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3. 13:08ㆍIT⚡리뷰
최강의 업무용 노트북으로 추천받고 있는 씽크패드 X13 리뷰입니다.
저는 씽크패드 X1 카본 시리즈의 팬으로 6세대 제품과 7세대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씽크패드 카본 8세대가 출시되기도 했지만, 휴대성을 구하여 출시된 13.3인치 디스플레이 씽크패드 X13 1세대 제품에 매료되어 13인치 노트북을 다시 한번 써보고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AMD 라이젠 르누아르 탑재 버전과, 인텔 10세대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이건 인텔 CPU을 탑재한 모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업무용 노트북 ThinkPad X13
일단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군더더기 없는 컴팩트함이 느껴집니다. 씽크패드 유저라면 14인치대 노트북에 더 익숙하실 텐데, 밑에 14인치 모델인 ThinkPad X1 Carbon과 비교한 사진도 있으니 참고해보시구요 ^^
전체적으로 휴대성이 더 좋아졌으며, 균형이 조금 더 잘 잡힌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방에도 잘 들어가기에 휴대용, 업무용 노트북으로 추천할만합니다.
무게는 약 1.2KG으로 경량에 속하며, dTPM 2.0 보안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 모델입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안은 꼭 중요시 해야 하는 요건 중 하나죠. 지문인식 센서 및 IR카메라가 기본 스펙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안면인식이나 지문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씽크패드를 쓰는 매력이라면 역시 빨콩인데요. 실제로는 잘 쓰지 않지만, 씽크패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은근 잘 쓰시는 분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제 주변은 아직 없구요 ^^
저는 씽크패드의 솔리드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한번 씽크패드 노트북을 써보면 다른 노트북에는 없는 윈도우 노트북만의 감성이 느껴지죠. 실제로 업무를 볼 때도 노트북의 스탠다드는 IBM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레노버 씽크패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
무엇보다도 업무를 할 때 손끝으로 전해지는 키감은 정말 일품입니다. 씽크패드X13은 씽크패드 X1과 거의 동일한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를 눌렀을 때 탄력있게 튀어오르는 느낌이 살아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뉴 노멀 시대가 열리면서, 화상통화에 사용되는 웹캠은 노트북의 필수요건이 되었죠. 씽크패드 X13에는 가림막 (웹캠 캡 커버)가 있는데요. Thinkshutt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리게 되면 물리적으로 웹캠 렌즈를 가려지게 됩니다.
웹캠 왼쪽에 보이는 것은 IR센서 인데요. 윈도우 헬로의 안면인식 보안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꽤 편하긴 한데 웹캠을 가려논 상태로 IR센서만으로는 안면인식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지문인식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네요.
지문인식 속도는 신제품일수록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네요. 가끔 먼지가 껴서 인식지 잘 안되면 지문인식 센서 부분을 청소해주거나, 지문을 새롭게 등록해주면 잘 작동하더군요 ^^
프리미엄 노트북을 리뷰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한손으로 쉽게 노트북을 열고 닫을 수 있는지 입니다. 아쉽게도 씽크패드 X13은 경량으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한손으로 아무 문제 없이 열기는 조금 힘들입니다. 상단 모니터를 들어올리는 순간 밑에 본체가 조금 따라올라오네요 ^^
13인치 노트북이기에 장점은 정말 휴대하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무게 1.2KG으로 가볍다는 점도 있지만, 컴팩트한 외관 덕분에 13인치용 파우치에 쏙 들어가네요.
14인치 씽크패드는 가끔 13.3인치용으로 디자인된 파우치에 잘 들어가지 않는 것이 문제였는데, 씽크패드 X13은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덕분에 예쁜 노트북 파우치에 수납해서 들고다니기 편합니다.
왼쪽에는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USB Type-C 포트가 2개 있고, 일반 USB-A 3.1, 그리고 풀사이즈 HDMI와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3.5파이 단자가 있습니다.
USB PD 충전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어느쪽 USB-C 포트에 연결해도 충전이 됩니다. 인텔 칩을 사용한 모델만 썬더볼트3 단자가 있으니 구입하시기 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MD 라이젠 APU를 탑재한 모델은 아쉽게도 일반 USB-C포트로 갈음되어 있으니까요 ^^
우측에는 USB A 포트와 켄싱턴 락이 있습니다. 켄싱턴 락은 직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다보면 이따끔 필요하게 되더군요.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업무용 노트북에 꼭 필요한 파트이기도 합니다.
씽크패드 X13 외관 재질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은데요. 씽크패드X1 카본 시리즈에 사용된 탄소섬유는 아니고, 마그네슘 합금 입니다.
13.3인치 노트북이 애초에 휴대성을 강조한 만큼, 여성분들이 휴대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에코백에 넣어다니면서 필요할 때 꺼내어 작업하기도 좋네요. 저는 보통 백팩에 넣고 휴대하고 있습니다. ^^
씽크패드 X13을 사용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시간이 매우 길다는 건데요. 실 사용 기준으로 정말 9시간 정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더군요. 위에 스샷을 보시면 완충을 한 뒤에 그 다음날 오후 1시 부터 쭉 사용을 하였는데요. 정확히 5시간 39분을 사용하였고, 약 4시간 정도를 더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제조사가 스펙 차트에 표기하는 배터리 최대사용시간을 100% 믿지는 않았는데, 완충 후 약 8~9시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하니 정말 올데이 노트북에 근접하네요. 인텔 아테나 인증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노트북도 스마트폰 처럼 하루에 한번 충전하는 것이 정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게다가 씽크패드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USB PD 충전을 잘 지원해서 충전기를 챙기는 것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구요.
