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학교에 가다 : 성균관대 학생증 발급, 복학 그리고 등록금

2013. 3. 7. 21:19일상🤔Scri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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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써볼까 합니다 ^^


얼마전 개학시즌이 돌아와서 저도 Back to School했습니다. 


미국 인턴 (Work & Travel), 돌아와서 이탈리아 텔레콤 국제인턴, 귀국 후 군복무(카투사)를 마치고 복학하니 햇수로 5년이란 시간이 흘러있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레전드급 복학생이 되어서 대학 캠퍼스를 다니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거닐어본 캠퍼스의 모습이 많이 바뀌어있더군요. 



변하지 않는 성균관대 정문...




13학번이 들어올 때까지 내가 학교에 남아있을 것라곤 생각 못했는데... :)


성균관대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흠... 일단 중국친구(?)들이 학교에 참 많이 들어온 것 같네요. 등교길-하교길에 중국어로 이야기 하는 친구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휴학할 때 쯤 완공된 국제관 (International Hall) 덕분인지 해외유학생들이 많아졌네요.


거대한 국제관, 강의실 번호가 9B로 시작해서 어딘가 했더니 국제관이었다.




본관인 600주년기념관, 변함없다




지금 학교는 서포터즈 모집중...



한번도 정독해본적이 없는 성대신문...



경영관 강의실...


강의실을 찾으면 가장 먼저 찾아낸 변화는 바로 무선인터넷(WiFi)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장소에서 SKKU란 SSID가 잡히더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만큼 성대학생 인증만 하면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강의실 무선인터넷 지원이라니... 좋다~


예전에는 캠퍼스 내에서 인터넷을 쓰려면 무더운 PC실을 찾아다녔어야 했는데... 이제는 울트라북 하나면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성균관대 모바일 페이지도 있어서 학사정보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성균관대 수강신청이나 학사정보 열람은 파이어폭스나 크롬같은 비IE브라우저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를 않아 매우 불편했는데... 의외로 모바일 페이지는 잘 되어 있는 편이네요. 참고로 새로운 윈도우 버전인 윈도우8 + 익스플로러10에서도 호환성 문제때문에 성균관대 학사서비스인 GLS가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지 않아 아직 많은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 학생증 새로 만들기... (S-Card?)


수업을 듣고 가장 먼저 제가 해야 할 일은 학생증을 새로 발급받는 일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를 당해서 학생증을 잃어버렸는데 새로 발급하려고 하니 인터넷에서 신청을 해야 하더군요? S-Card라는 새로운 방식의 Smart Card 학생증이라고 합니다. :)



우리은행하고 학생증이 연계되어 있어 예전에는 현금인출카드 역할만 했는데... 이번에는 IC까지 추가되어서 그런지 체크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우리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계좌연결을 시켜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도서관을 이용할때만 쓰기로 했습니다) 성균관대 학생증은 다목적 카드라서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고, 성균관대 매점이나 셔틀버스용 지불카드로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성균관대 셔틀버스는 아직도 유료라는... ㅡㅡ)





인터넷 웹사이트에 접속해 학생증 발급신청을 하려고 봤더니 예시모델이 송중기네요. 참고로 송중기와 전 입학동기입니다. ㅋㅋ


모바일 학생증도 있나보다...


다시 발급받는데 무려 7000원...!


이렇게 어렵사리 3년전 해외에서 분실했던 학생증을 다시 발급 받았습니다. 분실한 경우 재발급 수수료만 7000원이네요.. ㅜㅠ

힉셍증 잃어버리지 마시길... 점심값 날라갑니다.




> 행정실에서 학생수첩 받기....



예전에는 매년 달라지는 학생수첩을 받는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행정실에서 학번과 이름을 적고 학생수첩을 받아왔습니다. 제가 학교를 떠날때쯤 네이밍 공모전을 해서 'Kingo Diary_킹고 다이어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상당히 엣지있게 변했네요.



> 등록금 내기.. ㅜㅠ



이번 학기 등록금은 모두 제 자본(?)에서 충당하느라 정말 눈물을 머금고 낸 등록금입니다. 경영학과 등록금 총 금액이 347만원이더군요. 여기에 졸업비 3만5천원을 더하니 352만원이 총액으로 나왔습니다. 


학생이 저축으로만 이런 돈을 모아서 충당한다는 것이 참 힘든 실정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려워도 한번 이상은 등록금을 직접 벌어 내보면 여러가지로 소중함과 절실함(?)을 알게 되더군요.




그렇게해서... 학기 등록도 마쳤고... 저의 '복학생 스토리'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성대 캠퍼스 문화가 제가 휴학하기 전과 너무 많이 달라져서 앞으로 간간히 성대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해드릴지도 모르겠네요 ^^


* 이제 정말 Back to Schoo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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