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2. 00:05ㆍMac 🍎 Apple
맥(Mac)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제가 거의 반 강제적으로 사용을 추천해드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맥의 기본 백업 도구인 타임머신(Time Machine)기능인데요.
윈도우에도 백업 기능이 있지만 맥의 타임머신 백업은 그야말로 '백업'이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실현한 기능이죠.
저는 구형 500gb 하드디스크를 Mac OS X 저널링 포맷으로 깨끗하게 비운 뒤 백업디스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별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 헤비한 업무를 할 경우네는 일주일에 3~4번 백업하드를 연결해서 타임머신 백업을 해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타임머신 백업을 위해 구형 외장하드를 Mac 저널링으로 포맷시키고, 효과적으로 백업을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맥(Mac)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 중 혹 아직도 타임머신 백업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이번 기회에 타임머신 백업을 주기적으로 하는 습관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1. 백업용 외장하드 준비하기
먼저 백업디스크로 사용할 외장하드를 타임머신 백업용으로 준비합니다. 제 경우는 예전 PC에서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구형 하드디스크를 재활용할 겸 하드도킹 스테이션을 구입해 백업하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1tb, 2tb 휴대용 하드디스크도 시중에 많이 있으니 과감하게 투자를 해봐도 좋습니다. 다만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혹 예전에 구입해둔 500gb 외장하드가 집에 있다면 안에있는 데이터를 깨끗하게 비워두고 타임머신 백업디스크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백업 디스크로 활용할 외장하드에 담겨있는 데이터를 모두 다른 곳에 옮겨두었다면 Mac에 외장하드를 연결 시킨 뒤, Disk utility(디스크 유틸리티)앱을 실행합니다.
아시다시피 맥의 파일시스템은 윈도우OS에서 사용되는 방식과 다르기 때문에 읽고/쓰기가 가능하려면 NTFS가 아닌 Mac OS X 저널링이나 exFAT으로 포맷을 해야 하는데요. Tuxera NTFS와 같은 파일시스템 플러그인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기존 외장하드를 바로 백업디스크로 쓸 수 있지만... 어차피 타임머신 백업은 맥에서 사용할 것이니 깔끔하게 맥 저널링으로 포맷을 해서 사용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 여기서 중요! 포맷할 디스크가 외장하드인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포맷할 외장하드를 선택하고, '지우기' 탭에서 'Mac OS 확장(저널링)'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지우기' 버튼을 누르면 윈도우에서 포맷을 하는 것처럼 맥(Ma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스크가 포맷되어 만들어집니다.
당연히 안에 있는 데이터는 모두 없어지니 다시 한번 외장하드에 저장된 데이터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2. 타임머신 백업 기능 설정하기
디스크가 새로 연결되면 타임머신 백업 디스크로 사용할 것이냐는 알림문구가 뜨기도 하지만, 수동으로 타임머신 백업 기능을 사용하려면 타임머신 앱을 실행하거나 '시스템 환결설정' 앱에서 'Time Machine'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 시스템 환경설정 -> 'Time Machine'을 클릭!
▲ Time Machine 기능을 켜고, 방금 포맷한 외장하드를 선택해서 백업을 시키자 ^^
제 경우에는 이미 타임머신 백업이 켜져 있습니다.
타임머신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스크린샷에 보이는 것처럼 타임머신 기능 스위치를 '켬'으로 전환하면 백업이 활성화 됩니다. 백업 디스크는 미리 Mac 저널링으로 포맷해둔 디스크를 선택하면 되겠죠 ^^
여기서 한가지 팁이 있는데... '옵션' 메뉴버튼을 클릭하면 백업에서 제외시킬 수 있는 폴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Dropbox, Parallels, Torrent 다운로드 폴더를 제외시켜두었습니다.
▲ 백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백업 제외 폴더를 스마트하게 설정해두자
백업에서 제외되는 폴더를 설정해두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주로 대용량 데이터라 따로 관리하거나... 다시 다운로드 받기 쉬운 자료, 그리고 클라우드 폴더 및 가상OS 등은 자칫 불필요하게 백업 용량을 차지하는 폴더를 제외 시켜둡니다.
아래의 항목별 글을 참고해보시고 굳이 백업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백업에서 제외시켜두는 것도 좋겠네요.
먼저 패러렐즈(Paralles)와 같은 가상 OS앱을 통해 윈도우OS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가상 OS파일이 적어도 15~20gb에 달하는 용량을 차지하게 되는데... 가상 OS의 경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따로 백업해두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죠.
드롭박스(Dropbox)의 경우 클라우드 동기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미 클라우드 백업이 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2중 백업을 할 필요가 없다면 제외폴더로 등록시켜둡니다. (다만 저는 최근에 Dropbox 폴더도 백업해두고 있습니다. 500gb 백업디스크의 용량이 생각보다 넉넉하더군요 ^^)
마지막으로 여타 인터넷 자료들을 백업해두는 토렌트(torrent) 다운로드 폴더는
대용량 자료가 쌓일 때가 많은데요. 상황에 따라 제외시켜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토렌트에서 다운로드 했던 자료는
사실 언제고 다시 다운로드가 가능한 자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쓸데없이 백업 용량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자주 백업을 하는 '습관'을 기르자
자, 이제 타임머신 백업의 기본기를 모두 익혔다면 일주일에 한두번, 또는 매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타임머신 백업을 해주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시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백업 하드디스크를 연결하고 상단 메뉴바에서 타임머신 백업 아이콘을 클릭 '지금 백업'을 눌러주는 것입니다. ^^ 자동으로 백업을 하기도 하지만 저는 의도적으로 수동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 백업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타임머신 기능을 활성화 해두면 그 이후부터는 24시간 안에 휴지통에서 날려버린 파일도 'Time Machine 시작'을 통해 복구해내기가 매우 수월해집니다. 물론 몇주일 전, 몇달이 흐른 뒤에 그 파일을 살려내려면 백업디스크에 백업이 완료되어 있어야지만 가능하지만요.
▲ 꾸준히 타임머신 백업을 활용해 왔다면 작년에 지워버린 데이터도 살릴 수 있다는 말씀!
시험삼아 'Time Machine 시작'을 눌러보면 Mac이 자랑하는 멋진 타임머신 UI가 펼쳐집니다. 파인더 창이 겹쳐지면서 예전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앞으로 타임머신 복구 활용기도 시간이 나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메시지는 타임머신 백업 기능을 활성화 해두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을 전하자면 진정한 의미의 백업은 항상 '이중백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데이터는 항상 클라우드에 하나, 그리고 물리 하드디스크에 따로 백업솔루션을 만들어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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