크에 구글 창업

2000년 야후 검색엔진으로 채용 (2004년 계약 종료)

2004년 피카사와 합병. 항공사진영상 회사인 키홀(Keyhole)과 합병, 주식 공개

2006년 유튜브와 합병

2011년 모토로라와 합병






* 조금은 오래전에 나온 책이라 이전 구글과 지금은 상황이 조금 바뀌기도 했지만,

구글의 방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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