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렌즈의 불편한 진실 (Sigma 17-70mm F2.8-4 DC MACRO OS 손떨방 내구성 문제 수리 비용)

2012. 10. 17. 22:32사진📷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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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DSLR카메라를 사용해왔지만 주력으로 쓰는 모델은 니콘 D7000이었습니다. 렌즈는 번들렌즈 대용으로 17-70mm렌즈를 쭉 사용해 왔으니 1년전쯤 제가 선택한 렌즈는 역시 신형 시그마 17-70mm F2.8-4 DC MACRO OS 렌즈였죠 ^^


그런데 직접 사용해본 결과... 이 렌즈에는 살짝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구형 17-70렌즈와는 달리 렌즈에 손떨방(OS, optical stabilization)이 추가되어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1년 조금 넘게 사용하니 문제가 생기더군요.



발생한 문제는 AF를 잡을때 렌즈가 덜컹덜컹 거리더군요. 이 현상이 생긴지는 좀 된 것 같은데 그리 심하지 않아 무심코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매우 심하게 덜컹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아 뭔가 문제가 생겼구나 해서 시그마 렌즈 서비스센터를 찾으니 OS가 나간 거라고 하더군요. OS는 렌즈에 탑재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입니다. Optical Stabilizer라고 하는데 이게 고장이 났다고 하더군요. 직원 분이 설명하기로는 이 렌즈의 특성상 줌인 줌아웃을 여러번 하게 되면 안에 OS부품이 잘 끊어진다고 부연 설명을 해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OS유닛이 손상되었는데 이걸 통째로 갈아야 한다는군요. *FPC가 단선되어 그렇답니다.


ㅡㅡ;; 아니 무슨 줌렌즈가 줌을 많이 한다고 안에 OS유닛이 끊어지면 어떻게 합니다. 수리비용을 물으니 10만원이 넘게 나는군요. 14만원 정도가 청구될거라 합니다. (검색해보니 14만 5000원에 OS를 교체해주는군요)


렌즈를 그리 혹사시킨 것도 아니고, 충격이 가해진 것도 아닌데 단순히 줌링을 여러번 돌렸다는 이유로 고장이 난다면... 이 제품은 내구성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OS가 그렇게 쉽게 고장이 나고 수리비가 14만원이라면 차라리 구형렌즈를 쓰겠다..


그래서 요즘엔 OS기능을 그냥 끄고 사용합니다


40만원이 넘는 렌즈가 이렇게 한 기능이 모자라게 되니 기분이 영 좋지 않더군요. 그러니 혹 신형 17-70 OS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주의가 요구됩니다. 검색을 해보니 OS가 나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더군요. 


그냥 조리개 0.5밝기 수치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구형 17-70mm 이 훨 나은것 같습니다. :)

결론은 시그마 17-70mm F2.8-4 DC MACRO OS렌즈는 OS가 언제든 고장날 확률이 있다는 이유로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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