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핏2 사용 후기 (아이폰 iOS 연동 후기)

삼성 기어핏2 사용 후기 (아이폰 iOS 연동 후기)

2017. 1. 1. 22:45ㆍ모바일 📱Mobile

지난 2014년부터 웨어러블 전문 블로그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웨어어블 디바이스 리뷰는 그 블로그를 통해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이 블로그에서 기어핏2(GeatFit2) 사용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만 기어핏2는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마트밴드 제품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샤오미 미밴드2는 가성비가 좋지만 살짝 저렴해보이지만, 기엇핏2는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이 보이더군요.

핏비트도 여러개 사용해봤지만, 기어핏2가 수면 시간 체크가 더 정확하고, 착용감이 좋아서 잠을 잘 때고 차고 자기 편하다는 점에서 여타 다른 웨어러블 및 스마트워치 제품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이 나왔을 때 같이 사용하다가 지금은 아이폰SE에 iOS용 GearFit2 베타앱을 설치해서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 기어핏2 (GearFit2)

먼저 충전 방식은 기존 삼성 기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자석으로 걸쳐두면 되는 크래들 방식입니다. 배터리는 이틀에 한번 정도 충전해주면 됩니다.

기어핏2는 타이젠OS이기 때문에 갤럭시S7 스마트폰의 Samsung Gear앱을 통해 페어링 연결한 뒤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100%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 이라 할 수 있죠.

▲ 문자 알림은 기본이고...

▲ 라인, 카카오톡 앱을 지원해서 간단한 이모티콘 및 답장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경우, 카톡이나 라인 등 자주 쓰는 메신저앱의 기능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이모티콘을 전송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

모든 푸시 알림을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편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안할 때에는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는 것이 더 편하지만, 이동하는 중이나 회사에서 회의중에 스마트폰을 자꾸 꺼내볼 수는 없으니까요 ^^

그리고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할 때는 50분마다 알려주고, 움직이지 않았던 시간을 표기해주어 건강 관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편이었습니다.

▲ 10분 이상을 걸으면 힘을 내라고 알림이 온다.

바쁜 직장이라면 운동을 챙겨서 하기 어려운데... 가끔 버스를 타는 대신 걸을 때 10분 이상을 걷기 시작하면 '건강한 걸음'이라는 알림이 옵니다. 이런 알림이 뜰 때마다 기분이 좋더군요. ^^

▲ S헬스에서 운동한 시간 / 이동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GPS센서가 있어서 이동거리를 정확하게 표기해주는 것도 기어핏2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작은 기록들이 의미가 있죠 ^^

심심할 때는 가끔 심박수를 체크해보기도 하는데요. 기어핏2는 항상 심박수를 체크해주는 것은 아니고, 가만히 있을 때 주기적으로 PPG 센서가 작동을 해서 측정된 결과를 기록해줍니다. 나중에 S헬스 앱을 통해 내 평균 수면시간, 운동량, 건강지수를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죠 ^^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동안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갤럭시노트7 리콜이 진행되면서 갤럭시노트7를 버리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한동안을 기어핏2를 봉인해두었다가, iOS용 기어핏2 삼성기어앱 베타 버전이 유출되면서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SE와 기어핏2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어핏2, 아이폰에 연결해서 함께 쓰기

[업데이트]

2017년 1월 7일,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Gear Fit 공식 앱이 등록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포스팅 하단에 링크를 걸어둔 Samsung Gear Fit 앱을 앱스토어에서 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먼저 유출된 GearManager.ipa는 아래에 사이트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iTunes를 통해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에 ipa 앱을 수동으로 설치해줍니다.

:: GearManager for iOS 베타 ipa 파일 다운로드 바로가기 ::

(구글 드라이브로 연결되는데, 상단 우측의 다운로드 아이콘을 누르면 ipa파일이 받아집니다)

그럼 이제 다운로드를 한 ipa파일을 아이튠즈에서 보관함에 추가해 두고, 아래와 같이 GearFit2 앱을 '설치' 버튼을 눌러 아이폰에 수동으로 전송시킵니다.

▲ 기어핏2 베타앱을 아이폰에 설치하는 중

그러면 위와 같이 기어핏2 앱이 생성되는데요. 베타 앱이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아래와 같이 설정 -> 일반에서 기기관리 항목을 찾아 신뢰할 수 있는 앱로 인증을 해줍니다.

▲ Samsung Electornics Co. Ltd에서 만든 앱 신뢰 인증을 해주자

이 과정은 앱스토어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베타 앱이라서 해주어야 하는 것인데요 ^^ 삼성에서도 베타테스터들을 모집하고 iOS용 기어매니저 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곧 앱스토어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여담이지만 삼성 기어S3도 아이폰 지원이 되어야 구입해서 써볼 텐데 말입니다. ^^

▲ 기어핏2 iOS 앱

▲ 아이폰7 플러스와 페어링한 모습

아이폰과 페어링하는 연결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 완료하고 나면 푸시 알림이 모두 기어핏2에서 나오더군요 ^^ 물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처럼 답장을 보낸다거나 하는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는 없지만, 알림을 받아보는 용도로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여 지금은 아이폰과 기어핏2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직 정식 기어매니저 for iOS 앱이 나오지 않았지만, 정식 앱이 출시된다면 더 쓸만한 웨어러블 스마트밴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한 푸시 알림을 확인하는 용도로는 애플워치보다 효율이 좋은 것 같네요 :)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