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원 직접 사용해 봤더니... 옵티머스원 후기
2010. 10. 6. 09:20ㆍ모바일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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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원, 국민 스마트폰 시대를 열 것인가?
안드로이드 OS 2.2 + with Google의 매력은 확실한 듯
- 스마트폰을 그대 손 안에... -
(어쩌면 우리가 정말 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온 걸지도 모르겠다.. ^^)
옵티머스원, 참 재밌는 스마트폰입니다. 아 참, 옵티머스원 이야기를 하기전에.. 2010년 10월 4일, 옵티머스원 블로거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분석하기 시작하고, 신문 헤드라인 뉴스가 되는 것을 보면 스마트폰이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편으로는 이제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나... 라는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 좋던 싫던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표준화 될 것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일인데... 그러던 중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시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 옵티머스원, 처음 공개되었을때 IT매니아들은 약간 의아해 했을지도... -
옵티머스원 사양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새로운 고성능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분들은 약간은 낮은 스펙의 옵티머스원을 보고 '잘못나온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600Mhz의 프로세서와 3.2인치 LCD스크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약간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죠 ^^ 당연히 더 높은 사양의 스마트폰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왜 이런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 것인지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순간, 아.. 이제 이런 스마트폰이 나올 때도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은 얼리어답터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모델이더군요. 제가 봤을때 옵티머스원은 충분한 가치를 가진 전략폰입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은 스펙에 의존하기 보다는 하드웨어와 OS가 얼마나 최적화가 되었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 즉, 1ghz 고성능 프로세서를 쓴 모델이라 할지라도 600Mhz + 안드로이드 프로요(2.2)스마트폰이 최적화가 더 잘되어 있다면 성능상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OS 버젼이 같다면 즐길 수 있는 어플과 컨텐츠는 비슷하기 때문에 쓸데없이 고성능 하드웨어를 고집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이렇 듯 옵티머스원을 써보지도 않고 섭불리 판단을 내리기는 이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더군요 ^^ 특히 해외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유저들은 휴대폰을 과시용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조금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보다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모델에 조금 더 눈을 잘 뜨기 때문이죠 ^^ 실제로 GSMArena에서 해외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매우 긍정적인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 ^^; 제 예상이 맞았으면 좋겠군요 ^^;
- One하면 다된다... 어느정도 맞는 말인 듯 하다.. -
결론을 말하자면 옵티머스원에 대한 장황한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그러면서도 기본적인 기능에서는 절대 부족함이 없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안드로이드 2.2에 최적화 되었기 때문에, 일찌기 출시된 스마트폰들 처럼 판올림으로 보완을 해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완성형으로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2.2는 아시다시피 기존 2.1보다 3배는 빠르고, 네트워크 테터링도 지원됩니다. 이렇게 되면 조금 부족한 하드웨어 스펙을 매꾸고도 남는 편이죠 ^^ 여기에 with Google 이라는 공식지원을 얻어내어 정식으로 구글로부터 지원도 받습니다.
여담이지만 with Google이라는 문구는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난 이슈가 있더군요. 어쨌던 이 마크는 폰을 설계하면서부터 구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개발되었다는 증거이자, 구글이 인정했다는 표식이기도 합니다. with Google이라는 인증마크가 들어가면 다른 일반 안드로이드폰보다 최적화가 조금 더 잘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상승하는데... 고성능 스마트폰이 아닌 대중화를 노리는 보급 스마트폰 라인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것을 생각해 보면, 옵티머스원이 보급형 라인을 대표하는 전략폰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머프를 광고에 사용한 이유는 간단하다... 친근한 이미지와 다양한 유저층을 노린 것 -
왜 스머프일까? 음... 생각보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머프는 가장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캐랙터이자 다양한 연령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죠 ^^; 즉 청소년부터 시작해서 나이가 많은 어른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름대로 옵티머스원에 정말 잘 맞는 캐스팅인 것 같네요 ^^ 아.. 그러고보니 이번에 가수 빅뱅도 모델로 합류 했더군요 ^^
>> 그렇다면 직접 만져본 옵티머스원은 어땟나?
- 첫 인상은 '디자인은 예쁘다. 다만 스크린 해상도가 아쉽다..' 이 정도일까.. -
첫 인상은 매우 좋은 편이었습니다. 디자인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다양한 시도끝에 가장 편한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듯한 느낌입니다. 여성들이 매우 좋아할만 하고... 누구나 손쉽게 손으로 쥐어보고 싶은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디자인 면에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나무랄 데가 없더군요 ^^) 특히 간소화된 앞면 버튼들과... 위쪽으로 이동한 락(Lock)버튼은 정말 칭찬할 만 합니다.
다만, 스크린의 해상도는 약간 아쉬운 편이더군요. 익숙해지면 별반 느껴지지 않지만... 뛰어난 모바일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익숙해져 있던 참이라 스크린의 선명도가 조금 더 나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기하게도 3.2in의 비교적 작은 스크린이 작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5in와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걱정하셨던 분들이라면 이건 별로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 듯 싶네요. 적당한 크기의 스크린입니다.
- 3백만화소 카메라와 with Google 마크... -
- 동작속도는 빨랐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보이는 모델이다. -
역시 프로요(2.2)라서 그런지... 어플 구동속도가 눈에 띌 정도로 빠릿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존 고성능 스마트폰보다 더 매끄러운 동작이 가능하더군요. 이래주면 호감도 상승과 함께, 앞으로 2.2로 업데이트될 옵티머스Q나 Z도 기대가 되는데 말입니다. ^^ 조금 더 사용해봐야 자세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체감속도는 확실히 빠른 편입니다.
- 2.2부터는 작업관리자가 있어서 배터리효율도 늘어났다.... -
(아참... 옵티머스원은 배터리 용량이 1500mAh로 늘어난 것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 이 정도면 손쉽게 다가가기 편하고.. 마구 사용하기 좋은 스마트폰이 아닌가... ? -
해상도가 낮은 것만 제외하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라고 생각될 정도의 만족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정도면 기존 피처폰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가능성이 높네요. ^^ (바로 이런걸 노리고 제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SK, KT, LG 통신사 모두 출시되는 것 또한 스마트폰 대중화를 유도하기 좋은 조건으로 보여집니다. ^^
- 무언가 이상하게 있다? 했는데 스머프 어플이 내장되어 있다... ^^ -
재밌는 어플이 내장되어 있더군요. ^^ 설명을 들어보니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유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을 모아놓았다고 합니다. 굳이 따로 어플을 설치하지 않고 기본 어플로도 충분히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디자인 모토는 변함이 없군요 ^^;
- 과연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 정말 궁금하다-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오겠지만... 옵티머스원처럼 제대로 노리고 나온 전략폰은 앞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스마트폰 인기를 힘입어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아니면 소비자들은 역시 비싼 스마트폰을 선택할 것이지... 저도 매우 궁금해지네요 ^^ 개발 초기부터 안드로이드 2.2에 최적화 되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2.2(프로요)가 가지고 있는 장점만 나열해도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 특히 테더링 기능.. 많은 유저들이 탐내고 또 기다리고 있는 기능입니다. ^^;
제가 봤을때는 옵티머스원,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이는군요 ^^; 발상의 전환을 한 이런 스마트폰이 하나쯤 필요할 때였는데... 다양한 연령층을 스마트폰 유저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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