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를 지금 산다면 ? : DSLR카메라 Overview / 캐논 500d vs 니콘 D5000

2009. 4. 28. 16:56사진📷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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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카메라를 지금 산다면 ? :
신제품 캐논 500d vs 니콘 D5000. / 캐논, 소니, 니콘 DSLR카메라 Overview

- DSLR카메라의 발전은 어디까지일까... -



DSLR카메라를 손에 잡은지도 꽤 되었습니다. ^^ 2009년 들어 환율변동이 디지털제품가격에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그 동안 쭉 내리막길을 걸어왔던 DSLR카메라도 조금씩 비싸졌죠 ^^ 그래도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DSLR카메라에 관심을 갖을 만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봄도 찾아왔구요 ^^, 새로운 카메라를 하나 구입하기도 좋은 시즌인것 같습니다.

그 동안 DSLR카메라는 많은 변화를 거쳤는데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동영상 촬영라이브뷰기능의 탑재일 것입니다. 메이커마다 다른 기준을 가진 DSLR카메라 라인업을 완성시키고 있고, 이번에 새로운 신제품들도 몇개 나오고 해서 캐논 니콘 소니 DSLR카메라의 특징을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DSLR카메라를 구입하기 전에 가장 고민하게 되는 문제는 과연 어느 메이커의 제품을 선택하느냐는 것이니,  2009년 DSLR카메라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한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유럽 카메라 시장은 니콘이 대세인듯 ^^; -




>> 캐논 DSLR: 왜 사람들이 캐논에 열광하는가.?

- 캐논 유저의 로망, 5d mark II -



우리나라의 DSLR카메라 보급율중 가장 높은 수치를 가진 캐논DSLR카메라는 아직까지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실 캐논이 이런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는 주 이유는 캐논 5d, Mark2 라는 준프로 모델이 많은 사진가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 동시에 보급기종인 400d, 450d가 연달아 히트를 쳤기 때문이죠 ^^; 실로 400d와 450d는 캐논을 먹여 살리는 엄청난 자금줄(Cash Cow)이기도 합니다. 캐논의 장점은 프로페셔널 시장에서의 확실한 포지셔닝과  엔트리(보급기)DSLR카메라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중급기 모델 (40d, 50d)의 특징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확실한 앞뒤 진영이 잘 갖추어져 있어 방어적이지만 멋진 포메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논 DSLR카메라는 상당히 보수적이지만 차츰 차츰 발달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혁신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사진 퀄리티에 집중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잘 각인 시켰고 렌즈의 보급율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캐논카메라를 찾는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

흔히 '캐논카메라는 색감이 화사하네요' 라는 칭찬 받는 코멘트를 많이 찾아볼수 있는데 '화사하다'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살짝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볼 때 캐논 카메라의 색감은 약간 색채가 연한 듯한 인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강렬하다기 보다는 무난한 색채를 가지고 있고, 약간은 물빠진 듯한 색감이 화보집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듯한 사진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이런 색감은 후보정에 많은 이점이 있고, 대부분의 캐논유저들이 포토샵의 달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굳이 포토샵을 하지않아도 연한 분위기의 사진 표현력은 인물사진에서 평균이상의 결과물을 가져다 줄 때가 많기 때문에 실망을 시키지 않는 DSLR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할때 많은 유저가 캐논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약점이라면 사진의 디테일을 살리기 보다는 많이 뉴트럴(중립적인)한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


>> 니콘 DSLR: 왜 니콘이 멋진 카메라인가.. ?

- 명기 니콘 D80의 후속기, 동영상촬영가능 DSLR D90 -



니콘은 기기의 성능에서 '압도적이다. 단단하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 상위 기종 니콘 카메라의 연사력은 가히 기관총을 연상시킬만할 정도로 뛰어나며 측거점의 갯수 및 성능또한 인상적이죠. 무엇보다도 잘 만들어진 웨폰(무기)을 하나 가진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니콘카메라가 가진 매력일 것입니다. ^^  최근 니콘의 DSLR라인업은 무엇을 중급기라고 부를 것인지 등급분류가 어려워 졌지만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 정말 새롭습니다.

보급기종에서 니콘은 상당히 색다른 시도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언가... '니콘의 소니스러움'이 라도 불러도 될만큼 신선한 기술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d60의 모션무비, d90의 D-Movie, 그리고 이번에 나온 D5000의 플립 LCD창을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죠. 결과적으로 최초의 동영상 촬영 DSLR카메라란 수식어도 니콘 d90이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

니콘카메라는 전반적으로 매우 뛰어난 퀄리티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보급기종도 사진은 정말 잘 나옵니다. 또한 노이즈도 가장 마음에 드는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니콘의 고감도 노이즈는 상당히 특별한데, 컬러노이즈가 거의 생기지 않으면서 마치 이미지가 약간씩 부스러지는 듯한 결과물을 보여 줍니다. 결과적으로 모니터상으로 볼때 노이즈가 전혀 신경쓰이지 않고, 확대해보아도 과거 필름카메라의 자연스러운 노이즈를 보는 것 같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색감에 대해서 아직까지 많은 논란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ㅡ원래 다큐먼테리용으로 디자인 되었다고 하는ㅡ 니콘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풍경사진에서 그 빛을 발합니다. 컨트라스트(색상대비)가 잘 구분되는 이 특징은 사진의 현장감 살려주고,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사진을 많이 보여줍니다. 다만 이러한 특징이 인물색감에서 약간 약점이 되는 것이죠.  (비교적 풍경사진을 많이 찍는 '남자'는 니콘, 인물을 주 대상으로 사진을 찍는 '여자'는 캐논이라는 말은 이래서 나왔습니다. ^^;) 인물색감이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이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많은 니콘 유저들이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RAW파일로 촬영을 하여 색감을 커스티마이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소니 DSLR: 왜 소니를 주목해야 하는가 ?

