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4.7인치 or 5.5인치?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개막된 시점에서 삼성, LG, 팬택의 새로나올 스마트폰들 쪽으로 끌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이폰6에 거는 기대감은 이와는 별개로 매일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아이폰6에 대한 루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나왔습니다. 유출된 목업사진이 해외 곳곳에서 보고되면서, 이제는 '디자인은 거의 확정'이고 출시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군요. ^^ (프로토타입 제품 사진보다는 매번 양산품 제품의 완성도가 높았던 애플인 만큼, 이번에도 목업과는 다른 제품 퀄리티를 보여주기를 내심 기대해보기도 합니다.)

얼마전까지 부품 수율과 배터리 효율성 문제로 4.7인치와 5.5인치라는 2개의 아이폰6 제품이 각각 다른 시기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4.7in 모델과 5.5in 아이폰6가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5.5인치 아이폰6 모델에만 카메라 손떨림보정 (OIS) 기술이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도 나왔습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는 4.7인치과 5.5인치라는 다른 크기의 아이폰6가 동시에 출시되면... 과연 어떤 아이폰6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입니다.

전문가들은 5.5인치 모델이 4.7인치 보다 약 100$ 정도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카메라 손떨림보정과 같은 부가적인 기술이 5.5인치 모델에만 선탑재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출시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크기는 5인치 초반까지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5.5인치 모델 보다는 4.7인치 아이폰을 선택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요. 해외에서는 크기가 다른 두 모델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미리 설문결과가 나온 모양입니다.

RBC Capital Markets과 Survey Monkey가 조사한 내용으로, 705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구입가격까지 설문조항에 들어있어 미래 아이폰 유저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 듯 보이는데요. 지금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5s/5c을 저렴한 조건으로 구입할 유저들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결과를 보면 4.7인치를 구입한다는 사람들이 38%로 가장 많군요. 이에 반해 5.5인치 모델을 구입한다고 대답한 사람들은 26% 정도입니다. 

구형 아이폰을 구입할 유저들을 제외하면 10명중 6명이 4.7인치 아이폰을 구입하고, 4명이 5.5인치를 선택한다는 뜻이네요. 국내에서는 어떨까요?

엑센추어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5인치 이상의 패블릿폰을 선호하는 비율이 51%라고 합니다. '대형 스크린'을 선호하는 국내 유저들의 습성을 반영해보면 해외의 조사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아이폰 5.5인치 모델이 더 인기 있지 않을까 점쳐봅니다. 

만약 5.5인치 아이폰 모델에만 OIS기술이 탑재되어 '카메라 퀄리티'가 4.7인치를 앞선다면, 국내 유저들은 더욱 더 5.5인치 아이폰6를 선호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이라면 가격까지 고려했을 때 두 모델 중 어떤 아이폰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추가로 이번 아이폰6 부터는 16gb모델을 없애고 32gb와 64gb 용량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보와... 5.5인치 아이폰6에서만 이례적으로 128gb 저장용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 이래저래 소설을 써봤자 새로운 크기의 아이폰이 국내출시가 된 이후에나 의미있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여담이지만 아이폰6의 출시일은 2014년 9월 9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

* 4.7인치 모델은 대량생산에 들어갔지만, 5.5인치 모델은 부품 수급문제 때문에

2014년 12월에 iTime/iWatch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9월에 같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으니 9월 9일이 되면 확실해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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