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스퀘어에서 사용해본 갤럭시S5 첫인상, 선탑재 앱은 지워지나?

2014. 3. 28. 19:51모바일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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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취재차 광화문쪽으로 나간 김에, 당일 출시된 가장 핫한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사용해보고 돌아왔습니다.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2~3대 정도 선출시 체험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암암리에 국내 3통신사 모두 갤럭시S5를 판매하고 있군요. ^^




광화문 올레스퀘어



갤럭시S5 Pre-전시장





첫인상을 정리해보면, 앞면만 봐서는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과 선뜻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스크린 크기와 테두리, 그리고 지문인식이 가능한 홈버튼의 모양만 살짝 달라졌을 뿐이니까요.


뒷면을 보고 나면 '아 이게 갤럭시S5구나' 정도를 알게되는 정도 입니다. 예전 갤럭시S4가 처음 나왔을때 갤3와 비슷하게 느껴졌던 것 처럼 말이죠.


해외토픽이 될 정도로 관심을 받은 후면 디자인


실제로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후면디자인이긴 한데... 그래도 '와 이쁘다'라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저 무난하고 General하게 보이네요.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후면커버의 재질이 비교적 매끈매끈한 프라스틱, 또는 가죽의 질감을 재현해 낸 것에 비해... 갤럭시S5의 뒷면 커버 재질의 촉감은 다소 부드러운 편이라 손에서 더 잘 미끌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갤4인지, 갤5인지 언뜻봐서는 구별하기 쉽지 않다.


역시 앞면만 보면 그리 튀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유사한 패밀리룩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구멍이 뻥뻥 난 것처럼 엠보싱 처리가 된 뒷면이 가장 큰 포인트죠 ^^


계속 보면 정이 드는 디자인 :)



매장에서 살펴본 것이라 모든 기능을 테스트해보진 않았고, 관심있는 카메라 테스트만 잠깐 해보았는데요, 일단 안드로이드 OS 킷캣이 초기 적용된 스마트폰인만큼 기존 터치위즈UI에서 다소 변경된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알림창을 내리면 이런 모습 ^^


홈버튼 왼쪽에 위치한 버튼은 멀티태스킹 전환 버튼으로 사용된다.


킷캣의 기본UI에 삼성 스마트폰 터치위즈 UI가 녺아 있는데... 기존 갤럭시유저들은 처음 킷캣에 적용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 특히 왼쪽 기능버튼이 멀티태스킹 전환버튼으로 바뀌었더군요. ^^ (길게 누르면 기능버튼이 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갤럭시S5로 성능테스트를 해보셨는지 Antutu 벤치마크가 이미 깔려있더군요. 돌려보니 35138점이 나옵니다. 갤럭시노트3보다 높은 점수로 측정되는군요.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 : 35138점




이전에도 제가 관심을 보였던 부분이 카메라 성능을 확인해봤습니다.


[예전글 참고]

2014/03/09 - 하이엔드 디카를 위협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 LG G3 카메라 화질 유출과 갤럭시S5 카메라 샘플






아래는 매장에서 촬연한 사진입니다. ^^ 

실내에서 촬영한 거라 갤럭시S5의 카메라 성능이 100% 발휘된 것이 아니리 감안하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아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키고 찍은 사진과 끄고 찍은 사진입니다.

자세히보시면 왼쪽 경계부분이 살짝 Fuzzy하게 나와있지만, 그럭저럭 후처리보정으로 초점이 나간 부분을 자연스럽게 블러처리해주는군요. 



아웃포커스 '사용'으로 촬영한 사진


일반 사진, 느낌이 살짝 다르다 ^^



카메라 기능 이외에 살펴본 부분은 선탑재 앱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와, 삭제가 가능한지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탑재 앱들을 완전히 삭제할 수는 없고, 이전처럼 '해제-숨기기' 정도의 조치는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전보다는 선탑재 앱들이 훨씬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동통신사나 제조사의 모든 앱들이 꾸러미처럼 모두 깔려있던 것과는 달리, Galaxy Essentials 앱 메뉴를 통해 유저가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각각 5~6개의 필수 서비스 앱을 지정해 선탑재를 해두었고, 이외에 앱들은 유저에게 선택권을 부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택적으로 설치된 앱들은 삭제가 가능했습니다. 

 


선탑재앱 지울 수 있을까? ^^



미래창조과학부가 선탑재 앱을 줄이는 방안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뒤 출시된 첫번째 스마트폰인만큼, 선탑재 앱을 줄이려는 노력이 어느정도는 보이는 것이 다행이네요 ^^ 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수준입니다. 


[예전글 참고]

2014/02/28 - 갤럭시S5 부터 스마트폰 기본 탑재 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될까?



Galaxy Essentials 메뉴를 통해 Flipboard, Dropbox, 챗온, S헬스 등의 앱을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첫인상은 크게 강하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써보니 만족할만한 수준의 성능과 UX를 가진 것 같네요. 


한마디로 평해보자면 성능만 약간 올리고, 부가기능 몇가지를 살짝 가미한 별다를것 없는 갤럭시S5이지만, 킷캣으로 더 쾌적해진 UX와 사용중에 조금씩 느낄 수 있는 달라진 UI디자인은 기존 갤럭시폰 보다 모던한 기분입니다.





갤럭시S 시리즈는 항상 예상했던 것 보다 큰 뒷심을 보여주는 인기 스마트폰이니... 선택은 유저에게 있다고 봐야겠죠?


'영업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뚫고 출시된 신제품인만큼 국내 시장에서 어느정도까지 선전해 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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