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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구글코리아의 포럼 세션에 초대되어 인터네셔널라이제이션(I18N), 글로벌라이제이션(G11N), 로컬라이제이션(L10N)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글은 세계적으로 혁신적이고 빅데이터수집을 위한  유저지향적인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는데... 이게 대부분 국내에서는 로컬 서비스들 때문에 활성화가 안된다는 거죠 ^^ 유튜브와 안드로이드를 제외하면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 힙듭니다.


(L10N을 잘 못한다고 해야할지, I18N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야할지, 어쩌면 국내에는 필수인력만 배치되기 때문에... CS부서라고 말할 수 있는 채널이 전무하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기도 하군요.)


물론 국내에서도 구글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파워유저들이 많지만, 구글의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빛을 발합니다.


이번에 구글이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와 메세징 Hangouts를 잠식할 수 있는 인박스(Inbox)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어떤 서비스인지 먼저 영상으로 구경해볼까요. 


Google Inbox : 구글 인박스 (초대된 유저만 사용가능)




인박스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앱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초대된 유저만 사용이 가능해서 저는 직접 사용해보진 못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지메일에서 자동분류 피드형 메일 관리로 발전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중요한 메일을 분류해준다는 점에서 영화 '그녀_Her, 2013'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 비슷한 서비스로 SaneBox를 참고해 볼만 합니다.


잘하면 지메일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정도 개발을 하다가 갈아엎었던 구글 웨이브(Google Wave)가 기억나는 건 그냥 제 기분탓일까요? ^^ 초대장을 구해서 사용해보게 되면 더 자세한 리뷰를 작성해 볼 수 있겠죠.



▲ 2014년 11월 14일, 초대장을 받아서 사용해봤다...


국내계정으로는 안되고, 미국계정이 있어야만 inbox를 활성화 할 수 있네요^^ Inbox의 첫느낌은 조금 산만한 느낌입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지메일 애이 나은 것 같고, 웹에서는 꽤 쓸만하네요. 다만 아직은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돌아갑니다.


자동메일 분류기능은 메일 관리를 매일 하는 저에게는 불필요한 기능이고, 나중에 체크할 수 있도록 Snooze시키는 기능, 핀 기능은 유용합니다. Dropbox가 인수한 Mailbox를 많이 벤치마킹 한 것 같군요. ^^




Google Gmail : 구글 지메일, 이제 외부메일계정도 등록해서 쓰자


구글은 지메일 모바일 앱에도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를 선보였습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Yahoo, Outlook 메일계정을 추가할 수 있네요. 통합적인 메일 관리가 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지메일 앱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새로워진 지메일, 롤리팝 마테리얼 디자인 분위기가 물씬~


지메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글의 서비스 중 하나인데... 유독 국내에서는 지메일을 100% 활용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분류 기능인 '카테고리 라벨'을 처음 적용했을 때도 주위에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더군요. 기본적으로 '라벨_Label' 이나 '보관_Archive'이라는 분류 개념 자체가 한국인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 건가... 익숙해지면 참 좋은 방식인데 말이죠 :)


구글 인박스가 성공을 하게 되면 언젠가 지메일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당분간은 인박스가 자리를 잡는다 해도 양두마차로 흘러갈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구글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구글 지메일이 흔들리면 구글플러스도 그렇고, 안드로이드 기본 서비스들의 편리함도 혼란스러울 테니까요. '구글 버즈' '구글 웨이브' '구글 리더' 등등은 사라졌지만 중추적 서비스인 지메일은 어떻게든 살아남았습니다.


Google Calendar : 진보한 구글 캘린더





구글 캘린더는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저는 맥 유저라 처음에는 iCal를 활용하고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할 일이 많아져서 구글 캘린더 계정으로 통합을 시켰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쏠캘린더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형 일정관리 및 캘린더 앱으로 쏠캘린더처럼 편한 서비스도 없죠 ^^



새로 나온 구글 캘린더는 꽤 멋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메일과 소셜연동도 되고, 능동적인 기능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역시 Material Design를 채택한 이후부터 구글 앱 서비스들의 개성이 점차 확실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너스 : 구글 월렛(Google Wallet)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들을 살펴보다보니 생각나는게 하나 더 있어서 소개영상을 갈무리해봅니다. 해외 어느어느 나라에서는 정상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소문으로만 들을 수 있는 구글 월렛 서비스...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웹/모바일에서 송금도 하고, 참 편할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는 소식이 안들리는군요. 국내에서 서비스가 될지도 미지수 입니다.



카카오페이나 뱅크온, 애플 페이, 라인 페이 등등 IT기업의 핀테크 소식들이 날로 퍼지고 있는데, 구글월렛은 의외로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합니다.


여담으로 구글 뮤직 또한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거라는 루머가 작년부터 쭉 있어왔는데...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지... (저는 미국계정으로 활성화 되어 있어 잘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내놓는 구글의 서비스들이 과연 국내에서도 모두 흥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있는 거 알고, 좋다는 거 다 알지만 한국에선 굳이 쓸 필요 없다'로 인식될지 재미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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