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뒷담화] 블로거가 아닌 리뷰어가 되어버린 파워블로거들

2012. 2. 19. 15:38일상🤔Scri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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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뒷담화 에피소드 1

블로거가 아닌 리뷰어가 되어버린 파워블로거





> 블로거인가? 리뷰어인가?
언젠가부터, 블로거와 리뷰어를 구분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부터 블로거와 리뷰어는 다른 것이었다. 블로거는 블로그의 자신의 일상이나 사진, 생각들을 정리하는 공간이었고, 리뷰어는 전문적으로 업체의 지원을 받거나... 전문 웹사이트에 자신이 작성한 리뷰를 투고하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물론 아마추어 리뷰어가 있기는 했지만, (이것이 나중에 프로슈머가 된다) 지금처럼 리뷰어와 블로거가 혼용되지는 않았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블로거리뷰어가 되어가고 있다. 블로그에는 리뷰가 실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언제서부터인거 자리잡았다.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이 없어지고, 체험단 리뷰모집 사이트가 엄청나게 급증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이들은 블로그를 리뷰를 올리는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전혀 블로거다운 혼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유야 어떻듯 간...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블로거'라는 딱지를 때고 전문 '리뷰어'가 되고싶어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블로거는 돈이 안되니까. 이에 비해 리뷰어는 이른바 '일=work'를 하고 '수당=pay'를 받을 수가 있다. 그래서 많은 블로거들이 리뷰어가 되어버렸다.


> 그렇다면 자신을 블로거라 하지 말고 리뷰어라 말해라.

이것을 절대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리뷰어가 되고 싶었을때는 많으니까. 다만 이런 경우라면 자신을 '블로거'라고 이야기 하지 말고 '리뷰어'라고 소개하는 것이 맞을것 같다.

프로블로깅은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버는 사람이다. 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스토리텔링의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프로블로거가 될 수 있다. 정치, 시사, 사회 문제에 관한 글을 쓸수도 있고, 자신의 생각이나 수필, 사진이나 시를 써서 프로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이들은 블로거가 맞다.

그러나 제품을 리뷰하고, 이것에 대한 이익을 누리거나... 아마추어 리뷰어가 되어 직접 상품을 구입하고 리뷰를 올리거나... 그들은 블로거가 아닌 리뷰어다. 단지 작성한 리뷰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일 뿐 :)



> 결론은...

블로거와 리뷰어를 구분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블로그는 생각이 담겨있는 그릇이지만, 리뷰에는 상품과 마케팅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지금 IT분야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자신이 정말 블로거인지... 리뷰어인지...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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