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4. 09:00ㆍ핀테크👓Business
2012년 11월 29일, 이화여대 ECC관에서 열린 JTI 취업 멘토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으로 도움이 될 만한 강연회와 취업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JTI Korea에서 개최한 JTI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Career Mentoring Concert)는 기업 채용정보를 브리핑하고 질의문답을 받는 여타 다른 취업설명회와는 다른 면이 있더군요 ^^ 채용을 위한 취업박람회라기 보다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강의와 멘토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글로벌기업인 JTI의 기업문화와 인턴십 제도, 그리고 JTI는 어떤 인재를 찾고 있는지 설명한 뒤 곧바로 학생들이 매우 관심있어할 실무자 PT노하우 강의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은 김경란 아나운서의 진솔한 강연으로 마무리 되어 배울 것이 많았던 경력개발 설명회(Career Conference)였죠. ^^
> JTI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과 이날 강의에서 다뤄진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
고민하는 청춘을 위한 JTI Career Mentoring Concert
이화여대는 참 오랜만에 가보게 됬습니다. ^^
이화여대 입구에서 JTI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 배너를 볼 수 있더군요 ^^
이화여대는 2년만인가...
장소는 ECC관
양옆으로 갈라진 건축물로 명소인 이곳
드디어 JTI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 행사장에 도착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에 열린 행사라 핑거푸드와 커피, 음료등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예상했던 것 보다 규모가 매우 큰 행사였습니다.
장소가 이화여대여서 여학생들의 비중이 많았지만 다른 학교에서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를 듣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남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후 관계자분이 그러시길, 남학생들도 더 많이 오길 바랬다고 하더군요 ^^ 예비 취업준비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화여대에 들어와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고 말이죠 ^^)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려나 보다.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콘서트
> JTI Korea / JTI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
JTI는 어떤 기업인지 먼저 설명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JTI Korea는 세계적인 담배기업 해외담배사업 부문인 JT International 의 한국법인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있다는군요. 국내외 유명 담배브랜드를 생산 및 런칭하고 있습니다.
JTI 커리어 콘서트의 취지는 어떤 방법으로든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고민을 같이 토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심해지고 있는데, 기업에서 학생들의 커리어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가 아닐까 싶네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커리어를 쌓는 법 (경력개발), 그리고 직장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와 팁을 전달하는 등 학생들이 가장 관심있어할 내용으로 채워졌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듭니다. JTI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적으로 성공적이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왜 첫 직장을 JTI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 JTI 추구하는 기업문화, 그리고 인재상
JTI는 외국계 회사로 다양성(Diversity)를 매우 존중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남녀평등은 기본,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차별하는 일이 절대 없어 담배를 생산하는 기업이지만 비흡연자 직원들의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하는군요. 가끔 입사하기 위해서 담배를 피워야 되는 것이 아닌가 궁금해 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비흡연자들이 회사에서도 중요한 위치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JTI의 목표가 사람들에게 흡연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비흡연자를 위한 환경문화 캠페인도 자주 여는 등 건전한 흡연문화를 조성하고 같이 성장하는 것에 있다고 하네요.
JTI 실무자가 외국계 기업이 가진 기업특징과 문화를 설명해주는 시간이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Family Atmosphere Day, Recycling Day 같은 날을 정해 직원들이 서로 편하게 교류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 그리고 JTI AFC(Asia-Pacific Football Championship)이란 축구대회가 열리기도 한다는군요. FAT day라는 재미난 이름의 날은 한달에 한번 본사 직원들이 모두 모여 간식을 먹으면서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할하게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외국계 회사에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영어로 된 이력서를 기본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는 중요한 팁도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만큼 외국인 직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거의 모든 업무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사용이 필수적이라고 하네요. 인사담당자님 말씀에 따르면 아쉽게도 한국어 이력서만 제출해서 탈락한 지원자도 있었다는 사례가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JTI가 원하는 인재상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JTI Korea 인턴십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참고가 될 것 같네요 ^^
1. 기업을 생각한다. (Think Business)
2. 최대한 공헌한다. (Maximize Contribution)
3. 타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Energize People)
4. 목표를 달성한다 (Drive Result)
프레젠테이션의 의미란?
PT Skill Training이라는 제목으로 Plan up 이정훈 대표가 알려주는 재미난 PT 스킬 노하우 및 경험담이 있었습니다. 저도 프레젠테이션 스킬에는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재미난 일화와 실무자의 팁을 중점적으로 다뤄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한마디로 실전에서 통하는 PT 스킬에 대한 이야기더군요 ^^
기업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P.I.P라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PIP는 Preview / Important / Purpose의 약자로 PT를 시작하기 전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인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Preview), 발표에 중요한 점들을 확실하게 각인 시키고(Importance), 마지막으로 방향성(Purpose)을 강하게 전달하라는 팁으로 정리해볼 수 있겠네요 ^^
김경란 아나운서의 강연
아나운서란 커리어를 성취한 뒤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꿈을 찾아나선 진솔한 이야기...
마지막시간까지 남아 강연을 듣는 학생들...
저녁 8시 반까지 이어진 강연임에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끝까지 남아있었습니다.
그만큼 김경란 아나운서가 동문들을 위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의미가 크더군요.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룬 아나운서라는 커리어, 그리고 그 이후 전환점을 맞아 해외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계획하게된 경험담 등 앞으로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 JTI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는 앞으로...
모든 일정이 끝나고 잠깐 JTI Career Mentoring Concert의 기획을 맡은 인사담당 조현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경력개발 컨퍼런스를 주최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질문을 하니 '학생들에게 단순 채용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도움이되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글로벌기업시대에 접어들면서 외국계 기업이 좋다고들 하는데 정확히 무엇이 좋은지, 외국계 기업들은 어떻게 다른지 학생들이 직접 알아보고 자기계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였다고 합니다.
남과 경쟁하기 위해 스펙을 높히고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사회가 강요하는 현 시점에서, 이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위해 '멘토'를 초청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JTI가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메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취업고민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많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 JTI가 주최하는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에는 다음에도 꼭 다시 참석해보고픈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