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8. 18:14ㆍ여행기술✈️Traveling
지금까지 살면서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은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미, 유럽, 미국에서 1달 이상, 길게는 1~10년정도 살아봤고, 2016년부터는 동남아도 업무 때문에 여러번 출장을 가게 되면서 각국의 공항 및 여행 노하우가 생기게 되었는데요.
이상하게도 럭셔리하게 실제로 휴가다운 '여행'을 떠나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일 때문에, 또는 살아남기 위해서 해외에 다니다보니 요즘처럼 '힐링'이나 일탈을 위해서 해외여행을 간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이죠 ^^
서론이 길었는데요. 난생처음 처음으로 마일리지를 모아서 항공권을 구입해봤습니다. 먼저 아시아나(Asiana)에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으로 약 7만 마일리지 정도가 축적되어 있더군요.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계열 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를 탔었을 때도 적립을 챙겼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 ^^
아무튼 아이폰X를 구입할 겸, 홍콩 항공권을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항공권을 예매/발권한 내용입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 구입방법
▲ 항공권 예매 ->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클릭!
먼저 로그인을 한 뒤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메뉴를 항공권 예매 메뉴에서 찾아 들어갑니다. 저는 오래전에 미리 가족들 마일리지를 함께 쓸 수 있도록 설정을 해두었는데요. 그래서 가족 합산으로 7만 마일리지를 모을 수가 있었죠 ^^
▲ 국제선 항공권 발급를 선택!
저는 홍콩에 가려고 꽤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기에... 국제선 항공권 발급을 클릭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는 아시아나 항공권 마일리지 적용 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아시아나가 이상하게 동남아 국가는 대한항공보다 마일리지 적용 금액이 비싼 것 같습니다. 1인 이코노미석 왕복 기준으로 총 4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더군요.
▲ 아시아나 마일리지 공제표
(성수기 때는 마일리지가 더 많이 차감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이라는 것이 마일리지만 많다고 무조건 예매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서, 미리 선택한 국가 및 항공편이 있는지 조회를 해봐야 합니다. 날짜를 바꾸어가면서 조율해봐야 한다는 것이죠 ^^
어찌되었는 목적지와 날짜를 확인했다면 아래처럼 '가족 합산 공제(FMP)'를 선택해서 마일리지 차감으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합니다.
▲ 가족 마일리지를 모두 모아서 홍콩 비행기표를 구입해보자
어찌어찌 하다보니 홍콩편 이코노미석이 있네요. 공제 마일리지는 왕복 4만 마일리지고, 세금 및 제반 요금은 7만 9천원을 내야 합니다. 마일리지 항공권이라고 다 공짜가 아니에요.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 해외항공권에 발생하는 기타 비용들...
유류할증료가 14,400원, 국제공항 이용료가 28,000원, 세금이 17,200원, G3RE I5SE는 뭔지는 모르지막 각각 12,900원, 6500원이 발생하는군요. 가끔 이렇게 보이지 않는 비용이 발생해서 해외에 나가기가 겁납니다. ^^
어찌되었든 총 금액은 40,000 마일리지를 사용하고도 7만 9000원을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죠.
▲ 가족 구성원의 마일리지 공제 순서를 정할 수 있다
가족 합산 마일리지를 적용하는 방법은 먼저 자신의 마일리지를 차감하고, 추가로 다른 가족의 마일리지 공제순서를 정하는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각각 구성원의 마일리지를 얼마씩 사용할지 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아시아나는 아쉽게도 그건 안되네요. '합산하기' 버튼을 누르면 마일리지 공제가 적용되고, 예약 없이 바로 결제를 해야지만 항공권 발권이 됩니다.
참고로 결제 이후 취소 및 환급을 하게 되면 수수료로 3000 마일리지가 차감됩니다. (국제선기준) 여러가지 의미로 항공권 구입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
▲ 아시아나 항공 OZ721 / OZ722 좌석 선택하기 화면
그나마 아시아나는 기간이 꽤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항공권 결제 이후 바로 좌석선택이 가능하더군요.
▲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완료!
어찌되었든, 위와 같이 가족 마일리지 합산으로 홍콩행 비행기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입한 것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홍콩 익스프레스나 제주항공보다도 더 싸게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었네요 ^^
전 아이폰 X를 구입하려 12월에 홍콩에 다녀옵니다. 행운을 기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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