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9. 19:00ㆍIT⚡리뷰
2013년 10월 8일, 구글이 한국시장에 출시한 태블릿 제품인 넥서스7 (Nexus 7, 2세대)을 살펴볼 수 있는 블로거 초청행사에 초대되어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로써 구글코리아에 방문해 본 것은 2번째네요 ^^
넥서스7 2세대 제품은 이미 국내출시가 되어 이마트 등등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특별히 구글 관계자분들로부터 직접 넥서스7 2세대의 특징들을 설명받을 수 있었습니다.
넥서스7 (2013년형)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타블릿.
장소는 지난번 구글코리아에 방문했을 때와 같은 장소인 21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22층에 방문했을 때 리셉션에서 이야기만 하고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22층도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최근 대외적인 행사는 모두 21층에서만 이루어지는 것 같네요 ^^)
2013/09/15 - [Computing★IT] - 구글 제품 포럼 대학생 Rising Star 프로그램 참가 후기 (구글코리아 21층 오피스 방문 후기)
장소는 GFC타워 21층, 구글코리아 오피스
구글이 블로거들을 직접 초청하여 제품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행사하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구글플러스 유저 행사 등 소셜 파워유저들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행사는 있었지만, 하드웨어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는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넥서스7과 구글의 주요서비스 제품들을 총망라한 스토리로 공개한 TV CF도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중파를 타고 있으니, 구글이 국내시장을 전과는 다른 입장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래의 영상은 '소중한 하루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Nexus7 CF입니다. 많은 IT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
2013/09/19 - [CF*Story] - 구글 넥서스7 한국 CF
(참고로 Google 넥서스7의 CF 모델은 김정화님이라고 하네요 ^^)
아무튼 이날은 21층 오피스가 Nexus7 데코풍선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글코리아의 런치를 연상시키는 (한번도 초대받은 적은 없지만) 뷔페식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구글의 문화이기도 한 무료 사내식이 항상 이렇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해지더군요.
행사 데코레이션 풍선들... 자세히보면 Nexus라고 쓰여져 있다.
음식에도 NEXUS라고 푯말이 붙어 있다.. ^^
여담이지만 저는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구글코리아와 같은 빌딩에 있기에... 제가 가장 처음으로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 6시 30분부터 행사시작이라고 해서 6시 15분에 퇴근해 2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
안드로이도 로봇과 즉석사진 촬영을 해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
NEXUS을 표현한 티셔츠 데코...
위에 보이는 사진은 Nexus라고 쓰여져 있는 기념 티셔츠가 들어있는 케이스인데요, 당구대 위에 놓여져 있길래 촬영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왜 저렇게 놓여있는건지 잘 몰랐는데 위에서 보니 Nexus라는 영문자를 표현해 놓은 것이네요. (사진촬영을 좋아하는 블로거들을 초청하는 첫 행사이다보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구글 넥서스7 2세대 블로거 설명회
식사를 마치고 회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많은 블로거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는데요, 입장하기 전에 나눠준 컬러끈대로 자리가 배정되어 있더군요.
Google, Nexus 7. 소중한 하루의 시작
행사가 준비되는 동안 구글의 첫 한국 CF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
CF 감상 이후 마지막 슬로건이 기억나는지에 질문을 받았는데... '소중한 하루의 시작'이라는 문구는 쉽게 생각이 나진 않더군요. CF에서 여배우한테만 눈길이 갔기 때문일까요?
파랑색 끈을 손목에 묶고... ^^
넥서스7의 뛰어난 성능과 젤리빈 OS의 기술적인 정보를 설명하고 있는 구글러
기본적으로 넥서스7의 스펙은 익히 알려져있기 때문에 이 날 제품 설명 키노트에서 몰랐던 부분만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
첫번째로 넥서스7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프라운호퍼(Fraunhofer)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휴대용기기와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스피커 시스템이라고 하는군요. 1세대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자면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가 추가되었기 대문에 기존 넥서스7보다 활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물론 프로세서 성능은 Full HD 영상을 끊김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고, 램도 2GB으로 고사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스펙정보와 가격은 http://www.google.co.kr/nexus/7/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또 한가지 제가 몰랐던 기능은 젤리빈 (Android 4.3) 부터 추가되었다고 하는 '제한된 프로필' 옵션입니다. 스마트폰과는 달리 태블릿은 여러명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버지, 어머니, 동생, 나 이렇게 다는 사용자에 맞춘 프로필을 설명해 둠으로서 각기 다른 홈화면과 앱 설정을 셋팅해 둘 수 있다고 하는군요.
예를 들면 어머니는 인터넷 브라우지만 하시니 크롬 앱을 홈화면에 두고, 아버지는 유튜브만 쓰시니까 유튜브 앱만 보이게 놔두는 방법으로 설정이 가능한 것을 시연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태블릿PC가 점점 높은 점유율을 가지게 되면서 더 많은 개인정보들이 IT기기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보안과 사용자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제품 설명이 끝난 이후에는 퀴즈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룹(모둠)별 퀴즈 이후에 개인별로 퀴즈를 푸는 시간이 있었는데... 주로 넥서스7과 구글검색을 이용한 퀴즈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 Google I/O Extented 2013 Seoul행사에 참가해서 밥을 새우며 퀴즈를 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구글 관련 퀴즈라면 자신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넥서스7 중점으로만 퀴즈가 편성되었더군요 ^^;
2013/05/16 - [일상☆Scribble] - 구글 I/O Extended 2013 서울 행사 참가 후기
어쨌든 저도 가까스로 손을 들어서 퀴즈를 풀고 크롬 머그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크롬 마크가 새겨져 있는 박스
열어보니 크롬 머그컵 ^^
처음에는 옆에 분이 퀴즈를 맞추고 크롬 박스가 새겨져 있는 작은 박스를 받으시길래 크롬 스트레스볼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머그컵이더군요. 저는 머그컵을 종류별로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퀴즈 하나는 꼭 맞춰서 받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경품을 Get했습니다. (이후 이 머그컵은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게 됩니다.)
KitKat를 먹는 안드로보이가 그려지 킷캣 쵸콜릿
그리고 행사장을 나오면서 받은 킷캣(KitKat) 안드로이드 초콜릿 입니다. 킷캣을 만든 회사에서 먼저 구글에 제안을 했다고 하는 이 콜라보래이션 프로모션은 구글의 다음 OS 네이밍이 KitKat으로 정해지는 재미난 에피소드로 알려지기도 했죠. 실제로 안드로이드 개발하는 구글러들이 킷캣 쵸콜릿을 즐겨먹고 있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GS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킷캣 쵸콜릿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에는 넥서스7 경품을 응모할 수 있는 코드가 들어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넥서스7 2세대는 처음 국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을 고려했었는데, 몇번 만져보니 역시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네요. 다만 점차적으로 스마트폰의 스크린이 5인치대 이상으로 확대되고, 고성능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높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유저들을 유혹할만한 Feature가 높은 PPI(323)의 디스플레이와 순정 안드로이드 OS이외에는 딱히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하튼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점유율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안드로이드 왕국으로 불리는 한국시장인 만큼 넥서스7 2세대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