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31. 12:12ㆍIT⚡리뷰
전자책(ebook) 많이 읽으시나요? 저는 평소 집에서 읽을땐 종이책을 선호하고 있지만, 이따끔 태블릿으로 책(전자책)을 읽습니다. 종이책은 넘기는 맛이 있는가 하면 부피나 무게 등 물량의법칙 지배를 받기 때문에 여러권을 보관하기 어렵고... 간혹 잃어버릴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이에비해 전자책은 종이책처럼 손으로 쓰다듬지는 못하지만, 이북 리더기 하나로 수만권의 책을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좋아하는 책 몇권을 제외하고는 최근들어 전자책을 구입빈도가 높아졌습니다. 한손에 들고 카페같은 장소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전자책 가격이 종이책보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도 있구요 ^^
그래서 이번에 예스24(Yes24)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터치(Crema Touch)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가격 12만9천원) 전자잉크(E-Ink)를 사용해서 눈에 피로함이 적고, 4gb내장 메모리에 3000권 정도의 책을 담아둘 수 있는 리더기이죠 (microSD카드 추가가능) 그럼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크레마 책을 테이크아웃하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크레마터치 본체, USB 데이터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전자잉크 덕분에 꺼진 상태에도 스크린 화면이 변하지 않죠 ^^ 항상 무언가 인쇄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자잉크 덕분에 꺼진 상태에도 스크린 화면이 변하지 않죠 ^^ 항상 무언가 인쇄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실내에서 찍은 사진이라 화이트밸런스가 잘 맞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
아랫면, microSD 메모리 슬롯과 충전 포트(USB)
윗면에 락버튼
OS는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
크레마터치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익숙합니다.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 연결해서 YES24회원계정으로 로그인 하면 전자책을 구입해서 다운로드 받아 읽을 수 있죠 ^^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어서 영어사전(한영/영한)도 추가되었고, 지원되는 파일은 txt, epub, pdf 입니다. 업데이트는 무선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바로 OTA로 할 수 있습니다. ^^
책을 구입해보자
홈버튼을 눌러서 '스토어'에 들어가보면 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읽은 책 슈퍼리치의 습관이 메인에 떠있군요 ^^ '스토어'에서는 베스트셀러, 새로 나온 eBook을 쉽게 체크할 수 있고 책 제목으로 검색도 가능합니다. 무료ebook은 500권 정도가 준비되어 있군요. 대부분 체험판이나 무협소설, 만화책이지만 말입니다. ^^
검색창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가상키보드가 나온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터치로 입력하면 된다.
무료책 몇권을 스토어에서 구입해봤습니다.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체험판)'는 체험판이지만 관심이 있는 책이라 다운받아 봤고, '인생은 90부터' '아인슈타인 '구글 창업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3만원으로 재벌되는 법' 등등 흥미로워 보이는 무료책들이 있더군요 ^^
구입을 한 후에는 오른쪽 위에 동기화 버튼을 눌러 책 목록을 불러와야 합니다.
책이 불러왖면 'Download'를 누르면 책이 다운되죠 ^^
> 크레마터치를 가지고 집 근처에 있는 카페에 나가 책을 읽어봤습니다.
평소 절전모드일때... 바탕화면으로 설정해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활자 표현이 깔끔한 편이라 읽기 좋네요.
LCD스크린이 아니라서 눈에 피로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정말 종이책을 읽는 것처럼 소박하죠 ^^
다만 전자잉크라 발광(發光)하지 않기 때문에 밝기 조절은 되지 않고 어두운 방에서는 당연히 안보입니다. 종이책을 읽는 것처럼 밝은 곳에서 봐야 해요 ^^
책을 읽으면서 중앙을 터치하면 페이지 탐색이 가능하고, 오른쪽 위에 있는 설정버튼을 누르면 글꼴이나 글자크기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책마다 고유의 스타일이 있어서 하단에 있는 옵션인 '원본도서의 스타일을 유지'를 체크해제 하면 작동합니다.
글자체나 크키, 여백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한손으로 잡고 읽기 좋은 크기
전원을 끈 모습. 전자잉크는 전력소모가 적기 때문에 절전모드에서도 전력소모가 없다. ^^
배터리를 한번 충전으로 거의 무한정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400시간이니 15일 정도는 충전을 안해도 살아있다는 것이고... 정말 자주 사용한다 해도 3~5일에 한번 충전해주면 될 정도로 수명이 길죠 ^^
간단한 웹브라우징이나 전자도서관도 사용가능하다.
원할한 웹서핑은 무리지만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터넷 웹브라우징이 가능합니다. 전자도서관에도 접속하는 기능이 있으니 해당 기능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활용해볼만 하네요.
저는 전자잉크를 사용한 전자북 리더기는 처음 사용해봐서 그 매력을 잘 몰랐는데... 익숙해지니 눈에 피로함이 없다는 점과, 손쉽게 책을 구입해서 휴대하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책을 휴대하는 것보다 훨씬 가벼운 크레마 이북리더는 큰 메리트가 있네요.
크레마터치, 이북리더로 독서생활을.. ^^
:: 크레마터치 정보 보러가기 / 크레마 이북리더 블로그 바로가기 ::
* 드디어 전자책(ebook)의 전성기가 온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