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9. 16:52ㆍIT⚡리뷰
2014년 6월 10일, 국내 출시된 오디오플라이(Audiofly)의 프리미엄 이어폰 4종 국내런칭 기념 청음행사에 초청되어 다녀왔습니다.
오디오플라이는 호주 음향기기 브랜드로, 뮤지션들이 직접 이어폰 제작에 참여하여 음향퀄리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유명하죠.
AF120, AF140 시리즈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BA(밸런스드아마츄어)가 같이 사용된 하이브리드 이어폰이고, AF160과 AF180은 BA드라이버를 여러개 넣어 해상력을 극대화 시킨 제품입니다.
4개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고, 가격은 AF120부터 19만, 29만, 39만, 49만원이군요. 가장 고급모델인 AF180은 무려 4개의 밸런스트 아마츄어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네요 ^^
이번 AF시리즈 이어폰들은 기본적으로 이어팁이 폼팁으로 되어 있습니다.
폼팁은 착용하기 전에 손으로 꾹꾹 눌러서 모양을 잡아준 뒤에 사용할 수 있는데, 귀 모양에 따라 쉽게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제 경험으로는 일반 실리콘 재질의 이어팁보다 폼팀이 100% 음을 듣는 것처럼 좋았습니다. (이러한 특징때문에 폼팁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 편이구요 ^^)
먼저 AF120의 소리를 들어봤는데요,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BA드라이버가 같이 사용된 제품으로 선명한 음이 들리더군요. 보컬의 목소리를 잘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AF140은 2개의 BA드라이버와 하나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된 모델로... AF120과는 차별화 된 풍부한 베이스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적당히 울려주는 저음과 해상력이 뛰어난 중저음, 음역대 모두 잘 어우러져서 마음에 든 모델입니다.
AF160은 3개의 BA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밸런스드 이어폰이고, 해상력이 모든 음역대에서 뛰어나 매우 선명한 음을 들려주세요. 음 분리가 잘 된다는 점에서 클래식 음악이나 어쿠스틱, 팝 장르의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AF180은 그야말로 가장 뛰어난 음을 들려주었는데요, 풍부한 베이스부터 해상력 뛰어난 중고음, 딱히 흠을 잡을 수가 없는 사운드 퀄리티여서 높은 만족감이 전해져왔습니다. 가장 고급모델이라서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4개의 모델 모두 코듀라 재질의 케이블로 단선이나 줄꼬임이 적은 편입니다. 가운데는 U자형으로 케이블을 나눠주는 부분이 있고, 착용법은 귀 뒤로 넘겨서 귀 안쪽으로 고정시키는 타입입니다.
상품 패키지 구성품도 청음 행사장에서 일부 구경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어폰 관리를 위한 청소도구, 비행기에서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는 변환 젠더, 1.4인치 어댑터, 파우치와 이어팁 셋트 등 프리미엄 이어폰 유저가 원하는 구성품들이 선물꾸러미처럼 채워져 있더군요. 오디오플라이 제품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