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 음성 말하기 기능으로 'Her 사만다'와 함께 영어공부 하는 법? (영어사전 본토 발음듣기)

얼마전에 영화 '그녀' (Her, 2014)를 보았는데요,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 OS와 사랑에 빠지는 플롯을 가진 영화로 앞으로 Siri나 Cortana같은 음성비서 앱이 계속 발전 하면 저정도 까지 가능할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문득 생각이 난 것이 맥(Mac)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 '받아쓰기 및 말하기' 기능인데요. 잘 활용하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데 자주 쓰이지는 않는 숨겨진 기능이라 할 수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파리 브라우저, 또는 크롬 웹브라우저로 웹서핑을 하다가 영문으로 된 기사를 읽고,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영어 단어를 쉽게 사전에서 검색하고, 마지막으로 본토 발음을 듣는 것으로 쉽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응용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봅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Mac OS X 시스템 음성 'Samantha 사만다'와 만나보자

먼저 '받아쓰기 및 말하기'를 영어본토 발음으로 바꾸기 위해서...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받아쓰기 및 말하기'를 찾아 클릭합니다.

한글로 설정된 Mac OS X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기본으로 음성이 'Yuna'로 되어있을 것입니다. 한국어를 읽어주는 시스템 음성 봇이죠 ^^

▲ 이제 Yuna를 영어 발음이 유창한 사만다(Samantha)로 바꾸어보자

메뉴 화살표를 눌른 다음 '사용자화'를 클릭하면... 영어(미국) 여성 목록에서 사만다(Samantha)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영화 'Her'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의 허스키 섹시 보이스였지만... Mac에서는.... 글쎄요 ^^

원하신다면 다른 여성 음성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9가지 선택권이 있네요. Princess는 뭐지?

'향상된 품질로 업그레이드' 체크가 되어 있으면 음성품질을 높히기 위해서 자동으로 백그라운드에서 다운로드를 받아줍니다. 이제 Safari를 열고 영문으로 된 기사를 읽어볼까요?

영한사전, 영영사전을 볼 수 있는 '찾아보기 기능' / '말하기'

▲ 잘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우클릭을 한 뒤 '찾아보기 : word'를 클릭해보자

(크롬에서는 '사전에서 찾기'를 누르면 된다)

맥에는 기본으로 '사전'앱이 연동되기 때문에... 영어단어를 오른쪽 클릭해서 '찾아보기:'를 누르면 영한사전과 영영사전이 팝업으로 뜨게 되어있습니다. 크롬에서는 '사전에서 찾기'란 메뉴가 보일 겁니다. 이걸 누르면 바로 영어단어의 뜻을 알 수 있죠.

▲ 형광색으로 하이라이트 되면서 영한/한영 사전 결과를 팝업으로 보여준다.

자, 이제 사만다의 음성으로 영어 발음을 들어봐야죠. 우클릭한 뒤 '말하기' -> '말하기 시작'을 누릅니다. (크롬에서는 '음성' -> '말하기 시작' 입니다. )

그럼 유창한 미국 본토인 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

▲ 장문도 끊김없이 한번에 읽어주는 '말하기' 기능

블록 선택을 해서 '말하기' 기능을 시작하면 장문의 패러그래프도 영어로 유창하게 읽어주죠 ^^ 이제 영어공부를 끝낸 뒤 한국어 음성을 다시 듣고 싶다면 환경설정에서 다시 Yuna씨를 다시 불러달라고 하면 됩니다. 유나씨는 한국어가 유창하죠 :)

영화 'Her'에서 사만다의 음성에 매료되신 분들이라면... 오늘부터 Mac OS X에서 '사만다'와 함께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목소리는 영 달라요~)

* 맥 Yosemite에는 iOS 음성비서 앱 Siri(시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아직 Mac OS에는 Siri가 들어오질 않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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