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9. 21:29ㆍ패션매거진👔Reviews
구글은 얼마전 자사의 모바일 앱 스토어인 구글플레이를 통해 올해의 앱 Best 30선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 2014년 최고의 게임 Best 30 리스트를 확인해보면, 먼저 클래시 오브 클랜 (COC), 서머너스워, 영웅의군단 등등의 게임들이 눈에 띄는군요 ^^
여기서 공통점은 카카오톡 게임이 아니라는 건데요. 구글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멀티로그인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에디터의 선정 기준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카톡 게임들은 카카오톡이 설치되어 있거나, 카카오톡 이메일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야지만 플레이가 가능하죠. ^^ (게스트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던 게임들이 다시 나오겠군요)
▲ 구글플레이 2014년 최고의 게임 BEST 30
구글의 Best 30 게임선정은 그렇다 치고, 그렇다면 2014년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의 규모는 어느정도일까요? IGA웍스에서 공개한 분석자료에서 의미있는 수치들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Slideshare를 통해 공개된 ppt자료 '2014년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총결산 자료'를 참고해보면, 최고매출 1위부터 20위까지는 일평균 매출수익이 1억을 훌쩍 넘긴다는 것, 20위권 부터는 약 1700만원 정도, 그리고 월초에 많은 인앱결제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말 (금~일)에는 매출이 평일에 비해 크게는 2배정도 가까이 증가한다는 것도 자료에서 나타내주고 있네요.
그럼 2014년 국내 최고매출을 올린 게임들은 어떤 게임들일까요? 분석자료에 의하면 :
1위는 넷마블게임즈의 몬스터길들이기, 2위는 썬데이토즈의 애니팡2, 3위는 4:33의 블레이드군요.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은 5위를 기록했고,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세븐나이츠는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상위 매출 10위권 게임들의 누적 매출이 게임카테고리 전체매출의 47%에 육박한다고 하니, 사실상 수익의 반 정도는 1위에서 10위까지의 게임들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더 자세한 정보와 분석 자료는 igaworks 블로그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가 1부인 것으로 보면 추가적인 자료도 공개될 것으로 보이네요.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관심이 있으시면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 여담으로... 왜 국내 게임회사들이 iOS용 게임보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마켓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자료를
참고해보시면 됩니다.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상대적으로 아이폰보다 높기 때문에... 매출의 90%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나오고, 약
10%정도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생하죠. 국내 게임 개발사들은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게임을 서비스할 것이 아니라면 10%밖에 안되는 iOS는
과감하게 버리고, 90%라는 큰 파이에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덕분에 아이폰 유저들은 국내 인기게임 및 대작 모바일 게임들을
몇개월 후에야 접하게 되고, 심한경우 아예 iOS로 출시되지 않는 게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5년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