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3. 19:41ㆍ일상🤔Scribble
얼마전에 카카오 서버 화재로 인해서 카카오 관련 서비스들에 장애가 발생하여, 대한민국 주요 IT서비스들이 대부분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말에 일어났던 일이었고, 가까운 사람들과는 카톡을 사용하지 않고(?) 네이버 라인 메신저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저는 카카오톡 장애가 꽤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카카오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 주요 서비스들의 경우 로그인도 안되는 사태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소셜 로그인 자체를 선호하고 있지 않고, 무조건 어딘가에 회원가입을 할 때는 이메일 로그인 방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로 시작하기,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기를 쓰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이번에 발생한 사태를 통해 확실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어찌되었든, 카카오뱅크나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 금융 서비스에도 장애가 있었기에... 배달의민족 같은 서비스에서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불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간접적인 피해라고 생각했는데... 저와 같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가 있더군요. 단순힌 1~2일 정도 블로그 접속이 안된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카카오가 복구를 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블로그 게시글을 표시하기 위해 모바일 페이지로 리다이렉팅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저에게는...
일일 방문자수 일 6000명 정도가 오는 테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카카오 서버 장애 이후 복구된 지금은 트래픽이 1/6 토막이 나버렸네요. 2~3달 정도 후에는 복구가 될지... 카카오는 보상정책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저 역시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기에 서버 복구를 위해 얼마나 힘썼는지는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니 카카오라는 기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군요.
IT블로거로 활동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는 취미로 운영하고는 있지만, 다시 일 평균 5000~6000명으로 회복을 하려면 한달 정도는 걸릴 것 같네요. 그동안 시간이 부족해서 정리를 못해두었던 콘텐츠를 하나둘 정리를 해봐야 할 시점이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이 참에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해서 유튜버가 되어야 하는 건가...
아무튼 이번일을 계기로... 역시 중요한 것은 한 바구니에 모두 담아두면 안된다는 교훈(?)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블로거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유튜버 활동을 겸해야 한다는 결심(?)이 더욱 확고해 졌네요. ㅎㅎ
그리고 이 와중에 옆동네 네이버 라인과 토스는...
이렇게 열심히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
흥미롭게도, 이상하게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블로거, 유튜버 활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 콘텐츠는 역시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안되고, 내가 스스로 백업하고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