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1. 16:24ㆍ모바일 📱Mobile
팬택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베가아이언2를 2주동안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시그니처 서비스를 통해 레이저 각인을 새기기도 했는데요. 엣지있는 메탈프레임 디자인과 새로운 UX 플럭스 3.0도 저와 참 잘 맞고... 실사용 배터리 타임이 10시간 훌쩍 넘길 정도로 오래간다는 점이 참 만족스럽습니다. 요즘 만나는 지인들에게 보여주면서 추천을 하고 있을 정도죠 ^^
오늘은 베가아이언2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포인트와, 가성비 최고수준인 강력한 스펙을 살펴볼까 합니다. (베가아이언2를 구입선상으로 두신 분들은 아직도 검빨(블랙레드컷) 모델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조속히 많은 물량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무엇인지 보여준 베가아이언2
베가아이언2의 외관 및 실사용 느낌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엣지있다'가 아닐끼 싶습니다. 디자인 면에서 각진 스마트폰의 멋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되는데요. 각잡힌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매력있습니다. 공개된 제조공정 영상도 극찬을 받고 있는데... 반할만큼 멋진 디자인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정말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는 것을 엿볼 수 있죠.
다이아몬트 컷팅, 투톤 이노다이징으로 컬러를 입힌 메탈프레임(Endless Metal)의 견고한 느낌은 전작 베가아이언을 뛰어넘습니다. 저는 폰을 매우 조심히 다루는 편이지만 보호케이스는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요, 약간은 험하게 다루어 보았지만 긁힘이나 부식이라는 걱정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습관으로는 아직까지 이노다이징 처리된 컷팅 부분이 까지거나 부식되는 일이 없네요)
메탈프레임을 완성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6일, 30단계가 넘는 단계를 거쳐서 완성된다고 하니 베가아이언2 메탈프레임의 내식성 하나는 인정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6가지 다른 컬러 베리에이션 (블랙 골드, 레드 실버 / 화이트 샴페인골드, 실버, 핑크로즈)마다 조금씩 다른 공정이 요구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베가아이언2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메탈프레임이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되는지 알 수 있죠.
스마트폰 파워유저들을 사로잡을만한 거침없는 스펙, 특히 배터리용량은 최고!
베가아이언2의 스펙을 살펴보면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서 스펙을 다소 양보했던 전작 베가아이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5.3 Full HD 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01, 32gb 저장용량, 3gb램, 배터리 3,220mAh, 1300만 화소 F2.0 후면카메라 OIS 등 공개시 많은 스마트기기 파워유저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었죠.
특히 3gb램 탑재와 3220mAh 대용량 배터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유저들이 고성능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배터리라이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몇번을 칭찬해도 좋을 만큼 가장 부각되는 장점이라 할 수 있죠. (이전 모델보다 1000mAh이 늘어났고, 고속충전에도 신경을 써서 충전시간이 여타 스마트폰들보다 빠릅니다. 효율성도 좋은데 패키지 안에 제공되는 번들 충전기는 듀얼충전까지 가능하죠 ^^)
베가아이언2를 아침 8시에 100% 충전한 다음에 하루종일 사용해봤습니다. 9시까지는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았고, 10시부터 Wi-Fi가 연결된 상태에서 약간의 게임플레이, 웹서핑, 메세징,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 영상파일을 다운로드 저장해봤습니다.
오후 1시쯤 외출해서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는 동안에도 간간히 SNS, 뉴스를 챙겨보고 메세징과 게임을 즐겼는데요. 밤 11시 30분까지 사용하니 19%가 되더군요. 이정도면 하루종일 사용해도 될만큼의 긴 배터리시간으로... 저는 16시간동안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헤비하게 사용을 한다 하더라도 10시간은 너끈히 버틸 수 있는 배터리시간입니다. 3220mAh라는 대용량이 실감이 가네요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작은 부분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설계 : 핀포인트 라이팅과 커브드 스피커
우측 상단에 위치한 DMB 안테나 겸 Pin Point LED Lighting은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팬택의 디자인 포인트를 잘 살린듯 합니다.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불빛으로 알림을 간간히 확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DMB 안테나를 뽑을 수 있으니 처음 볼때는 많이 신기하더군요 ^^
LED 라이팅의 존재감은 다소 약해졌지만... 은은한 느낌의 라이팅이라 특별히 신경쓰이지 않고 딱 좋은 느낌입니다. 앞뒷면, 상단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죠. 카톡알림은 노란색으로, 충전시에는 붉은색으로 빛납니다.
그 다음으로는 메탈프레임에 둥글게 유션형으로 들어간 스피커가 눈에 띄는데요. 기존 스마트폰들이 주로 뒷면에 스피커를 넣었던 것과는 다른 시도입니다.
베가아이언2가 메탈 프레임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둥근 L자 커브드 스피커 디자인이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테이블 위에 어느쪽 면을 위로 놓아도 똑같은 음향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부분처럼 보이지만 나름 깨알같은 디테일이네요. ^^
7.9mm 얇기는 딱 좋은 수준입니다. 더 얇아질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플랫한 뒷면과 각진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서 폰의 일체감,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
여러번 강조했지만... 엣지있고 플랫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5를 연상시키는 다이아몬드 컷팅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 강도와 내구성은 더 좋다고 할 수 있구요)
제품 미디어데이에서 받았던 첫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실사용 후기도 거의 같은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만, 그만큼 디자인과 성능 2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은 스마트폰이 베가아이언2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가아이언2를 사용하게 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사용성과 팬택의 기기최적화 기술에 대한 호감이 날로 증가하고 있네요. ^^ 앞으로 개선된 UX와 활용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은 VEGA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