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6. 15:52ㆍ여행기술✈️Traveling
아이폰X를 구입하기 위해 급하게 기획해서 갔었던 홍콩 여행 중, 딱 하루정도 저 혼자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곳으로 선택한 에어비앤비 숙소 입니다.
Austin역에서 가깝고, A22 공항버스를 타기에도 걸어서 갈 수 있어서 편하긴 했는데, 홍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길찾기 쉽지는 않더군요 ^^
1박을 하는데 약 5만원이 들기 때문에 완전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홍콩의 비싼 시세를 생각하면 위치상 나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때는 에어비앤비를 사용해서 투숙했기 때문에 실제 지불한 돈은 약 3만원이 채 안되었기도 했고...
이런 아파트 단지 중 하나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셀프 체크인이라 비번을 누르고, 2층으로 올라가니 Austin Inn이라는 호스텔에서 운영중인 에어비앤비 룸인 것 같더군요 ^^
셀프 체크인이라서 집주인이나 호스텔 직원과 마주치지 않아서 좋지만, 왠지 모르게 남의 집에 침투하는 느낌... ^^ 방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낮선 사람이 들어와 있으면 어쩌나 두근거리기도 했구요. 좁은 복도와 잠긴 중간문을 열고 들어갈 때 누군가 마주치면 뭐라고 설명하나... 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돈 내고 투숙하는 거니까... ㅎㅎ
▲ Bright cozy room of 2 near MTR *5
분위기는 딱 이 정도? 빛은 잘 들어오는데 사실 홍콩은 이곳저곳에서 공사하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죠 ^^
딱 잠만 자기위한 1명 숙소로는 적당했습니다. 다만 2명 여행객이라면 그리 편하지는 않은 숙소인 것 같아요.
샤워하기에는 공간이 좁기는 하지만 가능한 정도? 사실 바닥에 물이 차기 때문에 신경쓰이긴 하더군요 ^^
홍콩 숙소는 대부분 좁기 때문에 2명 정도 편하게 지내려면 숙박료가 참 많이 들어가는 것이 단점입니다.
아쉽게도 여행객을 위한 배려는 조금 부족한 것이... 전기 플러그는 있지만 홍콩(영국식)이라서 어댑터 없이는 바로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힘들었다는 것이죠. 다만 저는..
초보 여행자는 아니기 때문에 프로여행러들을 위한 아이템인 멀티어댑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게다가 이 제품은...
USB 충전도 되는 간지템 ^^ 홍콩 여행중에 딱 하루지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저녁에는 조금 걸어서 레이디스 마켓, 운동화 거리를 둘러보고... 이튿날 체크아웃하면서 A22번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러 가면서 이 숙소와 작별을 했죠.
▲ 아침에 나오면서 촬영한 Austin역 주변 사진
▲ A22번 버스를 타고 2017년 12월 홍콩 여행을 마무리...
잠깐 시간을 내서 정리해본 에어비앤비 후기지만... 홍콩에 또 가고 싶네요. 아이폰SE2가 나오면 직구 핑계삼아 또 한번 가볼까... ^^
[업데이트]
에어비앤비가 중국/홍콩에서 철수를 하면서, 이제 이런 저렴한 에어비앤비 숙소는 찾기 어려워 졌네요. 홍콩으로 가시는 분들은 아고다를 통해 호텔을 예약해보시길...
* 프로여행러가 되는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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