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 15:44ㆍ맛집🍧Food
요즘은 어쩌다보니 먹은 이야기만 올리게 됩니다. ^^
서포터즈 활동으로 식사권이 있어서 오랜만에 성신여대에 있는 짬뽕전문점 홍콩반점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짬뽕도 먹을만 하지만 제 기억으로는 짬뽕보다 탕수육이 더 탁월하죠 ^^ 홍콩반점은 짜장면을 팔지 않는 중국집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전문메뉴가 짬뽕입니다.
성신여대 홍콩반점은 1번출구에서 중심거리를 걷다보면 KFC가 보이는 건물 지하1층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판이 위에 달려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하에 매장이 있네요 ^^
오전 영업시간이 11시 반부터 2시 40분까지, 그리고 3시부터 4시까지는 영업을 준비하는 공백시간이 있으니 참고해야 겠습니다. 전 다행히 4시 조금 넘어 도착해서 오후영업시간에 맞춰 들어가게 됬네요.
막 영업을 시작한 시간이라 쾌적한 환경(?) 이었습니다. ^^ 그래도 30분쯤 지나니 테이블의 반 이상이 차는 걸 보니 역시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이날은 마침 이슬비가 내려서 짬뽕먹기 딱 좋은 날이었어요 ^^
이곳은 선불로 영업을 합니다. 그리고 반찬(단무지와 양파 등등)은 매우 소량 서빙되지만 알고보면 셀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죠 ^^
주문한 음식은 짬뽕 2 그릇과 탕수육 소자입니다.
탕수육 소자는 두명이서 나눠먹어도 배부를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홍콩반점 짬뽕 맛을 평가해보자면, 일단 맵지 않고 야채가 잘 볶아져서 나옵니다. 매운 짬뽕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너무 매워서 짬뽕을 잘 못드시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맛이죠.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입니다.
전 살짝 매우면서 진한 국물과 불로 대친 향이 강한 짬뽕을 좋아하는 편인데, 홍콩반점은 살짝 불향이 나서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다만 불향이 그렇게 강렬하진 않으니 참고하세요. 홍콩반점 짬뽕은 맵지 않은 짬뽕이기 때문에 언제든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담백한 맛입니다.
짬뽕말고도 이곳은 탕수육이 특히 맛있습니다. 찹쌀을 사용한 것 같이 쫄깃한 식감이 매우 탁월한데 가끔 이곳 탕수육이 생각나서 짬뽕을 먹으러 가고픈 생각도 들죠 ^^ 꼭 한번쯤 먹어볼만합니다.
짬뽕 말고도 전 짬뽕밥을 더 선호할때가 많은데... 홍콩반점은 밥이 따로 나오면서 면도 조금 들어있기 때문에 면과 밥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짬뽕 가격이 4000원으로 부담이 없는 가격대라 인기가 좋은 만큼 성신여대에서 맛집을 찾고계시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