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6. 14:44ㆍ핀테크👓Business
2014년 3월 25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Startup Alliance)의 주최로 이루어진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K- Group' 세션에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인적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에게 관심이 있기도 했었고,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임정욱님을 한번 쯤 오프모임에서 뵙고 싶다는 생각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온오프믹스를 통해서 참가신청을 받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실리콘밸리라는 무대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몰리는 바람에 금방 참가인원이 신청완료되었고, 저는 다행히 네이버 다이어리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초청되어 간신히 강연을 청취할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장소는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 였는데... 2~3번 가본적은 있지만 여전히 너무나도 먼 곳입니다. 아침 9시 반까지 이곳에 찾아가느라 지옥철 고생을 했지요 ^^ 오후 6시 반까지 강행으로 이뤄지는 컨퍼런스라 끝까지 있지는 못하고 2시반쯔음 트위터에서 일하시는 엔지니어님의 강연을 마지막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신청한 인원이 많아서 늦게 가면 자리가 없을거라는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동명이인이 제 명찰을 먼저 가져가는 바람에 약 10분 정도는 바깥에서 대기했어야 했네요.
첫번째 세션은 Bay Area K Group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와 실리콘밸리에 관한 개괄적인 개념잡기와 관련한 내용이 주가 되었습니다. 짧게 소개하자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계신 한국분들의 커뮤니티라고 해야 겠네요. :)
두 번째 세션은 펀딩(Funding)에 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쳐캐피털(VC)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고, 실제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다음 세션은 실리콘밸리에서 Streamlyzer를 창업하신 Eric Kim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일하시다가 창업을 하기까지의 스토리라서 빠져들 수 밖에 없더군요. ^^
디자이너 CEO로 실래콘밸리에서 GPOP이라는 구글 글래스 패션화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신 이동일님의 강의였습니다. 디자이너가 제품을 개발하는 창업을 한다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Pros/Cons를 따져볼 수 있는 insight가 있어서 인상깊게 들을 수 있었죠.
각 테마별로 강의가 끝나면 짫게나마 궁금한 점을 해소 할 수 있는 Q&A시간이 있었습니다. ^^
이밖에도 실리콘밸리에서의 일하는 한국 여성 인력들에 관한 이야기와, 미국 동부와 서부의 문화차이, 한국인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기 등등 주옥같은 내용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 developer.naver.com/wiki/pages/techSupport ::
점심식사 이후 세션으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의 서로 다른 창업문화를 임정욱님이 강연해주셨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실리콘밸리의 선진적인 Entrepreneurship문화와 엔지니어 중심의 사회, 한국의 스타트업이 가져야한 방향성과 긍정적인 잠재력등이 거론되어서... IT업계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어야할 중요한 강의였다고 생각되네요.
그 다음으로는 LINE의 차지은 사업전략팀장이 네이버 라인의 성장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세션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라인은 저도 매우 높게 평가 하고 있는 모바일 메세징 서비스인데요, 이날을 기점으로 곧 이용자 4억명 돌파라는 기사도 뜨더군요 ^^
제가 마지막으로 듣고 나온 세션은 트위터에서 일하는 인문학 배경을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 유호현님의 트위터에서 일하는 스토리였습니다. 역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라서 그런지 매우 재미있게 듣게 되었네요.
이 이후에는 끝까지 자리에 있을 수가 없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유스트림을 통해서 컨퍼런스 강의 영상을 보실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www.ustream.tv/recorded/45323584/highlight/483223
아침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지만...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는 한국 주역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꿈을 가지고 진출한 실리콘밸리에서 인정받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