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브라더스(Brothers, 2010)관람 후기 : 누가 봐야할까?

2010. 5. 3. 17:19패션매거진👔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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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라더스(Brothers, 2010) 누가 봐야할까?
[가족과 전쟁, 이 두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지난 화요일 '브라더스'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볼만한 영화... 별 5개 만점에 별 4개입니다. ^^


이번에 관심있는 영화 '브라더스'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보고 왔습니다. ^^ 무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더군요. 일단 배우부터 보면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토비 맥과이어'가 전쟁에서 상처를 입고 방황하는 군인 역을 맞았고 '투모로우' '조디악' 그리고 최근 영화에서 액션배우로 변신한 '제이크 질할렌'이 아버지에게 홀대받는 상처받은 아들로 나옵니다. ^^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인내심 깊고 멋진 한 가정의 아내 역할을 맡았죠 ^^

 이 영화의 장점을 일단 말해보자면 세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정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 정도로 몰입이 되었고, 인물들의 연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제가 약간 무거운 영화인데 비해 곳곳마다 유머와 위트가 숨어 있으며, 가족이란 공동체를 과장없이 표현해 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는 가족의 어두운 면 또는 밝은 면을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것에 비해 이 영화는 정말 솔직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



"내가 당신을 다시 만나기 위해 어떤 짓을 한지 알아!? "
(상처받은 군인의 역할을 뛰어난 연기로 보여준 토비 맥과이어)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떤 분들이 보아야 할까요?]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 의지해야 하는 이유를 일깨우고 싶은 분 / 그리고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의 심적고통을 보고 싶으신분 /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력 변신을 보고 싶으신분 /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하시는 분, 휴먼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 / 과장되거나 상업적인 영화를 싫어 하시는 분 / 영화를 보고 무언가 생각에 잠기고 싶은 분 들이 보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답을 찾고 싶으신 분.. 이렇게 되겠네요 ^^

이 영화는 헐리우드 액션이나 로맨틱 코메디처럼 흥분과 코믹이 난무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마치 리얼 베이스드 스토리(Real Based Story)처럼 잔잔하고 현실감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받은 메세지는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신뢰하는 것이해해 주는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동생의 모습과, 상대방을 이해해주려는 아내의 모습이 정말 많은것은 생각하게 해 줍니다.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게 말을 해줘요, 그래야 당신을 붙잡을 수 있어요"
(두 아역배우의 연기도 영화 안에서 빛이 난다. :)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 보면 재밌을까요?]

일단, '뷰디플 마인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고(다만 이 영화에는 반전이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굿 윌 헌팅'을 좋아하시는 분도 한번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눈먼자들의 도시'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도 아마 만족스러울 겁니다. ^^ '라이 언 일병 구하기'에서 액션 만 빼고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도 보시면 좋습니다. ^^ 아 참, 이 영화와 가장 분위기가 비슷한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이 영화는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반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는 그리 재밌지는 않을 겁니다.
또 해피엔딩을 좋아하거나 끝맺음이 확실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맞지 않습니다.

무언 가 생각에 잠기게 하고 끝에 여운을 남기는 영화,
약간은 미완성인 채로...
관객에서 후일을 상상하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보세요 ^^

영화도 그렇게 관객에게 생각할 기회를 남겨주면서 끝을 맺더군요.
기대한 것 이상의 멋진 영화였습니다. ^^

다만 액션영화만 극장에서 봐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아마 이 영화는 맞지 않을 겁니다. ^^


" 이 사람은 제 형이예요! 제가 말해 볼테니 기다려요! "
 (가족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하는 동생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Link // Minseok
2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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