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믹스 (Remix) 태블릿, 안드로이드 PC의 시초가 될지도

2015. 1. 11. 21:23I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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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글 엔지니어가 만들었다는 Remix Ultra (리믹스) 울트라-태블릿 소식이 들리더군요.


해외에서 'Surface Clone'이라고 표현한 뒤 국내 IT 뉴스 기사에는 '짝퉁 서피스'라 소개하고 있던데... 저는 이 태블릿PC 제품을 보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크롬북과는 또 다른 접근방식으로 안드로이드OS 기반의 태블릿PC가 드디어 PC OS시장을 위협하는 제품이 나왔다고 봅니다.


그동안 PC OS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Windows)가 장악하고 있었다면... 이제 안드로이드OS가 탑재된 PC로 업무를 보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자이드(Jide)사의 리믹스 울트라(Remix Ultra) 태블릿은 겉보기에는 기존 윈도우8 태블릿PC제품의 카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OS를 PC용으로 튜닝한 파생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Remix Ultra-Tablet © Jide.com


안드로이드 OS에 키보드를 달고, 마우스 포인터가 달리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아마 예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PC다운 모습일 테죠 ^^ 이미 안드로이드OS는 PC OS, 즉 윈도우(Windows)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생태계를 갖췄습니다. '폴라리스 오피스'를 사용하면 워드나 엑셀 등 오피스 작업이 가능하고 쉽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사진편집 앱들도 수도없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과 온라인 쇼핑도 앱으로 가능하죠. 이밖에도 이메일을 작성하고 메신저로 채팅을 할 수 있는 등 사실 상 MS Windows의 대체제가 되기에 안드로이드 OS가 가진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모바일로 시작한 안드로이드OS가 PC시장에 진출, MS의 Windows + Office 생태계를 꺽을 수 있다는 것이죠.


▲ 안드로이드 OS(모바일 OS)가 윈도우(PC OS)를 제압할 것이다?


리믹스 태블릿은 자체 OS인 Remix OS를 탑재했습니다.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것입니다.


일명 변종 커스텀 안드로이드OS로 AOSP(Android_OpenSource_Project)로 불리기도 합니다. 구글 안드로이드OS의 천적은 AOSP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슬슬 그 이야기가 샤오미의 변종 AOSP인 MiUI와 함께 실현이 되고 있군요 ^^ 이번에는 전직 구글 직원들이 만들어낸 리믹스 제품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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