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웨어러블 컴퓨터의 사생활 침해 문제는 어떻게 귀결될까?

2013. 3. 12. 08:39I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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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Wearable Device)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가 공식적으로 공개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입는 컴퓨터'의 시대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시계형 스마트기기인 아이워치(iWatch)를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 보다 밀접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하나 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겠죠 ^^



은근히 IT매니아들은 이러한 Wearable Gadget 같은 혁신적인 기기들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기도 합니다. 구글 글래스의 사용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몇번 살펴보고 문득 뇌리를 스친 생각은 '이거 시험장에는 이제 안경을 못끼고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입학 시험장에서 전자시계를 못차고 들어가게 하는 제제를 받은 기억도 다시 살아나더군요. Google의 안경이던, 애플의 시계형 스마트폰이든... 앞으로 문화공연/콘서트장이나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박물관 등등...  그런 공공장소에서 구글 글래스 착용금지라는 싸인을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시계조차 풀러놓고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죠 ^^


구글 글래스 착용금지, 앞으로 이런 싸인을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른다.

출저 : The 5 point Cafe Facebook page



실제로 구글 글래스와 비슷한 기기를 개발하던 한 사람이 맥도널드에서 카메라가 부착된 안경을 착용하고 있자 직원들이 '사생활침해'를 명목으로  뺏으려 했다는 인터넷 기사도 오래전에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보다 더 피부에 밀접할 수 밖에 없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현 기술보다 더 발전하고 상용화 된다면 예전에 한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Sight란 제목의 컨셉비디오와 유사한 상황이 현실에서도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앞으로 개인의 Privacy(사생활)에 해당되는 부분의 문제를 쏟아지는 스마트기기의 어떠한 제도를 만들어나갈지 궁금하군요. 예를 들면 구글 글래스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때는 반드시 LED불빛이 점등된다던지... 일정 소리 크기의 촬영음이 들리다던지... (이건 지금 스마트폰에도 적용되고 있죠 ^^)

해외에서는 구글 글래스 반입을 금지하는 사례도 이미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구글에서는 말하는 신발(Talking Shoe)까지 공개했더군요 ^^

조금 이를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서 이미 많이 바뀐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웨어러블 컴퓨터가 나오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 사생활은 어떤 방법으로 지켜야 하고... 또 어디까지 허용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할까요? 



* 어쨌든 앞으로 1~2년 안에 시험장에서 시계나 안경은 못 착용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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