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채용 설명회 : 구글 코리아에 취업하려면?

2013. 5. 23. 21:58핀테크👓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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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5일 저녁, Google I/O Extended Gangnam/Seoul 행사에서 구글 채용설명회를 듣게 되었습니다.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구글(Google)의 취업설명회라고 하니 매우 새롭고 설래더군요 ^^ 이날은 구글 인사팀의 정혜정님이 직접 오셔서 짧게 설명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간단하게 노트했던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Why Google? (왜 구글에 취업하길 원하시나요?)


왜 많은 사람들이 구글에 취업을 희망할까요? 구글의 주식이 계속 오르고 시가총액이 3000억에 가까운 기업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전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검색사업에서의 마켓쉐어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일까요? (비록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밀리지만...)


한국에서의 검색점유율은 네이버가 70%를 넘는다.


많은 사람들이 구글에 입사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구글의 목표가 '의미있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듯 그 회사가 얼마나 크고 수익을 많이 내는 회사이기 보다 그 기업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구글의 목표는 그 유명한 'Don't Be Evil'이 아니고... 


'Google의 목표는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www.google.co.kr/intl/ko/about/ ::


구글은 정보의 접근에 있어서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구글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유튜브 자막서비스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목표(구글 10계명)를 그저 벽에 걸어두는 것이 아니라 매년 다시 상기시키고 그것에 맞춰서 전략을 다시 구성하는 회사가 구글입니다.


최근에 선보인 구글 글래스란 제품도 마찬가지로 정보를 쉽고 Seamless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Secret of Google? (구글의 비밀은?)


그렇다면 구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왜 다 즐거워보이는걸까요? 구글에는 다른 기업에는 없는 문화가 있는 걸까요?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구글의 무료 카페테리아 문화는 창업자인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배고픈 창업시절 개발자들이 먹는 것만이라도 풍족하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자유분방해 보이는 구글 해외 오피스들의 모습



구글 코리아 오피스도 해외의 구글 오피스 못지 않다.


구글은 뿐만 아니라 매우 수평적인 구조로 유명합니다. CEO에나 임원과 같은 높은 위치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라는 매우 공평한 업무조건을 모두가 누릴 수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구글 코리아에서는 주차비용이 많이 들어감에따라 회사에서 사원들에게 주차권을 제공해주기도 하는데, 높은 위치에 직원들에게 특혜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추첨제로 운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구글이 얼마나 수평적인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예라고 합니다. :)


또한 구글의 좋은 점은 일이 잘 돌아가기만 하면 다른 것은 대단히 Flexible 하다는 것인데요 ^^ 직원들에게 자유를 줌으로서 업무의 성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명목아래 OKRs를 중요시 한다고 합니다. 


No Micro Management! Ownership!


OKRs은 (Objective and Key Results)의 약자로... 하고싶은 일, 이루고 싶은 목표를 직접 정할 수 있고, 업무의 Key Results(성과)에 책임을 질 수 있다면 다른 근무조건은 자유에 가까울 정도로 거의 간섭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이 장점이라는군요 ^^


여담으로 구글 본사 상무이신 미키김님의 강연에서 전해들은 구글 본사 기업문화를 기억해보면, Googleplex에는 애완동물을 데려와도 좋고, 업무시간에 잔디밭에 누워있거나 운동을 해도 좋고, 사무실 안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녀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Working Hour도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업무성과만 잘 진행되고 있다면 굳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는군요.


구글플레스는 캠퍼스처럼 넓은 지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통근용 버스가 운행되고, 이 구글버스는 Wi-Fi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 그리고 구글플레스 내에서 건물간 이동을 할때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자전거가 건물앞에 자유롭게 놓여져 있고, 급하게 다른 건물로 이동할때는 전용택시를 부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





구글에서는 이러한 목표설정, 성과위주 문화가 원칙으로 되어있어서 팀원들과 일을 할때도 일과 관련된 문제만 보고받고 다른 것은 일체 간섭하지 않는 문화라고 합니다.



직원들을 자유롭게 하면 그들은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


If you give people freedom, they will amaze you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면 그들이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구글 코리아에 지원하려면?


구글 코리아 취업, 채용설명회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구글은 왜 채용을 안하나요?' 라고 합니다. 구글은 상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지원 사이트 www.google.com/about/jobs/ 에서 검색 필터를 이용해서 원하는 포지션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 코리아에 마케팅부서에 지원하고 싶다면 Seoul, Marketing이라고 검색하면 채용이 가능한 포지션이 비어있으면 나오게 되어있는데요 ^^ 실제로 지금 구글은 4년 이상 경력의 마케팅 매니져를 모집하고 있더군요 :)


희망 포지션을 찾았다면 'Apply Now'를 누르면 간단한 연락처 정보와 이력서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글이 찾는 인재가 여러분이라면 리크루터의 연락을 받고 면접 프로세스가 진행되겠죠 :) 구글에 입사하고 싶으시다면 영문 이력서(CV)부터 써두시길 ^^



google.com/jobs 웹페이지, 자세히보면 레리 페이지 CEO가 언급했던 영화 '인턴십'이 한켠에 소개되고 있다 ^^


참고로 구글 코리아에는 지금 사원이 250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 구글러가 이렇게 많이 있는지 몰랐네요 :)


비전공자도 열려있는 포지션에 합당한 경력과 능력이 있다면 지원가능하고, 영어 소통능력은 비즈니스 영어만 구사할 수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구글은 영어점수를 안본다고 하네요.) 영어 점수나 자격증 같은 것보다는 해당 포지션에서 얼마나 업무 능력이 뛰어난가를 더 중점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즉 진정한 실력자라면 누구나 구글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네요 ^^




항상 그렇듯 과거에 지나지 않는 '스펙'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 능력있는 사람이 채용되는 곳이 구글이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원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의 대답은 의외로 '참을성'을 가진 인재라고 하네요. 참을성을 갖고 자신의 자존심을 걸고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구글의 인재상이라고 합니다.



* 참고자료. 1 : How Google sets goals: OKRs


What are OKRs?

(구글은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는가? OKRs 이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Google Ventures의 1시간 20분 강의 영상이라 조금 깁니다 ^^)



* 참고자료. 2 : The real Google interns' first week


구글 코리아는 아니고, 미국 구글 본사 인턴들의 모습이지만 참고해볼만 합니다. ^^



* 구글(Google)에 한번 지원해보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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