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5. 09:00ㆍ모바일 📱Mobile
얼마전,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도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디서 이런 폰을 사용해보냐구요? 묻지 마세요. 그냥 이곳저곳에서 신제품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집에도 갤럭시노트2를 쓰는 분이 한분 계신데... ㅋㅋ 이거와는 별개로 갤럭시노트2를 사용해본 개인적인 소감을 정리해봅니다. 내용은 별로 없고, 전체적인 느낌만 다뤄봅니다.
갤럭시노트2, 전작보다 완성된 느낌의 스마트폰.
저는 패블릿 열품을 불러왔던 갤럭시노트를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갤럭시노트라는 폰이 활개를 칠 무렵에 저는 나라를 지키는 신성한 의무를 수행중이었기 때문이죠 ^^ 아주 나중에서야 갤럭시노트를 보게 되었는데 첫인상이 그다지 마음에 드는 폰은 아니었습니다. 주머니에 들어가기에도 너무 크고, 쓸데없이 화면만 큰 것이 아니냐는 것이 저의 견해였죠.
단지 한가지 장점으로 생각되는 것은 폰을 주머니에 넣기 보다는 핸드백에 넣고 다니는 여성들에게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폰이 크다는 것은 일단 작업공간이 넓다는 것이고, 아이폰처럼 한손에 들어오는 것 보다는 시원한 화면을 자랑하는 커다란 스크린의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니까요 ^^
한마디로 예전 폴더폰에서 터치폰으로 전환되는 시점부터 '보는 폰'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한다면, 이제 단순히 보는 폰을 넘어서 '전자책리더기' 및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태블릿폰의 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옵티머스뷰2나 갤럭시노트2가 그러한 트렌드를 대표하는 5인치 대형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겠군요. 베가r3도 5인치 폰이긴 하지만, 스타일러스 펜이 없으니 일단 언급을 생략합니다.
갤럭시s3와 패밀리 룩이다.
디자인은 실물이 낫습니다. 갤럭시s3가 처음 나왔을때 사진만 보고 디자인이 마음에 안든다 했던분들이 실제로 보고 마음에 든다고 한 것처럼... (저도 그랬죠 ㅋㅋ)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s3를 그대로 늘려놓은 듯한 디자인입니다.
5.5인치로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스크린의 크기는 커졌지만, 양옆은 줄어들어 그립이 좋아졌습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기에도 큰 무리가 없어졌구요. 결론부터 말하면 갤럭시노트보다 갤럭시노트2가 훨씬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진것 같습니다. 이제 삼성제품도 2세대 제품부터 사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ㅋㅋ ^^
처음 볼때는 스크린이 커보이는 듯 하지만 하루 이틀 사용해보면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
스크린 크기는 이제 마음에 든다. 너무 크다는 것은 선입관일뿐.
한상 단점으로 거론되는 펜타일방식의 AMOLED가 아닌, RGB로 바뀌어서 호감이 가는 편인데... 제 눈이 막눈이라 그런지 큰 차이는 모르겠더군요. 많은 분들이 IPS을 선호하고 하고 있고, 저 또한 IPS의 자연스런 색감과 깨끗한 화면을 선호하고는 있지만... AMOLED도 익숙해지니 쓸만합니다. 다만 컬러가 많이 강렬해보이더군요. 사진을 색감이 진해서 더 좋지만 말입니다. ^^ (설정에서 색감을 조절할 수 있어 많은 파워유저들이 색감을 조정해서 쓰는데... 처음에는 이게 물빠진 색감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익숙해지면 나중에 폰을 재부팅했을때 원래의 강렬한 색감을 보면 깜놀랩니다.)
예전 삼성 스마트폰들이 스크린을 옆에서 보면 푸른색을 띄는 현상이 많아 저도 혹평을 가한적이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 결론은 It's OK for now.
이제 오히려 작게 느껴진다.
> 사실상 안되는게 없는 만능 폰
갤럭시노트2의 장점을 젤리빈 최적화와 S펜!
난 이게 제일 탐났다. 실제로는 별로 사용하진 않는단다.
갤러리로 사진을 보는것도 편리했습니다. 왼쪽 탭으로 정렬되어 폴더별로 볼 수 있는 기본 뷰 레이아웃도 좋고, 스파이럴형태로 돌리는 것도 좋고... 스타워즈처럼 상하 페이드아웃 뷰도 좋고.. 다 마음에 드네요. 실제로 사용할때는 가장 기본적인 뷰로만 사진을 보지만... 처음 사용할때는 참 신기해보입니다.
> 드롭박스(Dropbox) 48gb 추가 용량까지...
손글씨가 엉망이다 :)
제 결론은 위의 한마디로 요약합니다.
쓰기 좋습니다. 추천할만한 만능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