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8. 09:00ㆍMac 🍎 Apple
지난 11월 부터 아이폰5s를 사용해오고 있는데... 사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홈버튼이 눌리는 느낌이 살짝 이상해 졌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2중으로 눌리는 듯한 현상으로 홈버튼을 끝까지 누르지 않고 약간의 압력을 주면 마치 카메라 반셔터가 눌리는 것처럼 먼저 소리가 나는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현상이 가끔 있다가 이내 또 괜찮아지고는 해서 가만히 두었는데... 생각을 해보니 날씨가 추운 야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따뜻한 실내에서는 나아지는 거였더군요.
그래서 날씨가 추우면 아래의 영상처럼 홈버튼을 완전히 누르기 전에 딸깍딸깍 소리가 납니다. 홈버튼 유격이 있어서인지, 안에서 무언가 부딛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저와 비슷한 현상을 경험한 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 서비스센터를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에 어제 오후 AS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예전에 제 아이폰5가 벽돌이 되었을때 찾아간 AS센터와 같은 곳입니다.
[참고글]
2013/02/24 - 아이폰5 리퍼 후기 (DFU 초기화 / SKT 아이폰 AS센터 / 아이폰5 리퍼기간 확인)
불량증상을 설명하고 날씨가 조금 추워지면 줄곧 홈버튼이 2단으로 눌리는 것처럼 이상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위에 동영상을 보여주니 일단 점검을 해보겠다고 10분정도 테스트를 해보시더군요. 다만 AS센터 방문시 이러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리퍼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폰을 돌려받았습니다.
실내가 살짝 더웠기 때문에 2단으로 눌리는 딸깍거림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를 않은 것인데... 어찌되었던 애플에서는 홈버튼의 감도문제와 이상한 소리가 나는 증상에 관해서는 AS를 해주지 않겠다고 공식으로 표명했다고 합니다. 즉, 홈버튼이 완전히 눌리지 않아서 기계가 동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면 리퍼 불가라고 하네요.
최근 아이폰5의 보증기간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리를 하러 가져갔다가 애플의 수리불가 판정을 이후 본래의 폰을 돌려받지도 못하는 이해못할 사건이 크게 이슈화 된적 있기 때문에... 부분수리는 좀 겸험쩍었지만 홈버튼 부분수리가 가능한지도 문의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홈버튼 부분 수리는 아이폰5s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홈버튼 부분교체 수리가 가능한 아이폰 기종은 아이폰5s 이전모델 부터라고 전해들었습니다.
[참고기사]
AS 맡긴 아이폰5 반환 거부한 애플, "정책상 돌려드릴 수 없습니다" (2014년 4월 1일 슬로우 뉴스 기사)
어찌되었든... 홈버튼을 누를때 어딘가에 걸리는 듯한 딸깍소리와 유격, 2중 눌림들의 불량증상을 검색해보니 저와 같은 문제 때문에 리퍼교체를 받은 분들은 아직 없는 것 같군요. 다만 위의 현상을 어느정도 완화하려면 아세톤(알콜)을 묻힌 면봉으로 홈버튼 주위를 문질러 닦아주면 괜찮아진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더군요. 알콜 면봉 신공으로 아이폰5s를 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이 밖에 아이폰AS 관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