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 07:30ㆍ핀테크👓Business
생각(정신력)이 행동을 지배하는 것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겪는 심리적 현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리츄얼'이라는 것은 하나의 '의식'과 같은 행동으로, 특정한 행동이나 심리적 각인을 활용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죠 ^^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자기계발서를 통해 '생각'이 바뀌면 몸도 바뀐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강한 정신력으로 습관을 통제하면 궁극적으로 보다 나은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였죠 ^^
이 책은 거꾸로 접근을 하는 책입니다. 타인의 행동이나 주변환경이 내 행동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알게되면 반대로 마음을 움직이고 있던 것은 '행동'이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이론을 뒷받침해주는 실험결과들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내가 행동한 결과가 나의 내면(마음)을 콘트롤 하고 있었다는 간단한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책에서는 '행복해서 웃는 걸까? 웃어서 행복한 걸까?'라는 주제로 몸과 마음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이 즐거워지듯이... 반대로 몸이 즐거워지면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이라는 거죠 ^^
그렇다면 '행동(리츄얼)으로 마음을 콘트롤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하게 됩니다. 저자가 말하는 '리츄얼'이란 자기자신을 콘트롤 하는 힘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행동으로 마음을 콘트롤 하는 법을 깨우치라는 것이겠죠 ^^
얼굴의 웃는 근육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떤 사물을 접하면 그 사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심리적 결과를 통해... 행동으로 마음을 콘트롤 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수월한지 일깨워 주는 내용이 책에 초반에서 다뤄져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가 그랬던가요? '우울한 일이 있을 때 오히려 더 행복한 것처럼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라'라고 한 것 처럼 말이죠.
이밖에도 이성을 유혹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습관을 따라하라는 '유사성 효과',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면서 안도감을 느끼는 '군중심리' 심적고통을 돈으로 보상받고 싶어하는 '돈의 위력',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비교심리'가 우리의 행동을 얼마나 지배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심리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라 심리학에 특히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저는 이 책을 통해 작은 기회도 절대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제 성격을 리액턴스(Reactance)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붉은색이 더 예뻐보이는 '빨간색의 치명적인 매력'도 매우 재밌는 대목이군요. 명작 옆에 놓인 사물이 후광효과(Halo)를 받는 다는 사실과, 같은 정보를 들어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단서 중심적 정보처리'등 자기자신에 대해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각 챕터마다 '생각의 확장'이라는 부가설명을 통해 이러한 심리를 어떻게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나의 행동을 바꿈으로서 마음을 움직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책 '리츄얼'을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 작년에 세웠던 새해다짐이 또다시 올해의 목표가 되진 않았나요? 작심삼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