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8. 16:43ㆍ일상🤔Scribble
2016년 8월부터 저는 라미(Lamy) 만년필을 메인 필기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볼펜보다 사용하기 어려운 필기구이긴 하지만, 예전에 디즈니에서 일하면서 선물을 받았던 라미 만연필이 있기에 언젠가 한번쯤은 만연필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9월 쯤 라인프렌즈(Line Friends)에서 브라운 라미 콜라보레이션 만년필이 나왔기에 마음데 들어 여러개를 구입했습니다. 선물용으로 4개 정도, 그리고 하나는 제가 쓸거라서 총 5개 정도를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
▲ 라인코리아 X Lamy 콜라보 브라운 만년필
(지금은 동생 쵸코 만년필도 있음)
빨간 양철통에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는 브라운이 그려져 있어 완소 아이템이죠 ^^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보다는 회사에서 필기구를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사무실에 가져가서 사용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가운데 보호 링을 뜯어내고... ^^
끝까지 돌려서 끼우면 잉크를 사용할 수 있게되죠 ^^
▲ 예전에 선물받은 라미 펜에도 브라운 모형을 끼워넣어보았다 ^^
라미코리아 만년필 AS후기
한동안 기분좋게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요. 여러개의 사파리 만년필 중 이상하게 브라운 만년필만 필기감이 좋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길을 들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잉크가 끊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아에 잉크가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해서 AS를 문의해보니 라미코리아 쪽으로 연락을 해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라미코리아 상담원과 이야기를 해보니 전국 핫트랙스, 교보문고 등 만연필 AS센터가 있는 곳에서 접수를 할 수 있다고 하여 퇴근하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수유 핫트랙스점에 AS를 맡겼습니다. 여러개를 구입했는데 제 것만 잘 만년필이 잘 안나오게되었다는 긴 사연과 구입내역을 첨부해서 말이죠 ^^
▲ 2017년 1월 5일 수리를 받고 택배로 배송된 라미 사파리 (브라운) 만년필
12월 26일 수리를 맡기면서 택배비는 제가 부담할 테니 집으로 보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는데, 고맙게도 깔끔하게 수리를 해준 뒤 집까지 택배로 배송해주었더군요 ^^
구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고장이 난 케이스라서 '피드교체, CT교체'라고 AS 내용이 적혀있었지만 무상 수리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AS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지금은 위와 같이 라미 사파리 만년필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렷을 때부터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던 세대라서 그런지 타고난 악필이지만, 열심히 만년필로 글씨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명필이 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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