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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월 21일 나온 Counterpoint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아이폰6가 출시되던 2014년 11월 한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33%로 상승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판매량의 약 2배 이상 급상승 한 것으로, 신제품 효과도 있었겠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강세인 국내에서는 매우 가시적인 성과로 보도되곤 했죠.


눈에 띄는 성장세의 원인으로은 아이폰6, 그리고 아이폰6 플러스가 기존 4인치에서 5인치대로 크기를 늘린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곤 합니다. 물론 여기에 외부적인 환경 '단통법'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반응을 살펴보면 '단통법'이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을 크게 늘리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의견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죠.


판매량으로 보는 국내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점유율


▲ 국내 아이폰6/아이폰6+ 출시에 맞추어 크게 성장한 아이폰 판매 점유율, 반대로 삼성과 LG는 동반 하락

© Counterpoint


그렇다면 판매점유율은 그렇다고 치고, 실제로 국내 아이폰 유저 점유율은 과연 얼마나 늘어났을까요?


인터넷 사이트 트래픽으로 보는 국내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점유율


여러 데이터들이 있겠지만 가장 신빙성 있는 자료는 StatCounter의 자료가 자주 인용되더군요. 물론 인터넷 사이트의 트래픽으로 부터 분석되는 자료인 만큼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점유율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의 그래프를 열람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제가 의미있는 수치가 나오는 기간 및 수치를 정리해봤습니다.


모바일 OS 별 트래픽 점유율 © Statcounter.com


간단하게 보자면 국내의 아이폰 점유율은 2014년 상반기만 해도 약 12% 이햐였습니다. 10명중 1~2명이 아이폰을 쓸까말까 하는 정도였죠. 엥 정말로? 내 주위에 아이폰 쓰는 서럼 겁나 많았는데?


그러다가 2014년 11월에는 5%가 상승해서 점점 추세를 전환하더니 2015년 4월 지금은 20.87%가 되었습니다. 즉 국내 스마트폰 유저 중 10명 중 2명은 이제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데이터 분석결과를 볼 수 있네요.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제 상황과 데이터와는 가끔 괴리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2014년 한해 동안 9명이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1명이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것이 데이터로 보면 얼추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13~2014년에 제가 관리했던 모바일 게임의 경우 매출의 85% 이상이 Android, 약 10~15% 정도가 iOS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그럼 기업에서 가장 관심있어 하는 앱 생태계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마침 AppAnnie(앱애니)에서도 2015년 1분기 모바일 플랫폼 분석 자료를 배포했더군요.



글로벌 iOS vs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 매출 실태 조사 자료


▲ 2015년 1분기, 구글플레이 보다 다운로드는 낮지만 매출은 더 높은 애플 앱스토어 © AppAnnie.com


아쉽게도, (그리고 재밌게도) 이 자료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 자료입니다. 보시면 앱의 다운로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매우 높지만 매출 성적은 서로 뒤바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점유율에 비해 무료앱만 사용하는 라이트 유저가 많다는 것이겠죠?


다만 세계적인 추세가 이렇다는 것이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국내에서는 당연히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 매출이 훨씬 높습니다. 아이폰6 효과 덕분에 국내 iOS 유저의 영향력이 더 상승하는 추세이고,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아직은 안드로이드가 대세일 수 밖에 없죠.


참고로, 전세계 Google Play 매출이 가장 높은 국가는 2014년과 변동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3위네요 :)


▲ 구글 안드로이드 앱마켓 매출 순위 일본은 아이폰천국이라면서 어떻게 저런 수치가 나오는 걸까?

© AppAnnie.com


어떤가요? 우리가 통념으로 알고 있는 것, 눈으로 보는 것, 그리고 리서치 자료로 보는 데이터는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죠?


(그렇지만 세상은 데이터가 지배하는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데이터'로 승부하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 사례도 많구요 ^^)


갤럭시S6/엣지LG G4가 본격적으로 승부를 벌이는 2015년 5월에는 과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과 모바일 생태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벌써부터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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