- 소니의 야심작, A900 -



소니카메라는 미놀타 카메라를 인수하여 꽤 발빠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계시장에서 그 입지는 평탄지 못하죠 ^^ 소니카메라의 좋은 점은 엔트리(보급기)기종에서도 사진에 최적화된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소니는 보급기종에서 타사와는 다른 혁신적인 제품을, 그리고 고급기종에서는 사진퀄리티에 충실한 모델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준프로모델인 a900이 오직 사진기능에 충실한 것을 보면 이것을 '소니의 니콘스러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소니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이다 보니 자체기술로 DSLR카메라를 만들수 있는 (몇안되는)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DSLR카메라 시장에 많은 기술력을 쏟아부어왔고, 실제로 눈부시는 발전을 보여주기도 했죠. 지금은 자체 기술로 고급렌즈까지 만들 정도이니 카메라메니아라면 주시해야 할  다크호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소니 DSLR카메라의 장점은 칼자이쯔 렌즈군을 등에업은(piggyback) 선예도 높은 화상, 안정적인 색감, 그리고 뛰어난 잠재력(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점은 소니스러워지는 렌즈가격과 타사보다 떨어지는 고감도 암부 노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는 않죠 ^^;




<신제품 캐논 500d, 니콘 d5000 간단 프리뷰>

>> 캐논 500d : 엔트리 레벨의 프레미엄 DSLR?

캐논은 1000d라는 비교적 저렴한 DSLR를 선보인 이후 450d 시리즈의 고급화를 노린것 같습니다. 즉, 500d의 가격은 비싸보여도 중급기 부럽지않은 성능을 500d에 추가시킴으로써 주춤해진 DSLR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이겠죠 ^^. 450d의 초기 가격이 90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120만원대인 500d는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아 조금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외관은 450d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동영상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겠네요 ^^;

- HD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450d의 후속기, 500d -


1500만화소(4752 x 3168 Pixel) / HD동영상촬영가능(1920 x 1080 @ 20 fps) / 라이브뷰시 얼굴인식AF지원, ISO100~3200 (확장시 12800) / 초당 3.4연사 / 3인치 LCD스크린 / 렌즈외곽부분 밝기보정기능 / 9개의 측거점 / 가벼운 무게 (524g 배터리포함)

동영상 촬영 옵션은  최고 1920x1080 해상도로 초당 20프레임으로 촬영가능하며, 1280x720 초당 30프레임, 640x480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가능합니다. 동영상 촬영도중 컨트라스트 방식으로 AF를 잡을 수 있는 대신 조리개의 설정은 불가능합니다. 영상파일은 MOV파일로 압축기록이 됩니다. 동영상 촬영기능 이외에는 인물사진 촬영시 얼굴에 노출을 자동으로 맞춰준다는 CA모드가 추가된 것이 인상적이네요 ^^ 가벼운 경량 DSLR이기 때문에 여성유저에게 적합한 모델로 평가됩니다.



>> 니콘 5000d : 경쟁사의 장점을 흡수한 엔트리 DSLR?

니콘은 d60이후에 새로운 후속기를 d5000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습니다. 가격은 120만원대로 캐논 500d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틸트형 LCD가 인상적이며 역시 라이브뷰와 함께 동영상촬영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니콘의 보급형 DSLR카메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구동모터의 부재를 역시 단점으로 꼽을 수도 있지만 늘어난 측거점 (11개)과 무음촬영모드가 새롭네요 ^^

- 니콘 보급기의 새로운 얼굴, d5000, 플립스크린이 인상적이다. -



1200만 화소 (4288 x 2848 Pixel) / 자유로운 틸트형 LCD스크린 (180도 회전가능)/  동영상촬영기능(1280 x 720 @ 24fps) / 초당 4연사 / 무음촬영모드 / 얼굴인식AF / 11개의 측거점 /  ISO 200 ~ 3200 (확장시 100, 6400지원) / 무게 611g (배터리포함)

니콘의 d5000은 틸트형 LCD가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동영상 촬영은 모두 24프레임 AVI포맷으로 촬영가능하고 1280 x 720, 640 x 424, 320 x 216 픽셀 중 선택할 수 있고, 동영상 촬영도중 AF는 지원되지 않지만 (MF가능) 캐논과는 달리 조리개 값을 미리 셋팅할 수 있다는 점이 500d와는 다른 촬영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조리개를 셋팅할 수 있다는 이점은 아웃포커싱을 활용한 동영상 촬영이 용이하다는 의미도 됩니다. ^^, 이외에도 셔터소리를 작게 만드는 무음촬영모드도 눈여겨 볼만한 것 같습니다. ^^



<정리하자면...>

이제 DSLR카메라는 화소보다는 동영상기능고감도 ISO, 촬영방식의 다양함, 그리고 다이나믹 레인지 등 등이 주요 체크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소는 이미 천만화소를 넘긴 순간부터 결정적인 비교요소가 되기는 어려워 졌고, 동영상촬영기능이 표준화 되면서 메이커마다 다른 방식의 촬영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 이번 캐논 500d와 니콘 d5000은 서로 장단점을 주고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DSLR시장의 판도가 어찌 바뀔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



- 이제 DSLR카메라는 동영상촬영이 기본이 되었군요 ^^ -





- 2009년 DSLR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 -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여러분의 많은 댓글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Link // Min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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