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 14:40ㆍ맛집🍧Food
2013년 2월 25일, 성신여대 근처에서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마스터빈스(Master Beans) 카페에 들렀습니다.
마스터빈스 카페는 예전에 '엉클빈스'라는 카페로 유명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슈퍼리치란 책에서 성공사례로 소개된 내용에 궁금한 마음에 이끌려 이곳을 찾아갔습니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1500원이라고 써있네요. 커피원두값도 내렸다는 데, 아직도 커피가격이 4000~5000원 하는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대비되는 가격에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무선인터넷(WiFi)도 잘 되더군요 ^^
참고로 이곳은 수제 샌드위치나 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김 사장의 커피 전문점 1호점 마스터빈스가 탄생했다. 핵심 전략은 유명 프랜차이즈 전문점 커피와 비교해 가격은 절반이면서 맛은 뛰어난 커피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커피 생산 단가를 낮춰야 했고 가장 좋은 방법은 발로 직접 뛰는 것이었다. 커피 원두를 직수입해서 김 사장이 직접 로스팅했다. 하루 4시간 잠을 자며 몹시 피곤했지만 덕분에 원가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요즘 김 사장은 커피 종류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제 샌드위치는 물론 커피 두 잔과 수제피자까지 합쳐 가격이 8000원 인기 세트 메뉴도 그의 노력에 의해 탄생했다.
"10명의 고객을 생각하기보다 지금 매장에 들른 한 사람의 고객에게 집중하세요. 모든 답은 거기에 있습니다"
- 한국의 슈퍼리치 중에서...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골드 코리아노는 뭐지?
'골드 코리아노'라는 처음듣는 커피가 있길레 아이스로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3500원이네요.
"골드 코리아노는 뭔가요?"라고 물어봤는데 아메리카노보다 더 맛이 진하고 맛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Master Beans
벽에는 이전에 사용했던 상호인 엉클빈스(Uncle Beans)와 함께 새로 바뀐 이름인 마스터 빈스 로고가 보이더군요. 예전에 로고디자인 공모도 했었는 듯 합니다. 대상과 금상이 벽에 붙어있네요 ^^
지도에는 각 나라별 원두의 특징이 쓰여있다
삼일절이 다가와서 태극기를 달아놓은 걸까?
마르게리따 피자 먹고 싶다..
이 날 이곳에서 피자를 즐겼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아쉽게도 저녁를 같이 하기로 선약이 되어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골드 코리아노' 커피를 마셨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메리카노를 한국적으로 바꾼 것이 골드 코리아노가 아닌가 싶네요 :)
수제 샌드위지, 칵테일 드링크도 보인다
일반 아메리카노 커피보다 살짝 진한 골드 코리아노 :)
# 재미난 에피소드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동안 갑자기 매장 안에 어떤 분이 들어오시던데... 네이버 직원이시더군요. '네이버 지역정보에서 나왔는데요'라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시던데... 사장님이 '몇일 전 구글에서 왔었는데요?'라고 하신 것 같았습니다. '어? 이미 왔었어요?' 하고 나가시던데... 아마도 '구글'이라는 말은 제가 잘못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아무튼 마스터빈스는 네이버 쿠폰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사용하시는 분들은 모바일 앱에서 검색해보세요.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
* 나중에 이곳을 다시 찾으면 커피와 함께 피자를 맛봐야 겠습니다. 성신여대 일대에서는 다른 커피전문점들과는 다른 가격과 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