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7. 17:58ㆍ맛집🍧Food
어제 영화관람을 하면서 가족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용산CGV는 정말 오랜만에 와보게 되더군요.
마침 일이 많아 아침부터 한끼도 못먹은채로 용산아이파크에 가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용산 아이파크몰(iPark Mall)에 오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별로 없더군요. 비싼곳들만 즐비하고...
그래서 먹게 된 것이 명동 할머니국수 입니다. 예전에 명동본점에 가본적도 있는데 용산에도 체인점이 있더군요.
용산 iParkmall에 있는 할머니국수
오후 3시가 넘어서 들어갔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자리가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다행히 넓은 자리가 비워있어서 (8인용) 자리를 잡고 무엇을 주문할지 고민을 하다가 막 주문을 하려고 사람을 불렀는데... 마침 다른 손님이 들어오는 바람에 일하는 분이 옆 테이블에 놓은 짐을 치워달라고 하더군요. (옆에 온 손님 챙기느라 막상 먼저 온 우리 주문은 받지도 않고 ㅡㅡ; )
테이블 의자에 있는 짐을 간추리고 주문을 하려고 그러는데 점원은 바뻐서 가버리고... 불러도 다른 손님 챙기느라 오지도 않고, 안되겠다 싶어서 '우리 주문 왜 안받아요?' 라고 크게 말하니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응대도 없이 주문서만 받고 가버리더군요. 결과적으로 나중 온 손님이 오히려 국수는 빨리 나오고.. 약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뭐 그래도 손님이 갑자기 몰려들어서 그런거니 이해해야 겠지요. :)
유부김치 국수
비빔밥
국수집인데 육개장도 판다. ^^
명동할머니 국수, 1958년 명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유명...
명동 할머니 국수 본점은 제가 예전에 가보고 남긴 후기가 있으니 궁금하면 참고해보세요 ^^
오뎅국수
어묵은 같이 나오는 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
제가 먹은 오뎅국수의 맛을 평가해보자면... 일단 어묵이 많이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잘 맞는 편이고, 뜨거운 국물의 국수를 먹는맛도 괜찮죠 ^^ 그런데 국수를 먹으면서 생각이 난 건데... 이런 오뎅국으로 맛을 낸 국수에는 국수면보다 우동면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아무튼 뜨거운 국수를 김치와 함께 먹으니 꽤 맛있더군요 ^^
닭칼국수
메뉴들이 대부분 4000원에서 5000원 정도이니...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부담없이 즐길만한 메뉴를 찾고 계시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뜨거운 국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