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 대체제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다음카카오가 되었는데... 유저 입장에서는 다음(Daum)이 가지고 있던 좋은 서비스들이 속속 사라지고 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카카오가 내부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서비스들을 단칼에 내치고 있네요. 대표적으로 다음 마이피플, 다음 뮤직, 다음 키즈짱이 없어졌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서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은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네요. 다음카카오가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종료한다고 합니다. 공지사항을 보면 2015년 12월 31일에 서비스를 폐지하니 2015년 7월 31일까지 데이터를 이동(백업)하라고 되어있군요.

▲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 공지사항

마이피플은 네이버라인을 사용하면 되니 큰 타격이 없었고, 다음 뮤직은 어짜피 구글 뮤직을 사용하고 있으니 쓰진 않았지만... 이번 다음 클라우드의 서비스종료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유저가 오랫동안 데이터를 보관하며 사용해온 클라우드 서비스를 폐지할때는 새로운 대체 서비스를 출시하고 천천히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특히 다음카카오처럼 '포털'서비스를 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고 말이죠.

'카카오 클라우드'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한메일(Hanmail)과 다음 클라우드는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없어지게 된다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앞으로 다음카카오에서 무언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아도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는 불신도 싹트게 되네요.

다음클라우드는 네이버 엔드라이브보다 더 많은 용량인 50gb를 제공하고 있었고... 일부 VIP유저들에게는 100gb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100gb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다른 곳에 데이터를 옮겨야 하는 실정입니다. 국내에서 대체서비스라고 해봤자 네이버 N드라이브인데... 최근 분위기를 보면 국내서비스를 믿고 의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네요.

 

다음 클라우드 대체제... 뭐가 있을까?

경쟁사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여러가지 이유로 해외 서비스를 추천해드립니다. 국내 서비스만큼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속도 개선되 되고 있으니까요.

저는 드롭박스(Dropbox), 원드라이브(OneDrive)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려고 하는데... 저는 드롭박스를 유료로 사용해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월 1만원 정도에 1TB를 활용할 수 있고 아직까지는 드롭박스가 클라우드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니까요. 혹 이보다 좋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2TB에서 36TB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중국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나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글 함께 보기]

클라우드 스토리지 요금 비교 :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iCloud Drive), 구글 드라이브 (Google Drive), 드롭박스(Dropbox)

그리고 '다음 클라우드'에 자료를 저장해두신 분들이라면 빨리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으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Windows/Mac 백업 툴이 공개되어 동기화로 모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군요.

[업데이트]

2018년 기준으로 가장 사용하기 좋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Onedirve)입니다. MS오피스 365를 구독하면 1TB 용량도 챙길수 있고, 속도가 빨라 정말 좋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