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4. 19:24ㆍ일상🤔Scribble
아는 분이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S2가 있었는데... 택시 차문 사이에 끼는 바람에 액정이 파손, 한마디로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무상수리기간은 예전에 지났을 테고... 이런 사용자 과실은 무상수리 가능성이 없으니 일단 얼마가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삼성 서비스센터로 향했죠. 다행스럽게도 삼성서비스센터가 매우 가까운 곳이 위치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단순히 액정이 깨진것이 아니라 조금 더 심각한 것이... 차문에 부딛칠때의 충격으로 휘어져버린 몸체 때문에 결코 쉽지는 않아보이더군요.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은 전혀 나오지 않으니 기판이 완전히 손상가진 않았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삼성 성북 서비스센터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이곳은 아래층에 매장도 매우크고 2층부터 수리서비스센터로 되어있는데... 넓어져 좋더군요 ^^ 앞으로 자주 가고 싶을 정도로 잘 꾸며놓았습니다.
일단 접수를 했습니다.
친절하게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서 좋네요 ^^ 주말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쾌적하더군요.
휴대폰이 고장나서 이곳을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 한 10분 정도 기다리면서 심심해 이곳저곳을 살펴봤습니다.
꽤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네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들이 모두 마련되어있고, 옆에는 폰을 수리하는 동안 전화를 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아예 전화가 가능한 전화가 마련되어 있더군요.
주차확인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세히보면 나이드신 분들을 위한 안경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서비스센터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잘 되어 있네요. 조금 감동했습니다.
>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제 갤투는 어떻게 되었느냐..
그게 고민입니다. ㅜㅠ
일단 폰은 켜지긴 하는데... 휘어진 부분이 기판이 있는 곳이라 기판에 조금 손상이 갔을 수도 있다고 기사분께서 그러시더군요. 흠... 그래서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는 것만은 얼마냐고 물으니 12만원... 그리고 기판을 다 교체하는 데는 30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30만원이면 차라리 새폰을 사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니... 이건 아닌 것 같고..
액정만 교체하여 폰이 정상 작동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기판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액정만 교체 후 처음에는 잘 되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망설여 지는군요.
제 생각에 액정 수리후 잘 동작하면 12만원이 그리 아깝지는 않겠지만... 수리기사분이 이야기 한 것 처럼 추후 기판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액정수리가 도루아미타불이니... 이건 한마디로 딜레마... :)
결론은 수리는 보류하고 갤투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만 백업해달라고 했습니다. 마이크로SD메모리를 건냈는데 보안관계상 메모리에는 백업이 안되고 다른 삼성기기가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쓰리를 건내서 사진백업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삼성 휴대폰은 사설수리업체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운이 좋은 경우 리퍼액정으로 대신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할 경우 조금 저렴하다고 하더군요. 내일 다시 서비스센터를 찾아갈 계획이니 혹 리퍼액정 재고가 있는지 알아봐야 겠습니다. 만약 6만원 정도에 액정수리가 가능하다면 오동작만 안하면 쓸만할 테니까요 ^^
* 여담으로...
갤럭시S2가 애플과의 특허소송으로 국내 판매금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리는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나 보네요 ^^
* 내용추가 (2012/9/5)
오늘 다시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서 리퍼액정을 문의해보니, 재고가 없다고 하는군요. 언제쯤 재고가 들어오냐고 문의해보니 재생액정 특성상 예약도 불가능하고 전국적으로 언제 재고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어서... 결론은 정말 운좋게 창고에 재고가 남아있을 시 교체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리퍼액정으로 수리할 경우 수리비는 3만원에서 8만원까지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만 갤2에 경우 재생액정으로 수리를 받는 것은 현재 거의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