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2. 20:41ㆍ여행기술✈️Traveling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조사하게된 통신사는 1위 사업자인 Telefonica사의 Movistar(모비스타), 그리고 영국 통신 브랜드인 Vodafone입니다.
저는 보다폰(Vodafone)을 선호하기에 이번에도 독일에서처럼 Vodafone의 통신서비스를 품질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유럽 그 어느 국가에서보다 통신사가 가진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처럼 IPTV 서비스와 인터넷 결합 상품 광고도 자주 보이더군요.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Puerta del Sol (태양의 문) 광장입니다. 이곳 메트로(지하철) 역 이름은 스폰서와 계약을 하게 되면 이름이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예전 2012년에는 삼성이 스폰해서 'Sol Station Galaxy Note'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2016년까지 Vodafone이 스폰서로 계약되어서 메트로 역 이름이 Vodafone Sol로 되어 있습니다. 보다폰 매장도 역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 마드리드 솔 광장 (Puerta del Sol) Vodafone 지점
여담이지만 스페인 마드리드 애플스토어도 솔 광장 근방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방문해보진 못했네요 :)
독일 보다폰 매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Vodafone 지점을 방문하면 먼저 이름을 대고 번호표를 예약하게 됩니다. 호명되면 2층으로 올라가거나 1층에서 담당 상담원을 만나 원하는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는 퇴근시간이 되면 유동인구도 많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오더군요. 다행히 Vodafone 지점에 방문한 시각은 한가한 오후 시간대라서 요금제와 관련된 자세한 상담과 선불유심칩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통신 요금제 (Vodafone) 분석해보기
스페인 통신요금제는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24개월 약정을 한다는 것도 유사하더군요. ^^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RED M, L, XL로 딱 3가지로 구분되어 있어 있었습니다. 국내 LG유플러스 NEW 음성무한 데이터 요금플랜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단점을 살펴보면 음성통화무제한 요금제가 3GB부터 시작해서 국내처럼 1GB, 2GB 데이터 구역이 없다는 것입니다. 라이트 유저도 3GB 데이터 요금제인 RED M을 선택해야 하니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유저들은 조금 부담이 되겠네요.
약정이 되지 않은 순수 요금제만 보면 국내 통신료가 조금 비싸보이지만, 선택약정 20%로 할인을 받을경우 국내 통신요금제가 높은 요금제로 갈 수록 더 저렴해진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선택약정 20%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여지네요.
스페인 선불 유심칩 (Vodafone) 구입하기
▲ SIM de Prepago (선불칩 유심)
보다폰 선불유심칩 가격은 10유로 였습니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800MB, 망내 통화/문자는 무료더군요. 타 통신사 통화는 20분, SMS 20건이 사용가능했습니다. 단 무료 통화 및 데이터에는 유통기한이 있어서 30일 이후에는 만료가 되는 USIM이더군요. 비교적 짧은 일정을 머무는 여행객들을 위한 선불유심으로 보여집니다.
▲ Te hemos atendido bien? (좋은 서비스를 받으셨나요? 평가해주세요)
모든 업무를 끝내고 나오면서 매장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웃고 있는 녹색 버튼을 눌러주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 :)
텔레포니카 (Telefonica Movistar) 플래그십 매장
Vodafone에서 조사를 마치고, 텔레포니카(Telefonica) 플래그십 매장에도 방문해 요금제 및 통신서비스환경 리서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남미 지역에도 진출해 있는 거대 통신기업으로 유명한데요. 통신 서비스는 Movistar, O2, Vivo라는 브랜드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스페인 마드리드 텔레포니카 빌딩
번화가인 Gran Via(그란 비아)에 위치하고 있는 Fundacion Telefonica 빌딩은 미래 체험형 매장으로 관광객들도 많이 찾곤 한다고 하네요. 스페인에 아이폰이 출시되면 이곳에서 가장 먼저 큰 이벤트를 연다고 합니다. :)
이곳에서 Movister(모비스타) 요금제를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음성통화/문자가 무제한인 요금제는 2가지로 Vive 33, Vive 45 플랜이 있었습니다.
Vive 33은 33유로(41,000원)에 월 2.5GB 데이터를 제공하고, Vive 45는 45유로(56,000원)에 5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더군요. 역시 국내 요금제와 비교해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요금제가 너무 간소화 되어 있어 선택하기에는 편하지만, 타깃 사용자층이 너무 광범위해서 일부 사용자에게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여담으로 상위에 요금제에 월 데이터 용량 추가 플랜을 적용시킬 수 있네요. (500MB = 6유로, 1GB = 10유로, 3GB = 20유로, 5GB = 30유로)
텔레포니카 플래그십 스토어는 체험 매장인 만큼 새로나온 기기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단체관람객도 자주 찾는 것 같았습니다. 국내로 치면 KT올레스퀘어나 삼성 딜라이트 같은 곳이라 보면 되겠네요. :)
▲ El lugar donde vas a querer estar (당신이 머물고 싶어하는 바로 이 장소, Movistar)
▲ 2층에서 구경해볼 수 있었던 게임 전용 공간 (Juego y Ocio)
▲ 옆 방에서 잠깐 구경해 볼 수 있었던 게임스테이션 PC
2층으로 올라가보니 게임룸도 있고, 회의를 위한 컨퍼런스 룸, 그리고 스마트폰 AS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IT에 관심이 많은신 분들이라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Gran Via길에 위치한 Telefonica 플래그십 스토어에어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스페인에서 측정해본 LTE 속도는?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페인 도심 곳곳에서 측정한 LTE 통신품질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함께읽기]
유럽의 이동통신 환경은 어떨까? 독일 프랑크프루트 4G LTE 속도 테스트해보니
프랑스 텔레콤 오렌지 (Orange) 요금제 장단점 비교 분석해보니
프랑스 에펠탑 전망대 위에서 4G LTE 속도를 테스트하다 : 파리 관광 명소에서 경험해본 통신서비스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