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거리 아티스트 Venezia Street Artist

2009. 5. 11. 01:19일상🤔Scri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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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거리 아티스트
Venezia : Street Artist.

- 내가 일하는 곳에서는 자주 이런 전시회를 한다 -


(베네치아의 전통 건축물중 일반인이 들어가 볼수 있는 두가지 장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너무 힘이드는 포스팅만 해온것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모든 사진가들이 꿈꾸는 장소, 베네치아에 있으면서도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쌓여가는 미정리 사진들 때문에 마음만 불편하고... 이제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는 것이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논리정연하게 글을 쓰느라고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하듯 이야기를 하나 둘 씩 이어가며 이끌어나가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네요. ^^ 그런고로.... 때로는 그냥 내용이 없는 이런 포스팅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에 포스팅 스타일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

일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힘드네요... 너무 바쁘구요, 역시 블로깅이라는 것도 시간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천천히 시를 쓰듯 여유있게 글을 써보고 싶네요 ^^ 하고 싶었던 많은 포스팅이 있었지만 중도에 그만 둔 포스팅도 많이 있습니다. ^^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죠 ^^, 최근 영문 블로그를 시작해서 영어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힘이 듭니다... 포스팅이 조금 쌓이게 되면 공개 할까 합니다. ^^

- 그림 전시회였구나... -


(자동차 전시회가 있는 줄 알았다... 베네치아에 자동차가 올수 있을리 없지)

- 전시회가 끝나기 전에 더 많은 사진을 찍어놔야 겠다.. -


지금까지 하고 싶었던 포스팅을 시간관계상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사진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순서대로 정리는 못해요 :) 이런 스타일의 포스팅이 제 블로그에 다신 한번 활기를 불어넣어 줄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베네치안 블로거의 탄생이지요 ^^ 무언가 두근 두근 거리네요... 그동안 눈치 보면서 올릴까 말까 생각했었던 사진작품들... 이제는 더이상 숨길일도 없지요 ^^

저는 IT블로거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카메라블로거도 아닌 사진 블로거니까요 ^^ Free my mind 입니다. ^^

-- 거리에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를 만나다... -


(2009년 5월 7일, 길을 걷다 발견한 세번째 그림)

5월 1일, 베네치아 스트로바 노바 (Strada Nova)길가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티스트를 만났습니다. 정말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가에 있는 그림이라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 

- 비너스의 탄생을 그리고 있는 아티스트 -


(정말 멋있었다... 지금은 지워졌을듯... )



두번째로 발견한 그림입니다. 베네치아 근교에 있는 메스트레(Mestre)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그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죠 ^^, 각도가 잘 나오지 않아서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예술가의 혼을 담아서 바닥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 첫번째로 발견한 그림... -


(정말 멋진 작품이다.)

첫번째로 발견한 그림이네요, 먹을것을 사려고 나가던중에 발견한 작품 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장소에서 이런 예술작품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 처음 본 작품이니 만큼 사진도 많이 찍었죠, 아마도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

여러분이 무심코 길을 걷다가 발밑에서 사진과 같은 그림을 발견했다고 생각해보세요 ^^,  제가 느꼈던 기분을 공감해 보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아티스트 -

- 언젠가 저 소년이 화가가 되어 그림을 그릴지도 모르겠다. -

- 나를 알리는 또 다른 방법... -


< 이틀 뒤...>

- 이틀 뒤에 찾아가본 그림... 약간 흐릿하게 지워진채였지만 이런 모습도 나쁘지 않은듯... -


(언젠가 사라져버릴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아쉽게도 이날 오후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바닥의 그려진 이 그림도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조금씩 희미해져 버렸겠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 사람들의 발걸음과 시간에 의해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예술가가 불멸의 작품을 위해서 활동을 한다면 이렇게 멋진 작품을 찾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
 
바닷가 모래위에 잠시 남겨둔 메세지처럼 쉽게 없어질 것을 알고 있지만 끝없이 노력하는 예술가의 모습이 참 멋있네요.
어쩌면 우리도 바닥에 남겨진 그림처럼 언젠가는 스쳐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래의 있을 어느 한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현재의 시간을 투자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이 그림이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 -




 - 베네치아 어딘가에서... 사색에 잠기다... -
내 친구들은 나의 모습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Link // Min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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