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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조금 더 고급스러운 사진을 얻기 위해 지금도 많은 사진가들이 값비싼 렌즈와 장비에 아낌없이 자금을 투자합니다. ^^ 그 이유 중 하나는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초점흐림) 사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광학으로 구현되는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같이 제한적인 기술로는 구현하기 매우 어려운 과제 중 하나죠 ^^


그렇지만 Lytro카메라 처럼 선 촬영 후 초점 조절이 되는 카메라도 있고, 구글 카메라 앱처럼 촬영 후 소프트웨어 후보정을 통해 아웃포커싱을 만드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고급스러운 아웃포커스 사진 결과물을 얻기 위해 많은 시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지금 메인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고 갤럭시S5 광대역 LTE-A로 찍을 사진을 살펴보다가... 이전에 Selective Focus 기능으로 알려진 갤S5의 아웃포커스 사진촬영 결과물을 분석해봤습니다. 결과물을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흥미롭더군요?


바로 아래의 사진입니다. 원본은 22mb의 사진이기 때문에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사진용량을 줄인 겁니다. (음? 잠깐만... 사진파일 하나가 22mb라고?)



갤5의 아웃포커스 기능으로 촬영된 사진을 정리하다가 드롭박스에 올리다보니 22mb라는 경이로운 파일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리 갤S5의 후면카메라가 1600만화소라고는 하지만... 사진파일 하나가 이렇게 괴물같이 큰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아웃포커스 사진기술의 원리가 이해가 가더군요.


즉 HDR포토처럼 사진 초점을 여러장 다르게 촬영해서 한 사진파일에 담은 뒤,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진 (주로 근거리) 사진과 인/아웃포커스된 사진을 여러장 합성해 아웃포커싱이 된 듯한 결과물로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구현 기술은 다르지만 Light Filed Camera와 비슷한 원리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갤S5의 아웃포커스 기능을 켜놓고 찍은 사진은 이후 초점설정을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초점이 다른 여러장의 사진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원거리 초점으로 인포커스 된 사진


전 초점(팬포커스)으로 변경한 사진



여러장의 이미지데이터를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촬영보다는 조금 시간이 걸리고, 파일용량도 증가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아웃포커스 사진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은 꽤 매력있군요. 차기 아이폰에서도 Lytro카메라를 응용한 기능이 들어가는 루머가 있었는데... 아이폰6(또는 아이폰 에어)에서도 비슷한 촬영기능이 기본 탑재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되었든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사진촬영기능, 마음에 드네요. LG G3도 레이저 포인트 AF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을 많이 개선했다 하는데... 예상했던대로 컴팩트 카메라는 점점 설 곳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교환식 렌즈를 끼울 수 있는 기술이 대중화 되면, 아마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조차도 스마트폰으로부터 잠식당하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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