이동이 잦은 직장인인 분들이라면 휴대하기 편하고 충전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노트북을 최고로 평가하실 텐데요. 배터리는 씽크패드 X13이 정말 최고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참, 씽크패드 X13은 고속충전도 지원합니다. 저는 주파집 140W USB PD 충전기로 충전을 해보았는데요.
100W 충전기로 인식되고, 약 55W으로 안정적으로 충전이 되더군요.
레노버 정품 65W 충전기로도 약 55W 정도가 측정되며, 1시간 정도 충전하면 정말 70~80% 정도의 충전이 완료됩니다. 30분 충전하면 40% 정도 고속충전이 가능하기에, 급하게 들고 나가지 직전에 충전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자 그럼 성능측정을 해볼까요?
씽크패드 X13의 스펙을 요약하면 인텔 10세대 i5-10210U CPU + DDR 8GB 램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Cinebench 20 기준으로 1429점이 나옵니다.
긱벤치5 기준으로 싱글코어 1035점, 그리고 멀티코어는 3792점입니다.
OpenCL 점수는 5813점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인텔 내장 그래픽 이기에, 3DMark 테스트는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파이어스트라이크와 타임스파이 점수도 측정해봤습니다.
FireStrike는 약 1153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TimeSpy 점수는 468점이네요 ^^ 내장 그래픽도 이정도면 준수합니다.
SSD 스토리지 속도 성능 측정 결과입니다.
CrystalDiskMark 기준으로 쓰기속도 최대 2339MB/s, 그리고 읽기속도는 최대 3433MB/s까지 나오네요. 이전 SATA 방식의 SSD와는 또 다른 레벨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죠 ^^
본격적으로 씽크패드 X13과 지금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X1 카본 6세대 모델의 외관비교입니다. 13.3인치와 14인치 디스플레이의 차이가 꼼꼼히 보기 전에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편입니다. ^^ 자세히 보시면 씽크패드 X1 카본 모델이 14인치인 만큼, 조금 더 크고 베젤이 얇네요. ^^
씽크패드 X13을 살포시 씽크패드 X1 카본위에 올려봤습니다. 보이시는 것처럼 씽크패드 X1 카본이 조금 더 길쭉합니다. ^^
뒷면을 보면 차이가 보이죠? 아참, microSD 메모리 슬롯은 아이폰처럼 핀을 꽂아야 열 수 있습니다. 평소 microSD 메모리를 꼈다 뺐다 하는 리더기로 쓰기는 조금 어렵고, 가끔 보조 스토리지 용량을 확보하고 싶을 때 장착을 하면 될 것 같네요.
WLAN 모델을 구입했다면 USIM칩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제 주변에서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씽크패드를 사용하시는 분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 해외출장이나 인터넷 와이파이 망이 잘 구축되어 있지 않은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옵션이라 할 수 있겠죠.
신형 씽크패드의 F9버튼과 F12버튼에도 차이가 생겼는데요. 일단 F9버튼은 윈도우10의 알림표시 창을 보는 단축키이고, 수화기 아이콘이 있는 F10과 F11키는 스카이프 비즈니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전화 걸기 전용입니다. WLAN VOIP라면 전화가 걸려올때 F10키를 눌러 전화를 수신할 수 있고, F11키를 누르면 전화를 끊을 수 있다고 해요. ^^
사실 처음 이 단축키를 접하신 분들은 궁금해서 눌러보긴 하는데, 아래에 보이시는 것처럼...
지원되는 소프트웨어가 Skype For Business, Microsoft Teams만 있기 때문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고, 눌러도 아무런 이벤트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
펑션키의 경우 펑션키 락을 할 수 있습니다. Fn+ESC키를 누르면 기존 F1~F12키를 사용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FN키와 Ctrl 키의 위치를 바꿔서 쓰시는데요. 이 설정은 Lenovo Vantage 앱에서 가능합니다.
위에 스샷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Fn키와 콘트롤키 위치 바꾸기를 하면 조금 더 익숙한 키보드 레이아웃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별 아이콘이 있는 F12키는 저도 잘 활용하지는 않았는데, 원하는 키로 커스텀 매크로가 가능하네요 ^^
제 경우에는 업무에 가장 자주 활용을 많이 하는 앱을 실행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의를 할 때 회의록을 작성할 때가 많은데, 노션(Notion)을 등록해두고 F12키를 눌러 실행을 하니 매우 편하더군요.
아참, 그리고 씽크패드 X1 카본 6세대 유저로서, 실감나는 개선점은 돌비 오디오의 적용이었습니다. 씽크패드 X13은 Dolby Audio를 지원해서, 음악이나 영화를 볼 때 노트북 스피커의 품질이 매우 높아졌더군요. 다만 돌비 오디오 시스템을 비활성화 하면 오히려 일반 노트북보다 못한 것 같으니, 노트북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거나 영화, 유튜브를 볼때는 돌비 오디오가 활성화 되어 있는지 꼭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제가 씽크패드 X13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 뛰어난 생산성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 보안)
2. 휴대성 (13.3인치 모델이라 휴대하기 편함)
3. 확장성 (USB PD 충전, HDMI 연결 등)
위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업무용 노트북을 찾는 분들이라면 기기의 완성도 측면에서 타 노트북들 보다 씽크패드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보는 것을 적극 권장해봅니다.
아참, 레노버 공홈에서 구입하실 때 장바구니 쿠폰에 'link15'을 입력하시면 추가할인이 이루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씽크패드 X13 AMD 르누아르 4750U + 패널 업그레이드 + 512GB 용량업 모델 선택 시 약 24만원정도 할인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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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씽크패드 X13 2세대 신제품이 출시되어 해당 제품으로 구입링크 수정해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