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라우드 베타 (beta.icloud.com) : 사진 앱으로 웹에서 아이폰 사진 관리 해보기

Mac OS X 요세미티와 iOS 8.1이 함께 연동되는 기능 중 새로운 개편을 하고 있는 것이 애플의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입니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iCloud Drive)는 일반 파일들을 업로드 할 수 있게 되어 마치 Dropbox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탈바꿈되었죠. 사실상 편의성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기존 Dropbox를 너무 잘 쓰고 있어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쓸 일이 없고...

www.icloud.com이 아닌 beta.icloud.com으로 접속하면 아직 베타이긴 하지만 사진(Photo)앱을 통해 웹상에서 아이폰에 담겨져 있는 사진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조금 불안정 한 것 같아 활성화시키지 않았는데... 오늘 관련 정보를 입수한 김에 사용해보기로 했네요.

iCloud 사진 스트림 기능이야 Mac OS X iPhoto와 함께 항상 잘 이용하던 동기화 기능이기도 합니다. 이제 여기서 더 발전해서 이제 웹에서도 아이폰과 연동된 사진 관리가 가능합니다.

▲ beta.icloud.com으로 접속해보면 '사진'앱을 볼 수 있다 ^^

▲ 해당 앱 기능을 사용하려면 iCloud 사진 보관함 기능을 켜야 한다고 해서 쿨하게 활성화 해봤다.

iOS8.1에서 iCloud Drive 베타 등 기존 아이클라우드에서 추가적인 기능들을 선보이긴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안정화가 이루어졌겠지... 하는 생각으로 사진 보관함 기능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 로딩이 끝난 이후 잠깐 사용해보니...

흠... 역시 애플, 주요 기능 구성이 깔끔하네요.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들이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 되어 웹상에서 바로 보이는군요.

'업로드'를 버튼을 눌러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외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을 시에도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beta.icloud.com으로 접속해 아이폰으로 사진 전송이 가능하겠네요. 이밖에도 사진 줌인/줌아웃 기능이 가능해졌고, 여러장을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거나 아이클라우드 이메일 계정으로 보내는 것도 됩니다.

▲ 아이클라우드 사진앱에서 사진 삭제를 하면 아이폰에서도 지워진다.

사진 업로드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삭제' 시킬 수도 있는데,  시간이 약간 걸리기는 하지만 아이클라우드 '사진'앱에서 이미지를 삭제하면 아이폰에도 반영이 되어 사진이 사라집니다. 물론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아이폰에서는 '최근 삭제된 항목'에서 30일 동안 사진을 되살릴 수 있는 '휴지통' 기능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

어찌되었든 Mac, iPhone, iPad, 그리고 애플이 구축해논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이제 웹에서도 끊김없는(Seamless) 애플 라이프 환경이 갖추어졌군요.

애플도 슬슬 비즈니스 플랫폼을 넘보고 있는 듯 한데... 조금만 더 발전시키면 일반적인 업무활용도 Windows 환경보다 더 쾌적한 응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긴 국내기업의 사무 업무가 너무 엑셀(Excel)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서 그렇지 엑셀작업만 빼면 솔직히 Mac OS X 환경이 윈도우 환경에 비해 업무용으로 그리 밀리지 않죠.

최근 하나의 윈도우로 통합하는 과정을 멋지게 알린 윈도우10이 과연 비즈니스 업무환경으로는 어떨지... (윈도우10은 윈도우7과 경쟁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 MS 홀로렌즈 발표에 너무 현혹되다 보니 윈도우10을 잊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